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시라이 도모유키 장편소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시라이 도모유키 장편소설)

$15.10
Description
“바이러스 이후의 세상, 인류는 클론 인간을 먹기로 했다”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고의 문제작!
아야쓰지 유키토, 미치오 슈스케,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 추리소설의 거장들이 극찬한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의 충격적인 데뷔작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조류와 포유류가 멸종하다시피 한 세상을 배경으로 채식을 강요받은 인류가 클론을 사육, 먹을거리로 삼는다는 도발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시라이 도모유키 특유의 치밀한 미스터리는 물론, 윤리와 혐오 문제까지를 과감히 다뤄 평단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저자

시라이도모유키

시라이도모유키白井智之
1990년지바현출생.도호쿠대학법학부졸업.재학중에는SF·추리소설연구회에소속.《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가제34회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의최종후보작에올랐으며,2014년에해당작품으로데뷔했다.아리스가와아리스,미치오슈스케등유명추리작가들의전폭적인지지를받아출간된이작품은‘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최고의문제작’이라는평을받았다.
2015년에출간된《도쿄결합인간》이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및연작단편집부문후보에,2016년에출간된《잘자,인면창》이제17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2019년에출간된《그리고아무도죽지않았다》가2020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5위,2020년에출간된《명탐정의창자》가2021년본격미스터리베스트103위에오르는등출간하는작품마다평단과독자의주목을받고있다.
자신이창조한독특한세계관속에정밀하고논리적인추리극을녹여내추리작가들을매혹시킨시라이도모유키는현재일본에서가장주목받는차세대추리작가중한명이다.

목차

프롤로그……8
1가와우치이노리……22
2시바타가즈시……45
3가와우치이노리……79
4시바타가즈시……89
5가와우치이노리……105
6시바타가즈시……119
막간……123
7시바타가즈시……131
8가와우치이노리……170
9시바타가즈시……182
10가와우치이노리……197
11시바타가즈시……206
12가와우치이노리……225
13시바타가즈시……228
14……274
15가와우치이노리……278
16시바타가즈시……287
17가와우치이노리……297
18시바타가즈시……299
19시바타가즈시……336
20가와우치이노리……348
에필로그……354
유시마미키오의노트……387
해설:발달vs미발달-미치오슈스케……396

출판사 서평

추리작가에게사랑받는작가시라이도모유키
추리소설의대가이자일본최고의명탐정‘긴다이치고스케’를탄생시킨요코미조세이시를기리는‘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는제34회최종후보작으로올라대상자리를두고다투었다.하지만클론인간을가축으로길러먹는다는설정,소설초반부에등장하는추락사한사체에대한잔인한묘사등을이유로들어이작품의수상을반대하는심사위원과이작품을지지하는심사위원이최종심에서격렬하게맞부딪혔다고한다.아쉽게도대상수상은하지못했지만,될성부른떡잎의존재를일찌감치알아차린심사위원미치오슈스케와아리스가와아리스가편집자와출판사에집요하게추천한결과,단행본으로출간된우여곡절이있다.이후시라이도모유키는출간하는소설마다매년미스터리랭킹베스트10에오르며‘믿고보는작가’로공고히자리잡았다.
미치오슈스케는이작품에대해“지금껏읽어본적없는완전히새로운소설을만났다.소설을완독했을때의상쾌함은최고”라고극찬했고,아리스가와아리스는“트릭가득한이야기에감탄했다.기존추리소설의한계를뛰어넘었다”며칭찬을아끼지않았다.대체어떤내용이기에유명추리작가들이출간도되기전에이토록뜨겁게주목한것일까.

“결코배달되어서는안되는인간의얼굴이배달되다”
포유류와조류,어류를몰살시키는인수공통전염병이지구를휩쓴다.가까스로인간을위한치료제가개발되었으나다른동물들은대부분멸종된뒤였다.인류는영양부족문제를해결하기위해클론인간을사육하기시작한다.고객에게배달하기전클론인간을살처분하여머리를제거함으로써윤리적문제를해결했다.한동안은모두가만족하는듯했다.클론인간을사육하자는법안을최초로발의한국회의원의집에머리가함께배달되기전까지는…….
한편,클론인간사육센터에근무중인주인공가즈시.국회의원에게배달테러를자행한범인으로바로그가지목된다.범인이아니라는사실을알고있는것은자신뿐.스스로결백을증명해야한다.왜냐하면그또한큰비밀을숨기고있기때문이다.

2014년에이미생생히쓰여진코로나바이러스와팬데믹!
그속에서펼쳐지는전혀새로운추리
《인간의얼굴은먹기힘들다》에서놀라운점은,소설속에서세계를휩쓴바이러스가다름아닌‘코로나바이러스’라는것이다.일본에서2014년에출간된이소설은,마치예언이라도하듯2021년을무대로코로나바이러스이후의세상을그린다.소설에서묘사되는팬데믹상황과팬데믹이후의세계는오늘을사는우리에게많은것을시사한다.

자극적이며논쟁적인소재와주제를이용해새로운추리극을선사해온시라이도모유키.그는데뷔작에서과감하게도바이러스가휩쓸고간디스토피아적세상을소재로삼는다.동물들만멸종되었을뿐인류는살아남았고,부족한단백질만클론인간을통해섭취하는세상을무대로기발한추리극을벌이는것이다.
추리소설계에서‘부도덕하고불건전하지만,추리만은지극히공정한작가’라불리는시라이도모유키.그는자신의원점인이소설에서곳곳에단서를묘사하여독자와공정한추리게임을벌이는한편,독자의상상력을뛰어넘는놀라운반전을선사한다.

모든것이달라진팬데믹이후의세계,
마침내드러나는인간의민낯
시라이도모유키의대담함은여기에서그치지않는다.“사체를하나주문하려면아직도샐러리맨의평균연봉정도의돈이필요해요.우리미가공육부문의직원들이가장신경쓰는게뭐같아요?신선도예요.입맛이까다로운부자들은언제나신선도를고집하죠”.클론인간을통해부족한단백질을섭취할수있게되었으나그것은어디까지나부유층을위한것임을주인공의말을통해유추할수있다.양극화가심화된팬데믹이후의세상에서첨단기술은일부부유층만의전유물인것이다.또한클론인간사육을반대하는NGO활동가들이등장하지만,이들또한자신들의활동을위해다른사람들의자유를제한하고자신들보다낮은위치에있는사람들을배척한다.
이처럼다양한인간군상속에서부자들을위해클론인간을사육하는센터직원가즈시와매춘업에종사한다는이유로NGO그룹에서쫓겨나다시피한여성이노리가이야기를이끌어나가는두축이된다.시라이도모유키는사회의밑바닥에위치한두화자에게소설의초점을맞춤으로써,철저한계급사회속에서일어나는부조리를생생하게전한다.작가미치오슈스케는권말해설에서이런점을‘발달vs미발달’의구도로보고,이를소설을관통하는주제로설명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