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긋 : 세상을 향한 용기

찡긋 : 세상을 향한 용기

$10.00
저자

김연남

저자:김연남
33년동안사회복지법인동행에서장애인과함께걸어왔다.간호사와사회복지사로서지금은동행주간이용센터원장으로일하며삶의현장을함께동행하고있다.또한장애인인권교육과장애인인식개선강사로활동중이며,서로를존중하고공감하며그들속에서삶을같이이어가고있다.

목차

여는글

1장.180일의실타래

1.총잡이의아침인사
2.이어폰속으로
3.아직도엄마
4.180일의실타래
5.함께걷는밤
6.그리운날엔버스를탑니다
7.거울앞의작은별

2장.오늘도걷는이유

1.오늘도걷는이유
2.서툰춤,스텝업
3.휠체어위의챔피언
4.보라,주황의우주
5.하늘에마음을띄운날
6.함께는기다림에서

3장.봄날의동행

1.매화꽃같은내아들
2.봄날의동행
3.서로를물들이는시간
4.낯선시작,따뜻한꿈
5.소리로마음을나누다

닫는글

출판사 서평

장애와비장애의경계를흐리며,사람과사람사이의거리를한뼘좁혀준다.이책을읽고나면,장애보다먼저‘사람’이보이고,그사람안에서또하나의세계가펼쳐진다.그래서이이야기들은단순한기록을넘어,우리사회가조금더따뜻하고열린마음으로나아가도록이끄는작은불씨가된다.

장애인의삶을이해하고자하는이들에게는물론,서로의일상을존중하는사회를꿈꾸는누구에게나이책은충분히읽을가치가있다.


책속으로

마음을붙드는것은‘찡긋’웃고있는눈빛이었습니다.한쪽눈은환히떠서세상을바라보고,다른한쪽눈은눈썹만남긴채장난스럽게감겨있었습니다.이것은자기자신을향한인사이자,세상을향해용기를내어보여주는모습이었습니다.『찡긋』이라는책은그렇게시작되었습니다.
---p.4「여는글」중에서

나는오늘도그녀의‘빵’소리에맞아넘어지는척하며웃는다.그웃음안에,말보다더깊은마음이오고간다.그리고언젠가,정말로새처럼지저귀는그녀의목소리를들을수있기를조용히기다린다.
---p.16「총잡이의아침인사」중에서

“내가눈감으면어떡하나?”홀로서기를가르쳐야하는데,아직도...엄마니까요.“내가살아있는날까진챙겨야죠”어머니는그렇게말씀하신다.세상그어떤말보다도무게있는진심이다.
---p.29「아직도엄마」중에서

숨쉬기도힘든몸으로매일밤조금씩뜨개질을했던그시간들.180일을쌓아만든이작은목도리는세상의어떤선물보다도귀하고따뜻했다.
---p.34「180일의실타래」중에서

별도,달도,숲도,바람도모두잠든그밤에단한사람,미주씨만이반짝이는별처럼이곳저곳을헤매고다녔다.‘그래도하룻밤인데...부모님은이시간을매일어떻게감당하실까?’
---p.39「함께걷는밤」중에서

“시끄러워요.”그러면조심스럽게설명한다.“예진씨는세상을다르게받아들이는친구예요.”그들은고개를끄덕이지만다시돌아서서는다시말한다.“그래도너무시끄러워...”그럴때면생각한다.예진씨의세상은틀린것이아니라,단지다르게맞춰진조각퍼즐이라는것을모두가깨닫는날은언제쯤일까하고.
---p.73「보라,주황의우주」중에서

“뱅기언제타요?”돌아오는날까지반복되던그말,그리고1년이지난지금까지도그녀는여전히해맑은얼굴로벽면에붙은제주여행사진을가리키며,검지를치켜들며말한다.“뱅기!”
---p.80「하늘에마음을띄운날」중에서

솜털처럼웃음을주기도하고,폭풍처럼휘몰아치는태풍을안겨줄지라도순간순간영훈이가주는작은기쁨에위로받으며밝은웃음으로살아보렵니다.봄날에영훈이랑함께매화꽃보러다녀와야겠습니다.
---p.97「매화꽃같은내아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