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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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친 오후, 삶의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
당신이 지나온 소중한 추억을 소환하다
다시 살아갈 빛을 향해 떨리는 나침반처럼
“우리 잘 살고 있어, 지금도 충분히”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친구들과 장소들, 흑백 사진처럼 아련한 그곳에 유난히 빛나던 내 친구. 박시은 작가의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는 그 시절 친구와 장소를 하나둘 소환한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묶인 꽃다발을 선물 받듯, 친구들과 얽힌 우정과 사랑의 연대기들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그래도 조금씩 성장해 왔구나’를 느끼게 된다. 친구란 그렇게 나의 곁에서 우연히 함께 자리 잡아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아 주는, 빛의 속성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마음과 달리 상처받기 쉬운 세상이다. 학교생활 또는 직장 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 등등 모든 관계에서 비롯된 트러블은 사람을 금세 지치게 하고 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따뜻함’의 속성을 지닌 작가 박시은은 온갖 상처에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한줄기 맑은 빛을 선물한다. 나를 알아주는 친구,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친구, 만나면 그저 이유 없이 좋은 친구는 그 존재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된다. 에세이이면서 마치 성장소설처럼 읽히는 『빛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너에게』는 마치 오래된 보물 상자와 같다. 보물 상자를 뒤지다 우연히 발견한 추억의 옛 물건을 보고 기쁨에 젖어들 듯 그 속에서 ‘힐링’이라는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당신 안에 숨어들어 간 순수를 다시 꺼내볼 수 있기를. 그렇게 발견된 순수를 당신의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를.
저자

박시은

1990년서울에서태어났다.동국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전공했고일어일문학과를부전공했다.아주어렸을때부터주변사람들에게“넌작가가되겠구나”라는말을들으며컸다.오디오드라마각색작가,속기사,에디터로도일하고있다.좋아하는일을하며먹고사는게꿈이다.누군가몰래간식을주면행복해한다.
@sieun_time
blog.naver.com/lovesongbaby

목차

작가의말

이야기,하나
우리는언제부터친구였을까?

같이자란다는것
첫가출
아끼던머리띠
불면증
반장과왕따,그사이
아프면아프다고해도괜찮아
장미동굴
스티커사진
둘만의암호
초점
글쓰는사람
방송을하는이유
진짜용기
충전방식


이야기,둘
너와함께있으면그냥이유없이좋아

문득,이라는단어
그냥웃었다,계속웃었다
통하는사이
꿈과시간의바깥
고양이라는이름의마법
커피를물처럼들이켜는요즘
진심칭찬
첫만남
첫라디오방송
마음의그릇
축하한다는말

이야기,셋
항상너와함께하고싶어

대학생활이라는것
손편지
손편지잘쓰는법
우리는모두친구
억울하면오히려좋다
어떤고백
마지막선물
너의입회식
템플스테이

이야기,넷
우리,잘살고있는거겠지?

풍향계
누워서간지럽게속삭이는글
프린터사건
너무착하면안돼
인정하는것
성대결절
염색
고속터미널에서
손거울
톱니바퀴묵상
소확행은작지않아
아무말대잔치
밤을걷다

이야기,다섯
나의고백들,반가운너의목소리

너와못해본일Ⅰ
너와못해본일Ⅱ
맛있다는거짓말
너의이름은
너랑내가같은세상을살고있어
순정파
첫생각과끝생각
배려의크기
병아리
두번째가출
사랑한다는말

마치며

출판사 서평

내가지금진정한친구라
부를수있는사람은몇이나될까?

꼬꼬마어린시절부터성인이된지금까지,때로는멀리떨어져있기도하고때로는관계가단절되기도하지만늘상마음한구석에늘함께하며언제나나에게빛이되어주는존재,친구.세상에많은사연과사정이있고이성적으로판단할수있는합리적논리가존재한다.하지만그런것들보다앞서“그럼에도,친구니까”라고말할수있는유일한존재,바로내친구다.피를섞진않았지만어쩌면가족만큼이나가까운사람이면서스스럼없이속마음을내비쳐도부끄러울게없는,나보다나를더잘아는사람.“따뜻함”이라는속성을가진신예작가박시은이이해타산에따라뭉치고흩어지는모래알같은인간관계속에서,내가원하지도의도하지도않게어느날우연히나타난존재이면서,수십년이라는세월을함께공유해온‘벗(friend)’에관한에세이를선보인다.

여중생소녀시절의감성……
어쩌다몸만커져버린우리,
우리지금…잘지내고있는거겠지?

“아프면아프다고해도괜찮아…….”마냥장밋빛같을것만같던시절에도나름진지하게아프고힘들었던시절이있었다.무작정가출했건만한나절만에집에돌아올때도그랬고,반아이들에게이유없이괴롭힘을당하던때도그랬다.과거의고민은시간이지나도늘그대로이듯,직장인이되어서도인간관계로힘든상황은똑같이반복된다.박시은작가는친구란무엇인지에대해어린시절의추억에서부터되짚어본다.힘들었던시절유일하게손을잡아주었던친구.한때의놀잇거리로위험한일을부추기던아이들에게는없었던,나를걱정해주는진심어린“눈빛”을기억하는그시절.우리들만의아지트였던그곳에서우리를밝게비추던햇살은유난히맑게“빛났다”.

우리가친구라부를수있는존재는그렇게우리에게“빛”의속성이되었다.당신이친구라부를수있는당신의소중한사람에게이작은글을권한다.

작가박시은의글은따뜻하다.에피소드의마지막한글자를눈에담을때까지온기가살아있다.첫번째에피소드‘우리는언제부터친구였을까?’와두번째에피소드‘너와함께있으면그냥이유없이좋아’에서는꼬꼬마시절과친구와의첫만남을기억하는여중생시절의어느날부터추억해간다.우리가만나게된건그냥우연이었을까?그렇다면어떻게이런기가막힌우연이있을까?친구란어쩌면우연히한날한자리에서만나나와함께자라가는씨앗과같은존재가아닐까.
세번째에피소드‘너와함께하고싶은것들’에서는대학생이되어서로의진로를고민하며점점각자의세계속에편입되기시작할무렵,우리가고민했던평범하지만평범하지않은일상들과서로를진심으로응원했던날들을떠올려본다.
네번째에피소드‘우리,잘살고있는거겠지?’에서는이제갓사회생활이라는망망대해에뛰어들어겪었던사소하지만사소하지않은일상들을통해독자의공감을이끌어낸다.호의와는다르게타인을무시하기일쑤고살아남기위해남을밟고올라서는데익숙한‘어둠’의속성을지니고있는그들.하지만숨이턱턱막히는사회생활속에서도우리가숨쉴수있는이유는사막의오아시스처럼나를이해해주고배려해주는친절한사회인도있었기때문이다.누구나한번쯤겪어보았을이러한경험을통해다시금친구의존재를떠올려본다.‘그래,이해타산으로만나게된사이이긴하지만직장생활속에서도충분히새로운친구를사귈수있어!’라고소심하게외쳐본다.
마지막에피소드‘나의고백들,반가운너의목소리’는오랜친구에게보내는작가박시은의쑥스럽지만정겨운고백들이다.나는이런일이있었는데너라면어땠을까?너도이런기분든적있니?작가의짧은에피소드속에스며들고있는와중에“띵동”하며문득날아든오래잊고지낸친구의반가운문자메시지처럼,그렇게친구는나와함께있지않아도늘나의곁에머물러주는존재만으로반가운이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