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류지에 머무는 밤

소류지에 머무는 밤

$21.00
Description
“상실의 밤을 건너는 이들에게 고요한 새벽의 위로를 건네는 책.”
“떠나간 사랑의 흔적 속에 남아 끝내 바래지지 않은 기억을 선명한 빛으로 써 내려갔다.”
《소류지에 머무는 밤》은 화가이자 시인 박소담이 삶의 상실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첫 산문집입니다. 어린 시절의 아픔, 가족의 부재, 아이의 죽음을 지나온 저자는 글과 그림으로 그 시간을 담담하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상실의 기록이 아닙니다. 저수지의 잔잔한 물결처럼 흘러가는 문장 속에서 우리는 상처의 자리를 다시 바라보고, 그 너머에 자라난 작은 희망과 만나게 됩니다. 그림과 시의 감각이 어우러진 문장은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소류지에 머무는 밤》은 당신의 깊은 밤을 닦아내고, 고요한 새벽의 빛을 건네는 책이 될 것입니다.
저자

박소담

1993년겨울,쌍둥이로태어났다.서양화가였던엄마의영향을받아일찍부터그림을좋아했다.사범대를졸업한후경기도에서중등교사로지냈다.제자와친구가세상을떠난후본격적으로그리기시작했다.상실,애도,위로,영원한사랑을주제로작품활동을하고있다.2021년부터학교밖청소년과발달장애청년들의창작활동을돕고있으며,현재는북한이탈가정청소년을위한정규학교에서교사로지내고있다.2024년현대문예시부문에서신인상으로등단했고,같은해에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우수멘토로여성가족부장관상은상을받았다.

목차

입구

1)발자국
사랑하는딸에게
느린원망
고목
유산
연필
떨리는파도
이유

흔적
한점의레시피
산책

2)포옹
원을그리는아이
생존자
고향
힘빼기

오래새기기
나무
페리코레시스
복날
이음새

3)임파스토
해방
칼자국
허기
푸른유영
등대
그렇게살아가는것

안개
무게
소류지에머무는밤

4)햇빛냄새
오월의숲
외로움
산유화(山有花)
입없는자리
무심
친구
끝까지
바람길
그루터기

출구

출판사 서평

“상실을견디는가장다정한방법,글과그림으로남긴한편의기도”

《소류지에머무는밤》은교사이자화가,그리고시인으로살아온박소담작가가잃어버린사랑과함께남겨진삶을담담하게기록한첫산문집이다.어린시절의상처,가족의부재,유산속상실의순간을지나며,저자는글과그림을통해끝내“견디어살아남은자의슬픔”을길어올린다.

그녀의글은개인의기억을넘어,우리가모두한번쯤마주했을외로움과상처로향한다.유년의집,병실창밖의숲,겨울의저수지,그리고그림앞에서의여백과침묵까지.작가는그모든공간을‘소류지’라고부른다.그곳에서머무르는밤은슬픔의파도를잠재우고,새벽의고요한첫숨결로이어진다.

이책은상실의고백이자동시에치유의초대다.읽는이는저자의고백속에서자신의잃어버린단상을발견하게되고,파편화된기억속에서도결국은사랑과치유로이어지는삶의순환을확인하게될것이다.

《소류지에머무는밤》은흔들리는마음속연약함을두려워하지않고오히려그것을용기로삼아견디어살아내는법을다정하게전한다.투명하고도잔잔한위로가필요할때,이책은독자곁의작고도맑은호수처럼고요히빛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