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인문학을 만나다 (몽골, 바이칼을 가다)

여행중 인문학을 만나다 (몽골, 바이칼을 가다)

$15.07
Description
몽골, 바이칼은 아직도 그 이름만으로도 꿈을 꾸게 한다.
해외여행이 생활의 한 부분인 것처럼 일상화된 지금도 ‘몽골’이나 ‘바이칼’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몽골 자연의 광활함과 호수 밑바닥까지 보일 것 같은, 호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거대한 바이칼은 우리에게 이미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아직도 그 이름만 들어도 꿈을 꾸게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와 대화를 나누게 만든 자이슨 전승기념탑, 이보다 더 의외였던 애국지사 이태준 선생의 기념공원, 태양은 잦아들고 땅거미가 깔릴 때 소리 없이 흘러가던 헤를엥 강의 물빛, 초원의 캠프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의 별빛, 바이칼 호수를 따라 이어진 연푸른 자작나무 잎이 나풀거리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찰랑거리던 바이칼의 투명한 물빛 등.
몽골에서 뜨거운 애국의 열정을 불태우다가 이국의 땅에서 원통하게 생을 마감했던 이태준 선생의 기념공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몽골인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면서도 험난한 항일투쟁에 몸을 던져 싸우다가 조국의 독립도 보지 못한 채 목숨을 잃은 이태준 선생의 삶을 마주하며 우리는 부끄러움과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생명의 위협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의 희생 위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들은 일상의 삶에 쫓겨 종종 그분들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이국의 땅에서 원통한 죽음을 당하고 조국에서도 잊혀져버린 이태준 선생의 생애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헤를엥 강의 물빛과 몽골 초원의 밤하늘의 별빛은 서로 닮아 있는 듯, 그 오묘하고 경이로움에 나도 모르게 매료되어있는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역사적인 많은 짐과 고민을 실어 날랐던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그 무게를 벗어 던져버리 듯 철로를 따라 연이어진 자작나무 잎을 살며시 건드리면서 달리는 모습은 이국의 풍정을 느끼게 한다.
몽골은 물론 바이칼 호수가 있는 시베리아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우리 민족과 많은 연관성이 있는 땅이다. 우리나라 샤머니즘의 뿌리가 있고, 우리의 전설과 비슷한 전설이 있으며, 혈연적으로도 우리와 가깝다는 가설도 무시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떠나서 그 자체로 수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몽골과 바이칼은 도시와 문명을 떠나 자연의 원초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광활한 원시의 땅과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호수의 투명한 물은 인간의 내면 어딘가에 숨어있는, 근원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인간 본성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저자

이인숙

대학과대학원에서국문학을전공하고고등학교국어교사를하면서박사과정을마쳤다.그러나1980년대한국사회의암울함과편협함획일성에지쳤고,좀더넓은세상을보고싶다는생각에프랑스로떠났다.파리3대학에서프랑스문학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는동안세계무대에서이루어지는연극,무용등의공연을월간지『객석』에소개하는평론을썼다.한국에돌아와국문학학위를마저끝내고연구소에서책과관련된일을했다.대학에서오랫동안문학을강의
하기도했지만,요즘은역사와미술에더관심을갖게되어그방면의공부를하고있다.

목차

머리말_8
여행의시작_12

Trip01_초원의나라,몽골
자이슨전승기념탑과할힌골전투(노몬한사건)_18
[여행중만난인문학1]할힌골전투(노몬한사건)_35
대암이태준,잊혀진혁명가들_40
[여행중만난인문학2]신민회_43
마지막국왕보그드칸(BogdKhan)과겨울궁전_59
[여행중만난인문학3]보그드칸국왕_64
칭기즈칸의기마상,위대한영웅혹은잔인한정복자_67
[여행중만난인문학4]칭기즈칸과몽골제국_82
초원의밤하늘,궁갈로트캠프_92
초원의사냥꾼과환경감시인_108
테를지국립공원과아리야발사원_119
테를지국립공원_120/아리야발사원_126
오보,몽골의샤머니즘_130
[여행중만난인문학5]몽골의샤머니즘_137
두번째캠프,게르에서자는날_141
울란바토르,도시의광장_150
수하바타르광장_150/간등사_156
[여행중만난인문학6]라마불교_162CONTENTS

Trip02_유형의땅시베리아,매혹의바이칼
시베리아로가는길_170
이르쿠츠크로가는길,시베리아횡단열차_188
[여행중만난인문학7]시베리아를배경으로한문학작품들_195
지상에박힌초승달,바이칼호수_202
[여행중만난인문학8]바이칼호수,전설_208
바이칼이품은땅,알혼섬_222
부르한바위(일명샤먼바위)_233
[여행중만난인문학9]부리아트족과우리나라의설화_241
뻬시얀카,구소련시절의강제수용소_243
섬의끝자락,하보이곶_247
시베리아와한국의샤머니즘_254
이르쿠츠크와데카브리스트_264
발콘스키의집_266
[여행중만난인문학10]데카브리스트혁명과톨스토이_273
카잔성당과앙가라강가의광장_276

참고문헌_294

출판사 서평

[뒷표지글]
몽골은물론바이칼호수가있는시베리아도역사적,문화적으로우리민족과많은연관성이있는땅이다.우리나라샤머니즘의뿌리가그곳에있고,우리의전설과비슷한전설이있으며,혈연적으로도우리와가깝다는가설도무시할수없는곳이다.그러나그모든것을떠나서그자체로수많은매력을지니고있는몽골과바이칼은도시와문명을떠나자연의원초적인모습을만날수있는곳이다.광활한원시의땅과깊이를가늠하기어려운호수의투명한물은인간의내면어딘가에숨어있는,근원으로회귀하고자하는인간본성을강하게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