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청록파

한 권으로 읽는 청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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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3년 청록파 탄생 77주년 기념 선집
“술 익는 강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북망(北邙)이래도 금잔디 기름진데 동그만 무덤들 외롭지 않어이”
“얇은 사 하이얀 고깔 고이접어 나빌레라”

1946년 6월 6일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세 시인은 함께 『청록집』을 출간했다. ‘그리움과 애달픔,안타까움의 정서를 시에 녹여낸 박목월’, ‘장애와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는 것을 시에 녹여낸 박두진’, ‘소멸해 가는 것들에 대한 애수를 시에 녹여낸 조지훈’ 세 시인의 시가 담긴 『청록집』은 ‘자연을 예찬하거나 인생을 성찰하는 시풍이 담긴 서정시들의 총체’라는 점에서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출간 100주년을 맞은 한국 현대시의 역사를 돌이켜봐도각별히 기억할 만한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청록파의 세 시인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1940년에 걸쳐 『문장』지를 통해 등단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등단 이후 식민지배를 하던 일제는 민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의 언어와 문화를 모조리 말려 죽이려는 정책’을 실시했다. 이러한 정책들로 인해 우리말을 사용하는 잡지가 폐간되었고, 문인들은 작품을 발표할 창구가 없었다. 그래서 문인들은 일제 몰래 작품을 썼고, 이를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청록집』은 그렇게 몰래 써두었던 작품을 모아서 낸 작품이다. 이러한 『청록집』은 해방된 조국에서 같은 문학적 경향을 보여주는 세 사람의 시인이 풀어낸 39편의 시를 통해 우리의 말과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기에 발간 77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청록집의 탄생 7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지훈 시인의 만년유택이 위치한 남양주의 후배문인들이 박목월 시인의 ‘지훈의 마지막 모습’의 한 구절인“『청록집』만 재판할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청록 문학 선집을 내지 그래.”에서 착안하여 기획한『한 권으로 읽는 청록파』는 『청록집』 이후 세 시인의 작품을 선별하여 시와 수필을 망라한 한 권의 선집으로 구성하였다.
저자

박목월,박두진,조지훈

1916년경남고성에서출생하였다.1939년정지용의추천에의해『문장』지를통해등단했으며,해방직후인1946년조지훈·박두진과함께『청록집』을출간하였다.첫개인시집『산도화』이후『난·기타』,『청담』,『경상도의가랑잎』,연작시집『어머니』,『구름에달가듯이』,『무순』,동시집『산새알물새알』등의작품을남겼다.

목차

Part.1청록집(靑鹿集)

-제1부-

박목월


윤사월(閏四月)
삼월(三月)
靑노루
갑사댕기
나그네
달무리
박꽃
길처럼
가을어스름
연륜(年輪)
귀밑사마귀
춘일(春日)
산이날에워싸고
산그늘

-제2부-

박두진

향현(香峴)
묘지송(墓地頌)
도봉(道峯)

흰장미와백합꽃을흔들며
연륜(年輪)

푸른하늘아래
설악부(雪岳賦)
푸른숲에서
어서너는오너라
장미(薔薇)의노래

-제3부-

조지훈

봉황수(鳳凰愁)
고풍의상(古風衣裳)
무고(舞鼓)
낙화(落花)
피리를불면
고사(古寺)1
고사(古寺)2
완화삼(玩花衫)-목월(木月)에게
율객(律客)
파초우(芭蕉雨)
산방(山房)
승무(僧舞)

Part.2청록집(靑鹿集)이후초기작품

-제1부-

박목월

『산도화(山桃花)』


산도화(山桃花)1
산도화(山桃花)2
산도화(山桃花)3
해으름
임에게1
임에게2
임에게3
임에게4
靑밀밭

-제2부-

박두진

『해』


들려오는노래있어
해의품으로
낙엽송(落葉松)
샘이솟아
靑山道(청산도)

毘盧峯(비로봉)
햇볕살따실때에
하늘
오월(五月)에
새벽바람에
바다1
바다2

-제3부-

조지훈

『풀잎단장(斷章)』

아침
산길
그리움
절정(絶頂)
풀밭에서
묘망(渺茫)

달밤
암혈(岩穴)의노래
窓(창)
풀잎단장(斷章)
사모(思慕)
석문(石文)
앵음설법(鶯吟說法)
가야금(伽倻琴)
산(山)
도라지꽃
낙엽(落葉)
倚樓吹笛[피리를불다]
송행(送行)-만오일도선생(輓吳一島先生)-

Part.3청록파시인들의현실참여시

-제1부-

박두진

『거미와성좌』

돌의노래
산맥(山脈)을간다
바다의靈歌(영가)
거미와성좌(星座)
봄에의檄(격)
항거설
바다가바라뵈는언덕의풀밭
꽃과항구(港口)
젊은죽음들에게
우리들의깃발을내린것이아니다
강II
갈보리의노래I
갈보리의노래II
갈보리의노래III
시인공화국(詩人共和國)

-제2부-

조지훈

『역사앞에서』

눈오는날에
동물원의오후(動物園의午後)
산상(山上)의노래
역사(歷史)앞에서
불타는밤거리
절망의일기(絶望의日記)
전선의서(戰線의書)
풍류병영(風流兵營)-종군문인합숙소(從軍文人合宿所)에서-
다부원에서(多富院에서)
서울에돌아와서
봉일천주막에서(奉日川酒幕에서)
패강무정(浿江無情)
종로에서(鐘路에서)
이날에나를울리는
불타는밤거리
비혈기(鼻血記)

-제3부-

조지훈

『여운(餘韻)』

설조(雪朝)
여운(餘韻)
범종(梵鐘)
꿈이야기
추일단장(秋日斷章)
폼페이유감(有感)
소리
터져오르는함성(喊聲)
사랑하는아들딸들아
늬들마음을우리가안다-어느스승의뉘우침에서
그날의분화구(噴火口)여기에-고대사월혁명탑명(高大四月革命塔銘)-


Part.4청록파시인들의산문

-제1부-

박목월

『나의문학여정』

문단데뷔전후
지훈과나
학같던두진
『청록집』출판기념회
1950.6.25.
때아닌입영
시지프스의형벌-박두진형에게
지훈의마지막모습

-제2부-

조지훈

『조지훈의산문』

무국어(撫菊語)
돌의미학
방우산장기(放牛山莊記)
술은인정이라
주도유단(酒道有段)
포호삼법(捕虎三法)
지조론(志操論)
여름방학엔무엇을할까-귀향하는학생들에게-
청춘의특권을남용하지말라-대학생의體貌(체모)를위하여-
대학이란이런곳이다.-신입생에게주는글-
우익좌파(右翼左派)
호상비문(虎像碑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