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살인 (한유지 장편소설)

차도살인 (한유지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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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최초로 자전거 미스터리 소설 『로드바이크』시리즈를 펴낸 한유지 작가가 이번에는 프로파일러를 전면에 내세워 전대미문의 인터넷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소설을 발간했다.

한유지 작가의 왕성한 집필활동은 정평이 나 있고, 이례적이긴 하지만, 출간되는 책마다 저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번득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작품 『차도살인』도 이 점을 역설한다. 특히 소재 자체가 사회의 민감한 현실을 터치하는 데다, 소위 악플로 대변되는 인터넷 문화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천착하고 있어, 단언컨대 이 작품은 사회파미스터리 소설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

한유지

한유지는궁금하면알아야하고,막히면뚫어야하고,장애물은뛰어넘어야만하는그런류의아주징글맞은인간이었다.중학시절컴퓨터라는미로에빠졌다가출구를찾아나오고나니,그쌓인지식이상당수준에이르렀단다.청년기에접어들어서는높은산과절벽들이한번넘어보라며내미는손짓에호응해수년간미련하게산과싸우기도했다.
그땐,산이인생의전부일것만같았다.그덕분에자연은순응하고경외해야하는존재임을알았다고한다.그인식의변화를겪고지금은산과싸우는것이아니라즐기게되었다며작가는자연에대해겸허해진순간부터삶의방향이바뀌었다고힘주어말한다.
내면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고노트와연필로할수있는글이라는새로운현장으로들어가기시작한것이다.
불면의밤을지새우면서긴시간글의현장에있다보니,열편의장편소설과열편의단편소설이잉태되었다며작가는이제야강함은유함에있음을조금이나마알것같다고말한다.
산이정복의대상이아니라공유의대상이듯삶도나눔과소통의길위에서있음을그는지금확신하고있다는것이다.
그길위에서작가는머리속의수많은이야기와이미지를독자들과나누려한다.작가한유지에게는세상과소통하는새로운현장이소설의세계인것이다.

목차

송유리
손용주
신채은
김한일
정연중

출판사 서평

너의댓글이나를죽였다,
프로파일러,존재하지않는진범을찾아나서다!

SNS는새로운인간관계를구현시킨현대문명의소산이라할수있겠다.그런만큼부작용도만만치않다.특히연예인의경우,각종악플로괴로워하다극단적선택을마다하지않는경우도발생할정도이다.
아무렇지않게남긴하나의댓글도당사자에게는비수처럼충격을주기때문에SNS에서의소통은그만큼섬세한주의가필요한법이다.

여기에대해한유지작가의『차도살인』은사회병리를해부하는것처럼천착해내러티브를박진감넘치게등장시킨다.더욱이미스터리를표방한다른소설들과달리사건을풀어나가는주체로여성프로파일러를등장시킨점도이채롭기짝이없다.덧붙여,소설의구성도독특하다.여성프로파일러가전개시켰던이야기의초반부가지나가면마치액자소설처럼주요작중인물들의시점으로내러티브를진행시킨다.그것도영화처럼스피드하다.

그렇게하여,드러나는진실은누구도예상못한반전이다.이야기의결말자체가충격의반전으로봐도무방하다.이점또한『차도살인』의큰매력이라할수있겠다.

단언컨대이작품은기존의추리소설과는달리,극의구성부터작중인물들의성향에이르기까지많은차별성을보유하고있다.SNS의소통을분석해나가는치밀함과언론의표절행태,약물문제에이르기까지작품의테마는상당히사회적이고,거기에해결의방식을첨부한,그야말로본격적사회파미스터리의탄생을알리기에도가히충분하다.

또한작중인물일상의흐름도자연스레교차되고있어,무거운주제를상쇄시키는효과까지덧붙여나간다.독자의입장에선그만큼가독성이좋다는점또한작품의수준을가늠하는척도로기능될것이다.

따라서『차도살인』은SNS일상을통해사회병리를추적하고해결해나가는,여기에독특한구성으로엮어낸,그리하여미스터리사건을풀어가는패턴이식상하지않은,새로운범주의사회파미스터리의전형이라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