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든 나는 나답게 (전 아사히신문 기자 나리카와 아야의 슬기로운 한국 생활)

어디에 있든 나는 나답게 (전 아사히신문 기자 나리카와 아야의 슬기로운 한국 생활)

$16.00
Description
한국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한 모험가의
열정 넘치고 재미있는 고백담
여기 잘 나가는 일본의 신문사 기자직을 때려치우고 혈혈단신 한국으로 건너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 저널리스트 나리카와 아야(成川 彩)다. 그녀가 아사히신문을 그만둔 것은 한국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관심 때문이었다. 9년 넘게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써온 그녀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마음껏 보고 배우기 위해” 과감하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뒀다. 그리고 동국대학 영화영상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해 ‘1년만’ 유학하고 오겠다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벌써 4년 차 ‘한국 생활자’로 살아가고 있다.
나리카와 아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품기 쉬운 ‘일본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깨게 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막걸리와 해장국을 즐겨 먹고, 일산호수공원 산책을 좋아하는 소탈한 ‘한국 생활자’다. 어딘가 도도하고 벽이 있을 것 같다는 지레짐작이 무색하게 다정하고 다감하다. 그러나 그런 면모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그녀는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답게 사회 현상의 배경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통찰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한국어와 일본어, 두 언어로 수려하게 풀어낼 줄 아는 ‘글쟁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글쟁이’이자 ‘한국 생활자’인 나리카와 아야가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중앙일보 칼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중앙일보에 ‘나리카와 아야의 서울 산책’과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칼럼은 조금이라도 양국 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단행본으로 엮으며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보충됐어도 그 기저에 흐르는 주제는 여전히 ‘일본인이 바라본 한국과 한국 사람’이다. 한국에 사는 일본인이 한국과 비교하며 일본을 깊이 꿰뚫어보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일본인이 한국어로 직접 쓰고, 또 한국에서 발행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일 관련 보도는 정치와 역사 문제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그 보도에는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의아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많은 듯하다. 이 책의 저자 나리카와 아야는 자신이 직접 생활하며 느낀,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담담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하려 노력했다.
이 책에는 재일코리안에 관한 이야기도 많은데, 그것은 나리카와 아야가 동국대학 일본학연구소에서 재일코리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재일코리안 영화제’를 개최하고, 한·일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해 직접 대담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녀는 이 일이 무척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일본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참 많이 다른 나라다. 저자가 말하듯 이 책을 선택한 독자 여러분도 그 차이를 즐기면서 읽어주기를 바란다.

“서로의 다름을 알고 그 차이를 즐길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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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리카와아야

1982년일본오사카에서태어나,아름다운자연에둘러싸인시골고치에서자랐다.영화관집딸인엄마의영향으로어렸을때부터영화보는것을좋아했다.고베대학법학부를졸업했으며,한일월드컵이열린해에한국으로어학연수를왔다가한국영화의매력에빠졌다.오사카대학대학원에서통·번역을전공했으며,2008년에아사히신문에입사했다.나라,도야마,오사카,도쿄에서문화부기자로활동했다.
임권택,봉준호,허진호등한국의영화감독들을만나인터뷰하고,매년부산국제영화제를취재하면서본격적으로한국영화를배우고싶다는꿈을키웠다.2017년1월아사히신문을퇴사하고,그해3월동국대학영화영상학과석사과정에입학했다.
중앙SUNDAY,아사히신문GLOBE+에칼럼을연재하는등한국과일본을오가며집필활동을하고있다.현재KBS월드라디오일본어프로그램〈현해탄의무지개〉에서한국영화와소설을소개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_차이를즐길수있는서로이기를바라며_005
첫번째추천의글_한국인보다한국을더사랑하는한모험가의고백_010
두번째추천의글_내좋은친구의미래를응원합니다_014

1부떡볶이를먹으며
■‘자이니치’그리고일제강점기영화_023
■너무빨리잊는한국,계속되새기는일본_027
■영화〈군함도〉를보고알게된강제징용의참상_031
■아름다운풍경에감춰진제주의아픔_036
■차에전화번호남기는한국,명함에도개인연락처안적는일본_040
■인연이란결국기적이다_044
■일본에서태어나고자란한국사람으로산다는것_049
■진실은승리한다는사실알려준‘현대의기적’을그린영화_053
■낯선이와도함께하는한국의나눠먹는문화_057
■머릿속지우개,치매란무엇일까_062
■한국이나일본이나지역따라달라요_066
■일본에서도인기절정인윤동주〈서시〉의매력_070
■영화〈1987〉의한국이마냥부러운이유_074
■딱며칠만며느리로받아줄한국사람을찾습니다_078
■수호랑과반다비를아시나요?_082
■따뜻한우동한그릇의행복을찾아서_087
■자극적인한국영화,잔잔한일본영화_091
■밴드‘곱창전골’의한국데뷔20년_095
■그림같은미래도시‘송도’,그풍경속불안함_100
■마법같은한국의스펙사회_105
■누구를위한불매운동일까_110
■일본사람은나비배지를달면안되나_115
■외모지상주의의나라,한국에서살다보니_120
■동국대학에서의재일코리안영화제_125
■‘제멋대로한국홍보과’활동을시작하며_129
■가까운나라끼리더가까워지기를_134
■한자를바라보는한국과일본의시선차이_139

2부스시를먹으며
■아이돌의차이에서보는한국과일본_147
■한국의지방에서일본이보이네_154
■한·중·일연결되는군산은‘경계인’윤동주와닮았다_161
■한류의붐,〈겨울연가〉에서〈기생충〉으로_166
■만나지못한연인,윤동주와이바라기_172
■변화를좋아하지않는일본,그래서금수저도전통이되고_180
■위기는기회,자연을디자인하라_187
■일본의현재를알수있는소설《한자와나오키》_195
■영화〈주전장〉이말하고싶은것_202
■〈고독한미식가〉를통해본한국과일본의음식문화_210
■닮은듯다른매력,일본에서시동건한국소설_218
■기록영화〈도쿄재판〉그리고일본의전쟁책임_225
■어떻게하면내가나를잘편집할수있을까_233
■아직도진행중인재일코리안차별_241
■한국과는전혀다른일본의미투운동_248
■일본에서의K팝열풍을보는또다른시선_255
■‘손타쿠’의유행과표현의부자유_262
■시국에따라변하지않는개인과개인의관계_271
■그날의아픔,영화로치유하다_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