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먼 근갑다

글먼 근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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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글먼 근갑다!’
전세계인이 사랑한 비틀즈의 Let it be를 전라도 사투리로 번역하면 이런 느낌일까.
40여 년 몸담은 복지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풀어낸 시들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위트를 더했다.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주는 시들은 1부에서 2부로, 2부에서 3부로 갈수록 깊고 진해진다. ‘글먼 근갑다’처럼 느슨하고 여유있는 태도는 책장을 넘길수록 복지 현장에 촌철살인을 던지고, 팽팽해진 긴장감 위에서 시들은 신명나게 뛰논다.
저자

김홍용

전남여수에서젊은시절에‘동백원’(장애인거주시설)을설립했다.올바른사회복지를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했으며대학에서강의도몇년간했다.살아오는과정에좌충우돌도많았지만현실과쉽사리타협하지않는원칙으로버텨왔다.직원의수준이높아야복지서비스의질도높아지며직원들이행복해야아동과장애인들이행복할거라는믿음으로살아왔다.지금은‘동행’에서직원들과함께모두의행복을위해노력하며산다.

목차

들어감서

1부.글먼근갑다
1.다른시간
2.앞과뒤
3.TV
4.글먼근갑다
5.척
6.또글먼근갑다
7.내일
8.그냥글먼근갑다
9.성장과복지
10.하까마까
11.연습
12.까지와부터
13.다른삶
14.화
15.모나리자
16.줌마들의여행
17.문제
18.학교폭력
19.한말또하고
20.마음

2부.흩날리는복지
1.연탄과복지
2.아프리카의눈물
3.눈물의아프리카
4.자원봉사
5.입시와자원봉사
6.천당과지옥
7.장애인?
8.탈시설
9.대문
10.동백원의봄
11.내빈소개
12.야단법석
13.경옥고
14.숨바꼭질
15.동행먹거리
16.자립생활
17.조기치료
18.구걸하는모금
19.가난속의웃음
20.행복지수
21.흩날리는복지

3부.타짜
1.타짜
2.39대선
3.부동詩
4.쓰리고!피박!광박!
5.곡학아세
6.상의권위
7.프리츠커상
8.그동네
9.얼척없는조선
10.사드와광해
11.지공선사
12.자전거
13.사라진이쑤시개
14.휴대폰
15.육봉
16.드럼
17.내동생
18.제목
19.함바트면
20.동행

나감서

출판사 서평

작가는‘씀서시원’했다했고,독자들이‘읽음서후련’하길바랐다.
그리고그바람대로였다.
아니,‘후련’정도가아니다.‘쾌감’이다.

글먼근갑다의시들은느슨했다가팽팽해졌다가하는고무줄처럼강약조절이자유롭다.그안에서위로를받기도,날카로움에베이기도하다가끝내세상을보는이새로운시각에고개를끄덕이게된다.

1부글먼근갑다의시들은삶의태도를바라보는시각을새롭게한다.고희를지나는작가가삶을살아오고,바라보는태도는우리에게깊은울림을준다.

연탄은복지가아니고,복지는구걸이아니라고말하는2부흩날리는복지의시들은우리사회의복지에대한잘못된시각을바로잡는다.

3부타짜의시들은강렬하다.부조리를꼬집으면서던지는촌철살인같은시들은‘동행’으로마무리된다.그럼에도‘우리’가되어함께나아가자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