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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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글, 맛나게 쓸 수 있는 글쓰기 비법 강의
글쓰기의 지피지기
한글을 알고 나를 알아야 ‘나의 글’을 쓸 수 있다.

글쓰기의 인프라(기반시설)는 바로 한글과 나를 아는 일이다.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나만의 개성과 향기를 지닌 ‘나의 글쓰기’에 도달하기 어렵다. 시중의 글쓰기 책들은 대략 ‘인프라’는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프라가 부족한 사람은 글쓰기 책을 아무리 읽어도 늘지 않는다.

이 책은 ‘한글로 글쓰기의 인프라편’이다.
인프라 구축 기술은 ‘글쓰기의 지피지기’에서 시작된다.
지피의 대상은 한글이며, 지기란 자신의 독서와 지적 능력의 정도를 아는 것이다.
글쓰기 인프라로서 글맛을 살리는 리듬과 호흡, 글의 품위를 좌우하는 문법의 활용…
생각과 공감능력,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자신만의 독서법과 글쓰기 훈련법…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다져놓아야 할 기본 인프라 구축 기법을 총정리했다.
저자

양선희

소설가
언론인30년,논설위원과대기자로12년째중앙일보에칼럼을쓰고있다.칼럼으로‘최은희여기자상’을받았고,언론고시준비생들이가장많이필사하는칼럼으로도꼽힌다.기자생활을하면서서울대학교사범대학에서교육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국민교양교육에대한연구를하고있다.
소설가.30여년의습작기를거쳐2011년문예지로등단했다.4편의장편소설을발표했다.중국고대사와도법가·병가의사상과처세를기반으로한작품들을발표하고있다.

〈주요작품〉
『여류(余流)삼국지』(메디치미디어)
『카페만우절』(나남)
『5월의파리를사랑해』(문예중앙)
『적우(敵友):한비자와진시황』(나남)
『군주의남자들』(나남)
『21세기군주론-국민주권시대의제왕학』(독서일가)

목차

들어가며

-글쓰기의지피지기-
Ⅰ.글맛의비밀
1.한글의리듬
2.문장의호흡
Ⅱ.문장의첫인상
1.문법
2.필자불기

-글쓰기의지피지기-
Ⅲ.문장력의비밀
1.독서의전략
2.지식의이해
3.소설의힘
4.철학개론
5.고전의즐거움
Ⅳ.문장의전략
1.서사의욕망
2.글의공간에대한이해
Ⅴ.모방의전략
1.독서에서글쓰기로
2.표현력과상상력
3.실전을위한준비

출판사 서평

〈이책사용법〉

공부는얇은책으로하는게좋다.일단책을떼는경험이공부를진전시키기때문이다.먼저사용법을읽고공부를시작하자.

1.한곳에머물지말고,쭉앞으로갈것.
공부를해도늘지않는이유는한곳에머무는기간이길어서다.수학정석에선‘집합’에머물고,중국어를공부할땐‘사성’에서머뭇거리다지친다.이책은중간에숙제거리가많다보니머물고싶은곳이생길지도모른다.그러나처음엔숙제보다완독하는데의미를두어야한다.책은한번봐서모르겠으면,두번세번보면된다.

2.분석하지말고감각으로느낄것
각자의글엔나름의이유가있다.글쓰기를공부할때엔문장별·문단별로조각조각분석하거나작가의의도를분석하는데신경쓰기보다는글을통으로보고,주장이나논리를풀어나가는방식이나스토리전개방식,그글을읽는독자로서의느낌등을종합적으로보아야한다.

3.인프라는토대일뿐,의식하는게아니다
이책에서제시된내용중자신의글쓰기인프라를구축하는데도움이되는부분이있다면,충분히익혀서체질화해놓는게좋다.인프라는글을쓸때저절로구현되는것이지쓸때마다의식적으로노력해서끄집어내는게아니다.가장좋은것은자신에게필요한부분은체화한뒤이책을버리는거다.

4.글쓰기의금기를잊어라
다른문장이나사례들을고쳐주고,잘못된글쓰기에대한사례들을지적하는방식으로전개하는책들이많다.가장쉬운교육방법이‘이러면안된다’는주의사항위주로끌어가는것이다.그러나학습자입장에선가장배우는게없는방식이다.

5.글에는각자의지문이있다.
글이란사람의얼굴혹은지문과같은것이다.사람마다누구는날렵하고,누구는우락부락하고,누구는눈이작고,누구는코가크고….모두다르게생겼다.사람마다지문도다르다.글도마찬가지다.모두다른게정상이다.
신문사에선데스크과정에서선배와후배,데스크와기자들사이에긴장감이조성되는경우가많다.데스크를거친기사가원고보다더나빠지는‘개악’(改惡)의사례도흔하다.조사나연결,논리의오류를잡고,크로스체크를하고,빠진팩트를체크하는등의데스크기능을넘어남의기사에자기지문을입히는일,즉문장이나용어를자기방식으로고치는경우갈등이생길수밖에없다.자기얼굴은자기한테나익숙하고좋아보이는것이지남한테도그런건아니다.첨삭은쉬운일이아니다.글쓴이의얼굴이나지문을뭉개는일은해선안된다.
한개문장,그자체의완결성은중요하지않다.전체글과의조화를생각해야한다.문장만잘게쪼개서설명하는문장의범례에너무치중하다보면조화를놓칠수있다.촌스러운한문장도전체글에서조화를이룰수있다.문장은앞문장,뒷문장과의조화,메시지를전달하기위한강조등다양한이유로변형해야한다.문장변형이능란해지는게문장을잘다루는것이다.

6.글의단점찾기에몰두하지말라
남의글을보면서잘못된부분을찾아따지는버릇이있다면,자신의글쓰기를늘리기어렵다.타인의글에서는자신이따라하고싶은점이있다면취하고,그렇지않으면버리면그만이다.다른사람의글이잘못됐다면,그건그의일이지나의일이아니다.그의글이왜나쁜지분석하려드는순간,자신의글도자신이내세운분석의논리와규제에묶여자유를잃게된다.남을욕하느라자신을망쳐선안된다.

7.해답은강호에있다
책에는단서만있을뿐,정답은없다.세상의모든일이그렇다.책에는선진(先進)들의경험과통찰이담겨있으나아무리위대한통찰도그들의것이다.그것은읽는사람들에겐금과옥조(金科玉條)도아니고바이블도아니다.다만참고용단서일뿐이다.타인의생각에자신을맞추는,지나친동조를경계해야한다.‘원리주의’적맹종은내발목을잡아앞으로나가지못하게한다.‘내생각’이중요하다.
이책에담긴내용은작가인내가생각하는또는활용하는‘글쓰기의인프라’일뿐이다.이내용들은특정한스승에게서전수받은것이아니라10살무렵문학에뜻을두고글을쓰기시작한이후‘강호’에서기자와소설가로무수한합을겨루며체득한‘나의경험’이다.
깨달음은계시처럼다가오지않았다.독서를하다문득,수업시간에던져진한마디에문득,선배나후배가농담처럼흘린말에문득,글쓰기문외한이쏟아놓는글에대한느낌에서문득….그렇게문득문득기회가오고,그럴때마다의문을제기하고대답을생각하면서이룬체계다.누구에게나‘문득’의기회가올것이며,그기회를놓치지않는다면자신만의해답들을만들게될것이다.
글에관한한교만을경계하고,마음을열고,자신감을가지고,자신을성찰하면서세상을가슴에담는훈련을지속하다보면어느덧여러분에게도‘나의글’이생길것이다.

“바다는물을가리지않았기에큰바다가될수있었고,산은흙과돌을가리지않았기에높은산이될수있었다.큰학자는학문을가리지않아서성현이될수있었다.”(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