초록하다

초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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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계절
어떨 때는 정말 싫은데 그래서 그런가, 또 사소한 것들을 쉽게 좋아해버리는 계절
죽겠는 와중에도 살 것 같은 순간들이 툭하면 튀어나오는 계절
다 끝나면 개운하다가도 '그립다'라는 마음이 금세 찾아오고야 마는 계절

그러니까 이건, 이 여름을 오래 간직하기 위한 기록이다.
저자

이채은

필름카메라와오래된종이냄새,달큼한커피향을좋아하는사람이다.누군가를웃게하지는못할지언정누군가의눈물은닦아줄수있는사람으로살아가길바란다.하고싶은것을할수없는인생이라고여기던이번생에서,서른을앞두고어떻게든하나씩해보자는용기가생겨버렸다.지금은꾸준히글을쓰며,굶어죽지않기위한대비책을준비하며,또다른꿈을위해나아가는중이다.펴낸책으로는〈슬픈기억은행복의홍수아래가라앉게해〉,〈사소하고별거없는모든순간에게〉등이있다.

목차

초여름의추상
다시만난세계
찰나의순간이영원으로새겨질때
돌도키운다는여름장맛비는푸르름을키운다
한여름의드립커피
천천히흘러내리기
한낮의미식가
하고싶은마음이생기는방향
바다와빨간약의상관관계
황금개씨의여름잠
여름이주는것
I’msuchagoodsurfer가라앉지않기
좋아하게되는시간
여름과식욕
그렇게함께초록에파묻혀
어른이되었다는건
오래된기억
장마철여름밤에부나비덤비듯
여름에나온밤은여름에지나간다
여름을맞이하는방법
씨앗이떨어진자리에는무엇이든자라난다
귀여운여름
꿉꿉한여름
때마다먹어야하는것
차가운세상을시원하게살아가기
아마늦은여름이었을거야
좋아하는네모를찾는방법
중간지점
사랑받았던기억하나가부끄러움없이살게한다
여름청춘

출판사 서평

슬픈기억은행복의홍수아래가라앉히겠다고아등바등했던저자는이젠,괜찮은어른이되기위해좋아하는것들을단단하게채우겠다고말한다.
그첫번째는여름.진짜싫은데진짜좋은이여름을오랫동안간직할수있다면꽤괜찮은어른이될것만같다.

"나는나의이여름을당신이읽다가,보다가,듣다가,어느날엔가는당신의여름으로만들었으면좋겠다.
나의여름을가져가버린당신이누구보다싱그러워질수만있다면,그러했으면좋겠다.
그리고나는나의여름을가져간당신을질투하지않는어른이되어있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