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는 말 대신 (강관우 에세이)

힘내라는 말 대신 (강관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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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위로는 낼 힘조차 없는 이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당신 곁에 있겠다 말하는 일입니다.”
바닷마을 보건소에서 마주한
당신을 울고 웃게 할 삶의 이야기들

의사 강관우의 첫 저서 〈힘내라는 말 대신〉은, 작가가 바닷마을 보건소에서 근무했던 당시의 기록들에 그만의 따뜻한 생각을 곁들인 휴머니즘 에세이이다. 누군가에겐 그저 일터 또는 아파서 찾는 곳에 불과할 수도 있을 곳에서, 그는 그만의 시선과 태도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또 그들을 위로해주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픔이 많은 나날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곳에 몸과 마음의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작가는 의사로서 환자들의 몸을 보살피는 것과 동시에, 그저 사람으로서 그들의 마음을 안아주는 일을 함께하려 애쓴다. 어쩌면 완벽한 치유와 위로는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다정하고 건강한 보살핌을 건네기 위해서 늘 고민하고 바라는 것이다.

몸이나 마음이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도 위로와 걱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줄곧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입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 또 불편하신 데는 없으세요?’ 작가가 책을 통해 건네는 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저자

강관우

의사.1988년서울에서태어났다.
현재고려대학교안암병원에서근무중이다.
작은것으로소중한것을담기위해글을쓴다.

하루를사는데에는
진지함과웃음모두가필요하다고믿는다.
하루를낭비하는것에관대하지만
삶을낭비하는것에는인색하다.

목차

1장.어디또불편한데없으세요?

약값이없어요
술에취한아들
난입원못해요
약을복용하지않는청년
위로
내아내랑며느리예요
정신과나가래요
검사기기좀똑바로관리하세요
예방접종
겨울이왔어요
할매
어디또불편한데없으세요


2장.마음둔곳

외로움
여행에대하여
캐어앤쉐어

일(Work)과걸음(Walk)사이
8월
대구로파견가다
엄마나아파요
선별진료소의하루
공항검역소
새해
마음둔곳


3장.작별

차가전복되었어요
심정지
있는모습그대로보는것이란
서울역
삼각대처럼살고싶다
밥에대하여
수면제를모은어머니
독방의노인
장례식장
작별

출판사 서평

우리는진료실에들어갈때마다공포에휩싸인다.지금내가병에걸렸다는사실,그리고그를치료하기위해서조금더아프게될수도있다는사실,마지막으로나를바라보는의사의그싸늘한시선때문에겁을집어먹게되는것이다.모든의사들이그런것은아니지만,때때로나의아픔이나걱정을너무도공감없이,그리고칼같이처리하는그들의태도때문에속상했던적도한번쯤은있었을수도있다.

하지만책은말한다.세상에는따뜻한가슴과눈빛으로당신을보살피는의사도분명있다고말이다.작가는바닷마을보건소에서근무하며,당뇨를앓는젊은이,자식걱정에잠못드는할머니들을마주하곤그들에게약을챙겨줌과동시에‘정말고민이많으셨겠어요.’와같은진심을전한다.그리고어떻게하면그들이조금더행복해질수있을지를퇴근길에도고민한다.조금씩마음을여는환자들을보며더할나위없는뿌듯함을느끼기도한다.

책에는여러사람의이야기를듣고,그들의마음과상황에공감했던작가의모든기록이담겨있다.책자체가하나의‘마음차트’인것이다.유난히쌀쌀한날에,누구에게라도내이야기를들려주고싶은날에이책을읽으면,나도모르는사이에보살핌받는기분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