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SEASON 1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SEASON 1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15.90
Description
미식과 수다로 채워진 특별한 여행, tvN〈알쓸신잡〉을 책으로 만나다!
다시 한번 새롭게 펼쳐지는 잡학 대장정
‘알쓸신잡 신드롬’이 책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을 책으로 엮은 『알쓸신잡 SEASON 1-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SEASON 1』)이 블러썸북스의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된다. 제작하는 프로그램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나영석 사단이 예능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인문 여행’ 〈알쓸신잡〉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여행하며 인문학적 대화를 나누는 신선한 포맷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유시민,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이라는 예능에서 보기 힘든 네 명의 지식인을 ‘잡학박사’라고 부르면서 한자리에 모은 것만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대화를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유희열을 MC로 하여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을 거듭해 나가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출연진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두고두고 회자되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이름인 ‘알쓸신잡’은 딱히 실생활에 유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알아두면 재미있는 지식을 이르는 말로 일상에서 두루 쓰이면서 이른바 ‘알쓸신잡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알쓸신잡〉 첫 방송이 나간 2017년 6월 2일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그 재미를 고스란히 안고 찾아온 책 『알쓸신잡 SEASON 1』은 3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독자들을 또다시 즐거움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TV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양정우 PD, 양슬기 PD, 이향숙 작가, 문지은 작가가 촬영 당시의 생생한 감각을 되살려 완성한 『알쓸신잡 SEASON 1』은 방송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도 제작진의 눈으로 담아낸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여기에 각 도시의 모습을 감성 가득한 수채화로 담아낸 일러스트, 잡학박사들의 ‘보고 즐기고 먹는’ 여행 코스를 정리한 장소 팁과 추천 도서 및 추천 영화 등의 풍성한 정보는 방송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로소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램 본래의 취지가 이 책에 이르러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저자

양정우,양슬기,이향숙,문지은

서울대를4년내내장학금받고다닌,<알쓸신잡>의브레인이다.누구보다성실하게발품을팔아최상의촬영장소를찾아내는데에도능하다.<알쓸신잡>의포맷에대해처음으로아이디어를냈고,이름도직접지었으며,공동연출을맡았다.tvN공채1기PD로입사해,다큐PD로일을시작했다.지금은예능과다큐사이어디쯤의프로그램을계속만들고있다.<꽃보다청춘?아이슬란드편>,<삼시세끼?어촌편3>,<알쓸신잡>,<라끼남>등을연출했다.

목차

추천의글꼭웃기는게전부가아니구나_나영석

chapter1역사와사랑,예술이맛깔나게살아있는‘통영’
chapter2『태백산맥』부터「무진기행」까지,이야기의고장‘순천·보성’
chapter3낮에는커피한잔밤에는맥주한잔,낭만의도시‘강릉’
chapter4천년의시간을기억하는,21세기핫플레이스‘경주’
chapter5대한민국의어제와오늘,그리고내일이공존하는곳‘공주·세종·부여’
chapter6<로보트태권V>에서활판인쇄물까지,추억을소환하는도시‘춘천’
chapter7젊음의도시로거듭난한옥의고장‘전주’

마치며그때,진짜재밌었는데…….

출판사 서평

잡학박사들의종횡무진수다삼매경

『알쓸신잡SEASON1』에는우리나라의대표도시열곳이다양한이야기를품고독자들을기다리고있다.
이순신의숨결을거쳐백석의첫사랑과박경리의문학세계를두루살펴본통영을시작으로,선암사의정취와소설『태백산맥』의장대함에더해소설「무진기행」의감상까지품어낸순천·보성,신사임당과허난설헌의이야기로조선시대여성예술가의삶과예술을상상해보고피노키오박물관에서거짓말에대해생각해본강릉,왕의무덤에얽힌다양한이야기와핫플레이스로주목받는경리단길모습에서과거와현재를오갔던경주,의자왕의진실과동학농민운동의의미를되새기고공룡에서냉동인간까지과학의발전과인류의고민을되짚어본공주·세종·부여,지금은사라진활판인쇄체험을통해사라지는직업에대해생각하고닭갈비볶음밥에서애플과구글창업신화까지떠올려본춘천,청년몰에서‘워라밸’의가치를생각하고명실상부한영화의도시에서영화에얽힌이야기를풀어놓은전주까지…….이한권의책은우리나라곳곳은물론시간여행까지책임을진다.여기에통영의다찌집,순천·보성의꼬막,강릉의초당순두부와커피,경주의해장국,공주의연잎밥,춘천의닭갈비,전주의막걸리골목등다양한음식에대한이야기도더해져읽는재미를더한다.특히지역의대표음식을찾아다니기보다는짬뽕이나파스타,피자등평범하지만각지역의색을가진음식을맛본김영하작가의여정은색다른경험이될것이다.

여행과정에서다섯명의출연진저마다의개성을들여다보는것도이책을읽는즐거움중하나이다.최대한많이움직이며도시의명소를모두다니고싶어하는유시민,다른사람들이흔히들르지않는장소를찾아다니는김영하,여행지의박물관과과학관이라면놓치지않는정재승,아름다운풍경과여행의낭만에집중하는황교익,그리고이들과동행하며수다파트너역할을톡톡히해낸MC유희열.여행이라는기본뼈대에튼실하게살은붙인것은이들의수다였다.이책은이들의수다를정리한것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이동하는동안,목적지에도착해둘러보는동안,식사하는동안정말다양한이야기가갈피를잡을수없이이어지는데,어찌나종횡무진으로흘러가는지‘이게이런이야기까지할일인가’고개를갸웃하면서도한편으로자꾸만빠져드는,그야말로‘알쓸신잡’이다.이를테면커피이야기를하다가뇌과학이야기로넘어가고,경주황리단길에서분위기를즐기다가젠트리피케이션현상을토론하며,놀이공원에서시작하는연인들의심리상태를고찰하는식이다.이렇듯쏟아지는수다,그러나조금은어렵게들리는지적인이야기를네명의제작진이한발짝떨어진곳에서일상적인말들로친절하게풀어놓은것이바로『알쓸신잡SEASON1』이다.여기에이야기속에언급된책과영화를독자들이찾아보기쉽게따로정리한부분도놓치면안된다.
이들의여행을좇다보면,우리가잘알고있다고생각했던장소도조금은낯설게다가올것이다.그래서이들의이야기를따라다시한번그장소들을더듬게되고,어느새여행가방을꾸리는내모습을발견하게될지도모를일이다.그런독자들을위해각도시별로출연진이찾았던장소들을지도에표시하고,그장소의주소등필요한정보를정리해함께실었다.


당신이놓친여행과TV<알쓸신잡>의모든것!

『알쓸신잡SEASON1』에는책에서만볼수있는촬영장의또다른이야기도실려있다.촬영준비과정과수십명의스태프가함께탈기차를예약하고,촬영에적합한식당을섭외하는등스태프의숨은노력에대한이야기뿐아니라,방송에나오지않은출연진의모습이라든가스태프도같이음식은먹는지여부등시청자들이궁금해했던<알쓸신잡>의뒷이야기를기대해도좋다.첫촬영의설렘부터,첫방송이나간뒤촬영장에찾아온들뜬분위기,<알쓸신잡>팀을반겨준시민들에대한고마움,마지막촬영의아쉬움등지난여정의쉼표와느낌표,마침표가이한권의책에고스란히들어있다.자신들이만든프로그램에대한애정과자신감을가지고촬영에임했던이들의생생한목소리가독자들을기다린다.

『알쓸신잡SEASON1』을읽는즐거움은앞에서말했듯이출연진들이펼쳐놓는이야기에빠져드는것이그첫번째이지만,그다음은여행의진정한의미를되새기게된다는것이다.이책의추천사를쓴유희열의말처럼“여행에서무언가를보고기억하는일보다스마트폰속사진첩을채우는일이더중요해진우리에게,<알쓸신잡>은색다른여행의모습을보여주었”던것.어쩌면이제부터는국내여행의동반자로스마트폰의자리에이한권의책이더어울릴지도모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