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가 정말 싫어 (어쩌다 집사가 되었지 말입니다)

나는 개가 정말 싫어 (어쩌다 집사가 되었지 말입니다)

$16.00
Description
아름답고 뭉클한 반려동물과의 일상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반려견 둘과 가족이 되기까지 ‘그 집’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각각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고등학교 동창 둘이 힘을 합해 펴낸 리얼 반려견 에세이. 세상 훈훈한 반려견/반려묘 이야기 뒤에 가려진 ‘현실 집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에 대한 것이든, 다른 종에 대한 것이든, 사랑엔 반드시 책임과 의무, 기쁨과 괴로움이 따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책.
반드르르 윤이 나는 털과 깔끔한 외모, 잘 훈련된 몸가짐, 세상 둘도 없는 자랑스러운 표정의 견주.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최상의 ‘호모 사피엔스+카니스 루푸스 파밀리아’ 궁합이다. 그런데 늘 궁금하다. 저런 모습이 나오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되는 걸까, 사람끼리 모여 사는 데도 온갖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데 종이 다른 개체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 게 과연 쉬울까?
이 책의 지은이는 산책할 때마다 화를 내며 돌아왔다고 고백한다. 자신보다 힘이 센 반려견 때문에 웃으며 나갔다가 씩씩거리며 돌아오기 일쑤였다고 말이다. 지은이 집에는 펜션 출신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과 유기견 출신 비숑 믹스견이 살고 있다. 집에는 만날 털이 휘날리고, 마루에는 두 녀석의 침 자국이 말라붙어 있고, 사람 화장실은 어느새 비숑의 화장실이 되어버렸다. 지은이가 누워서 책을 읽던 소파는 비숑의 차지가 되었고, 엄마 방에는 늘 골든이 들어가 누워 있다. 그뿐인가? 덩치가 송아지만 한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천성 때문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달려가 반갑게 인사한다. 그러나 ‘인사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즐겁지 않다. 지은이가 산책하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던 첫 번째 이유다. 게다가 이 견종은 덩치만큼 굉장하게 ‘볼일’을 본다. 초록색 배변 봉투 하나로는 어림없다. 골든과의 바깥나들이가 힘든 두 번째 이유다.
마룻바닥에 누워 해맑은 얼굴로 웃고 있는 골든, 소파에 앉아 졸고 있는 비숑은 천사가 따로 없을 만큼 사랑스럽지만, 그 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자연스레 아이들 돌보기는 집에서 가장 개를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의 몫이 되었다. 아침마다 밖에 나가 볼일 보는 것, 1시간 이상 운동하기, 한 달에 한 번 목욕시키기, 털 다듬기……. 과연 지은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정을 주게 될까, 정말로 반려견 두 마리를 사랑하게 될까?
저자

이푸른

활자중독자로살아온지20년이되어간다.가장좋아하는작가는조지오웰이다.언젠가〈건지감자껍질파이북클럽〉〈섬에있는서점〉같이책을사랑하는사람의손길이느껴지는소설을쓰는게꿈이다.

목차

이푸른작가의말/남산작가의말/등장인물소개
이야기를시작하며/눈빨간사춘기/가슴이심장이두근두근/그많던과자는다어디로갔을까?/인절미가모찌를먹었을때/아빠에겐다계획이있었구나/우리집엔문익점과장영실이산다/개같은내인생/달려라공실/테이큰/시커먼이빨/대목이원장/물이면다좋아/엔드리스러브/니,정체가뭐야/오빠가결혼식올리던날/웰컴투마이홈/똥눠,똥!/동사인볼트/얼음땡/어딜가든CCTV/아빠는발명왕/돈렛미비미스언더스투드/좌동백우공실/아빠가달라졌어요/(외전)하늘에서간식이우박처럼내려온다면/사료자루습격사건/내게사랑은너무써/이야기를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