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철학 (맛의 의미, 페미니즘과 어떻게 연결될까)

음식 철학 (맛의 의미, 페미니즘과 어떻게 연결될까)

$35.00
Description
미국ㆍ영국 대학의 20년간 음식 철학 고전
왜, ‘맛의 의미 만들기’ 음식 철학인가?
먹방, 쿡방의 푸드 포르노 벗어날 시그널

‘음식과 감각’, ‘맛과 쾌락’을 페미니즘적 통찰
음식 담론의 마지막 영역인 철학이 필요한 이유

고대철학, 맛은 여성과 단짝의 최하위 감각
계몽주의 철학자 칸트 거쳐 맛의 표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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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요리를 했더라면?”
인류의 사회적 사고(思考)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크게 진보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음식 철학〉〉에 그를 불러왔다. ‘만약 (그가) 요리를 했더라면, (음식에 관해) 많은 글을 썼을 것’이고, 〈〈음식 철학〉〉의 학문적 위상도 확 바뀌었을 것이다. 음식을 페미니즘 연결 고리로 파헤쳤던 소르 주아나(1648~1695년)의 주장이다.
《음식 철학_ 맛의 의미, 페미니즘과 어떻게 연결될까》(원제: Making Sense of Taste -Food and Philosophy, 헬스레터, 3만5,000원)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계몽주의 시대의 칸트와 헤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서양 철학사에서 ‘음식과 감각’, ‘맛과 쾌락’의 연결고리로 페미니즘 시각에서 음식철학의 체계를 세운 음식인문학 고전서이다.
저자인 캐롤린 코스마이어 교수는 미학과 페미니즘에 빼어난 학문적 성과를 이뤄낸 학자이다. “젠더적 추론으로 볼 때, 플라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형이상학적 범주의 근본 토대에 여성과 남성을 적대적 대립관계로 만들어 놓은 오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의 지적 전통에 남성은 우월한 존재이고, 여성을 폄하하는 철학적 주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남아 있다.
철학 교수인 캐롤린 코스마이어(뉴욕 주립대, 버펄로)는 맛은 쾌락과 여성을 은유하는 매우 잘못된 시각을 젠더적 사유로 통찰하며, 음식철학 교과서를 집필했다. 20여 년 전에 집필했지만, 지금도 미국과 영국의 각 대학에서 음식철학 교과서로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음식 담론에서 처음 만나는 ‘음식철학서’이다. 〈〈음식 철학〉〉은 먹방과 쿡방의 푸드 포르노, 맛과 가격 중심의 맛집 소개, 칼로리에 집중했던 산업화 시대 패스트푸드가 음식담론을 주도했던 시대에서 벗어날 시그널로 받아 들어진다. 음식을 미학적 관점과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저자

캐롤린코스마이어

CarolynKorsmeyer,phD
미학과페미니즘에관한뛰어난업적과성과로우수학자상(지속공적)을수상했다.캐롤린코스마이어교수는뉴욕주립대버펄로캠퍼스의철학교수로,미국미학협회회장을지냈다.《음식철학_MakingSenseofTaste-FoodandPhilosophy》은지난20여년간이분야에서는고전(명저)으로꼽힌다.미국과영국등음식관련학과에서음식철학입문서,교과서로활용하고있다.그녀는또예술철학,감정이론등에대한다수의책을집필했는데,《페미니스트미학-FeministAesthetics》(2013년),《페미니스트관점의미학AestheticsinFeministPerspective》(1993년)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_맛은미학적감각,요리는예술(캐롤린코스마이어교수)
추천의글
_음식담론의인문학방향제시(노봉수교수)

프롤로그
맛에관한논쟁은있을수없다_고대그리스철학
_맛감각과소비행위탐구

제1장감각의위계서열
맛은그자체로철학적물음에답할수있을까?
감각과신체_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
감각의위계와전통의연속성

제2장맛의철학_미학과비미학적인감각들
미각적맛(t)과미학적맛(T)구분
“맛”_문자적인사용에서유비적사용으로
맛의문제
흄에게맛의표준이되는열쇠
칸트_동의할수있는것vs아름다운것
미학과예술적감각
18세기미학적인맛과미각적인맛

제3장맛의과학
맛의의미를깔보려는철학자
사람의미각
혀의조직과맛의화학적성질
맛에대한비하
기본풍미를추적하기_이른바맛감각의빈약함
코와혀
원초적인감각과야만적인식욕
맛으로의복귀
신체적인차이와맛들
문화와맛_먹을수있는것과먹을수없는것
맛의현상학
맛의주관성

제4장맛의의미와의미있는맛
맛은미학적담론으로적합할까?
맛과미학적즐거움
맛의상징들
표상된음식
예시된음식
표현된음식
의식과의례
음식과예술의비교

제5장시각화된식욕_맛과음식을표현하기
예술적관점에서시각과미각은동등하다
표현된맛_예술에서의감각위계
정물화와음식에대한묘사
정물화에대한찬사
표현된식욕
혐오감

제6장식사이야기
음식은서사적이야기와잘어울려
소름끼치는식사-복수심에사무친요리
식사의역설
멜빌의명상적서사시《모비딕》_스티브의저녁식사
누구와함께무엇을먹는가_음식과공동체의형성
바베트의만찬
버지니아울프의《등대로》

해제(解題)
_젠더적사유로정립한음식철학고전서(김병철소장)
옮긴이의글
_한국의음식인문학새지평열었다.(권오상박사)

출판사 서평

미국ㆍ영국대학의20년간음식철학고전
“미각(맛)은신성한뇌에거주하지못한다”(플라톤)
고대철학,맛은여성과단짝의최하위감각
계몽주의철학자칸트거쳐맛의표준제시
왜,‘맛의의미만들기’음식철학인가?
먹방,쿡방의푸드포르노벗어날시그널
‘음식과감각’,‘맛과쾌락’…페미니즘적통찰
음식담론의마지막영역인철학이필요한이유


“만약,아리스토텔레스가요리를했더라면?”
≪음식철학≫담론에그리스철학자를불러낸이유는뭘까?인류의사회적사고(思考)는아리스토텔레스이후크게진보하지않았다는가설에‘음식철학’주제또한주목한까닭이다.그는남성우월의사유체계를가졌던사상가다.아리스토텔레스가‘만약요리를했더라면,(그는음식에관해)많은글을썼을것’이라고보는것이다.그의글로남을지적유산은인류의음식문명을보다풍요롭게만들었을것이고,〈〈음식철학〉〉의학문적계보와위상도크게달라졌을것이라고주장한다.맛의의미를페미니즘과연결해젠더적사유로미각을통찰한철학자소르주아나(1648~1695년)의시각이다(본문78~79쪽).

《음식철학_맛의의미,페미니즘과어떻게연결될까》(원제:MakingSenseofTaste_FoodandPhilosophy,헬스레터,35,000원)는고대그리스의철학자인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부터계몽주의시대의칸트와헤겔에이르기까지방대한서양철학사에서‘음식과감각’,‘맛과쾌락’의연결고리로페미니즘시각에서음식철학의체계를세운음식인문학고전서이다.그리스철학은사유(思惟)의최상위에시각과청각,최하위에맛(미각과후각)으로규정했다.미각은쾌락의대상으로,여성과짝을잘이룬가장낮은단계의감각으로본것이다.이때정해진미각(맛)의지위는계몽주의시대전까지이어진다.

서양철학의지적전통을세운플라톤은4개의미각(쓰고,달고,시고,짠맛)을찾아내기록을남겼지만,맛감각에대해서는악평을퍼부었다.플라톤은“혀의지각들은신성한곳에거주하지않고,지적인영혼에영향을주는것도아니다.게걸스럽게먹어대는위(胃,stomach)는육욕의영혼을위한여물통에불과하다.”며,“미각의타락성과위험성에빠져들지말라.”고경고했다.미각을서양철학사에서최하위천덕꾸러기신세로전락시킨장본인은바로플라톤이다.

17~18세기계몽주의철학자중칸트는무소불위지위를누린고대그리스철학에대한성찰을시도한다.무너져내린미각(맛)의철학적성찰을이뤄진다.칸트와헤겔이앞장서수정을시도했다.‘음식’이철학적주제에서멀어진배경은감각의서열순에서밀려난때문이라고고발했다.‘인간의지식과도덕,예술행위는시각과청각으로성취한다.’는수세기동안지속돼온불변의가설을철학의법정에불러세우고준엄하게꾸짖었다.오늘날미각(맛)에대한개념과철학적혜택은칸트와헤겔의주장에힘입은바크다.이때부터오늘날미각과미학,맛의표준등다양한음식담론의철학적토대가마련된다.

[추천사]_노봉수교수

음식담론의인문학방향제시
미국·영국대학의20년간음식철학고전

맛은미학적인가?이런질문은고대철학자들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많은철학자들이고민하고생각해왔던주제다.우리가먹는음식이단순히생존을위해서먹는물질이아니라,우리로하여금철학적인의미와관심을가져볼만한주제라는사실을제시하고있다.음식철학이란주제가우리들에게는아직익숙한주제가아닐수도있
겠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매우흥미를불러일으킬만한주제를다뤘다.맛이라는표현이단순히미각만을이야기하는것이아니라,미학의한부분을차지하고있음을배울수있다.《음식철학》이철학자들에게음식에관한이야기를하고싶은것인가,아니면음식담론참여자들에게철학적관점에서음식을바라보는것인가하는부분에서내판단으로는후자인듯하다.

이책은〈제1장감각의위계서열〉은감각과신체,그리고감각의위계와전통연속성에대하여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등고대철학자들이어떤생각을하였는지를서술하고있다.〈제2장맛의철학〉에서는미학과비미학적인감각들,맛의표준이되는열쇠,미학과예술적감각,미학적인맛과미각적인맛에대한이야기다.〈제3장맛의과학〉에서는사람의미각,혀의조직과맛의화학적성질,맛에대한비하,신체적인차이와맛들,문화와맛,맛의현상학,맛의주관성에대하여서술했다.

〈제4장맛의의미와의미있는맛〉에서는맛과미학적즐거움,맛의상징들,표상된음식,표현된음식,의식과의례,음식과예술의비교등의주제,〈제5장시각화된식욕,맛과음식을표현하기〉에서는표현된맛-예술에서의감각위계,정물화와음식에대한묘사,정물화에대한찬사,표현된식욕에대하여서술하고있다.〈제6장식사이야기〉로구성되어있다.6장에서는맛,음식,식사,식욕등의다양한의미는서사예술에더잘어울리며,이야기의줄거리가되는소설을중심으로식사장면과의미를살펴보고있어색다른흥미를던져준다.음식에대한서사는음식이어떻게자양분이되고,치유와위안이되며소비하는지를소설의이야기담론으로펼쳐간다.식사도허구적이야기와마찬가지로확장된사건으로바라본다.《모비딕》《등대로》등
소설을통해식사의사회적역할에대해살펴보고,일상속에서의식사를다루고있다.

제3장의〈맛의과학〉편은저자가20년전에집필한관계로,지난20년동안발전해온맛에대한새로운발견등이빠져있거나혓바닥의미각을느끼는위치등잘못해석된부분도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전반적인구성은잘짜여있다.저자인캐롤린코스마이어씨는뉴욕주립대버팔로캠퍼스의철학교수로,미국미학협회회장을지냈다.《음식철학》은20년전에집필했다.자연과학의급속한발전은이공계통의책들의수명이짧은데비해,철학분야의책들은오래되었지만그가치를인정을받고있다.20년이되어도아직도이분야에서는고전(명저)으로알려져있다.이책은
미국과영국등음식관련학과에서음식철학입문서로활용하고있다.

최근식품분야에서도식품을바라보는관점이인문학에초점을두고바라보는경향이늘어나고있다.음식인문학,한식의인문학,밥의인문학,채소의인문학,고기의인문학,식품인문학과마케팅,일인분인문학등다양한서적들이출간되어인문학관점에서접근하는노력이활발해지고있다.《음식철학》은그러한접근에서우리가생각
해보아야할요소들은역사속에서는어떻게관찰하고발전해왔는지를살펴보는한편앞으로식품관련인문학분야가나아가야할방향까지제시하고있다.

최근식품분야의트렌드중하나인‘스토리텔링’의새로운영역이꽃피고있다.자연과학적인관점에서이야기하는것이아니라인문학적인관점에서해석해야할듯싶다.그런면에서‘음식철학’이란주제는매우중요한부분을담당하고있다.우리나라에서는아직이런분야와관련된커리큘럼이부족한상태이고,이를별도로공부한전문가도드물다.한식의세계화도스토리텔링을어떻게이끌어가야하는가에따라발전속도가좌우될수있다.

이런즈음에이제는국내대학에서도우리한국음식에관한담론이자리를잡아야할시점이다.나아가음식철학에관한이야기도함께다뤄져야할때로본다면《음식철학》은매우중요한역할을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그런것들이밑바탕이되어야한국음식의세계화도자연스럽게이루어지리라여겨진다.한가지아쉬운점이있다면식품관련분야의사람들이철학분야에대한이해도가부족하여,그들이이해하기쉬운표현이첨삭되었으면하는개인적인바람을가져본다.
이책은한국음식철학연구소의첫번역저작물이라고한다.매우귀한작업을진행해주셨다고보며이와관련된분야의서적들이더욱많이소개되기를기대한다.

노봉수
식품공학계와식품산업계등여러분야에많은업적과공로가큰산학협력형과학자다.대중서로《맛의비밀》,《굶는즐거움잘싸야잘산다》등을집필해일반인도친숙하다.그의식품과학에대한열정은‘전자코’개발과‘속풀어쓰’숙취음료개발로이어진다.서울대식품공학과에서학사및석사졸업,미국UniversityofCalifornia,Davis에서박사를했다.식품학저서는《현장을위한식품문제해결》,《식품재료학》,《실무를위한식품가공저장학》,《식품화학》등20여권이있다.

[옮긴이의글]_권오상박사

한국의음식인문학새지평열었다
고대철학,맛의쾌락성을경계한다
근대철학,맛의표준이존재한다

이책의논의들은다음네가지물음이전제되어있다.첫째,고대서양철학의감각위계설이정당한가하는것이다.둘째,근대유럽철학에서전개된감각의논의가정당한지에대한것이다.셋째,맛과음식,식사가과연철학적으로규명될수있는지에대한것이다.넷째,맛과음식,식사의상징기능이어떻게예술로표현될수있는지에대한것이다.

저자의논의내용을좀더구체적으로살펴보면다음과같다.제1장〈감각의위계서열〉은감각들이어떻게위계체계를갖게되었는지를논의한다.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시대부터미각과후각은시각이나청각보다낮은감각으로취급되었다.맛은도덕성의발달에서피해야할대상이었으며,아름다움의대상으로도인정받지못했다.반면에시각과청각은인간에게지식을제공하는고귀한것이었다.

제2장〈맛의철학〉은근대유럽철학에나타난맛이론을다룬다.로크는맛이모양,색깔등과같이단순관념에속한다고보았다.흄은맛의개별성과상대성을지적하면서도“일반적으로동의할수있는”맛의표준이있다고보았다.칸트는그의미학에서맛판단의보편성과필연성이가능함을밝힌다.헤겔의미학에따르면후각과미각의본성은그대상의손실이나변형을요구한다.그것은예술작품의영속성을유지할수가없다.

제3장〈맛의과학〉은맛의감각이실제로어떻게작용하는지에대한것이다.혀의조직과맛의화학적성질에대해논의한다.생리학자들에의하면맛의감각은빈약한것이다.맛의수용체는단맛,신맛,짠맛,쓴맛의네가지기본맛이다.이런맛들이어떻게화학적으로결합하여여러가지풍미를만들어내는지설명하고있다.

제4장〈맛의의미와의미있는맛〉은,맛과음식이인지적인것이라는사실을강조한다.음식은세련된풍미를넘어서까지확장되는상징기능을갖는다.음식은예술의형식과같이미학적상징체계를갖는다.현대의데이비드프랠,엘리자베스텔퍼,로저신너등의미학이론과넬슨굳맨의예술인식론등이그근거가된다.


제5장〈시각화된식욕〉은시각예술에서음식의상징성이어떻게표현되는지를고찰한다.음식의모습과색깔은건축과공예에서장식용무늬로사용돼왔다.현대미술에서그런감각적속성들은정물화의주제와형식들을제공한다.음식에대한예술적표현은일상의삶을비추는거울과같은역할을한다.

제6장〈식사이야기〉는서사예술에서맛,음식,식사의상징성이어떻게표현되는지에대한고찰이다.그것은“미각적의미론”이라는명칭으로소개되고있다.허먼멜빌의서사시《모비딕》,이자크디네센의《바베트의만찬》,버지니아울프의소설《등대로》등에서그런상징성과의미를찾아볼수있다.

이책에서전개된저자의논의들은철학적으로상당한깊이가있다.또한철학과미학,인류학,생리학,예술인식론,시각예술,서사예술등에이르기까지그연구의폭이매우넓다.역자는이책이음식철학과음식인문학연구의새로운지평을여는기폭제가될수있다고생각한다.우선맛의감각에대한철학과미학의심층적탐구가가능하다(1장과2장).예술인식론은음식을인식론적으로탐구하는계기가될것이다.의례와음식의관계는형이상학적탐구의계기가될수있다(4장).시각예술과서사예술은음식인문학으로발전될수있는잠재력이있다(5장과6장).
번역글을보다잘쓸수있게방향을제시해주시고오랫동안기다려주신헬스레터출판사황윤억대표님과이책을번역할계기를주고어려울때힘이되어준김병철소장(음식철학연구소)님께감사드린다.옆에서늘관심있게지켜봐주고중요한조언을아끼지않았던아내에게고마운마음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