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러지 말고 (이솔로몬 산문)

엄마, 그러지 말고 (이솔로몬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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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구를 떠나는 날 밤, 동대구역 건너 차에 앉아 아들을 보내는 어머니의 볼을 손으로 감싼다. 부모의 등을 보며 멍들어 가는 자식의 밤, 나이가 들수록 아이가 되어가는 사람이, 내 어머니가 나는 참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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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선이나
당신의 삶이나
나의 연민이나
당신의 눈물은
다른 게 없어서
당신의 삶은 글이고
나의 글은 당신의 삶
당신이라는 작품을 관찰하는
평범한 인간,
비둘기처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당신을 들여다보는
평범한 책.
저자

이솔로몬

1993년대구에서태어났다.시와산문을쓴다.시를처음쓰게된일은고교시절고작세문장에서너일을날려보낸일에서시작됐다.완벽은존재할수없다면서도완벽하고싶어서하나를해도퍽오래하는편이다.
저서로는산문집『그책의더운표지가좋았다』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체..11

1부

미발송편지..14
밥사는시간..15
엄마,그러지말고..16
낙화..18
태생적으로..20
논개토마토..23
마지막할일..26
갈피..29
정크아트..31
집요한맥주..33
한줌..35
잠깐의고통..37
수면위로넓게퍼지는고래의긴날숨..39
조명의가치..42
흔들리는것은흔들리지않는것에귀속된다..45

2부

서른즈음에..48
장씨아저씨..50
그럼오빠가내책이되면되겠다..57
기념..59
우리는그렇게어른이되어서..61
명맥..65
어긋난혼연일체..68
모기알람..70
초콜릿바..71
달력텃밭..73
역린..75
짧은이별..77
나는그런생각이들었다..80
든자리와난자리..83
공갈포만감..85
젠장할검지발가락..87
사진의이면..89

3부

화진포..92
장엄한가을장례..96
대나무마음..99
사랑의모순..101
주물같은거지..103
주름진사과..105
조금은알것만같네..107
얼룩..109
그제야사람을깊게사랑할수있게된것이다..110
당신이없는이곳참매력없다..113
진짜로아니솔로진짜로..115
멈추는말,솟구치는..116
대구행..118
가을도미노..120
우리의시간을되돌릴수있다면..122
잡채를먹다가..129
소멸의시간..131
신발장한편덩그러니놓인로고없는신발..132

4부

마음의빚..136
윗머리와뒷머리의기준..138
버스안에서..140
손이뜨거운이유..142
첫주차..144
이사..147
퇴비는아래로깊게스미고..149
흰벽에걸린적막..152
뱁새와황새의일기..154
엄마없으면내가반엄마다..156
은반지처럼단단한..158
점멸등깜빡이는동대구역신호등앞을건너지못하는밤하나..161
복숭아소주..164
붙박이생..166
보냄..168

벗어나며
당신의종말..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