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유토피아 (이승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우리들의 유토피아 (이승하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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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직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감동의 숲, ‘새숲’
새로운 시인이 탄생하는 그 위대한 순간을 간직하다

나남출판이 선보이는 ‘새숲’은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알리는 첫 번째 시집만으로 꾸린 브랜드이다. ‘새숲’이 전하는 ‘첫 시집’ 시리즈는 한 시인이 창조해낸 새로운 시세계의 신선한 충격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우리들의 유토피아》는 이승하 시인이 30여 년 만에 자신의 ‘실질적인 첫 시집’이라고 고백한 시집이다.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삶을 냉철하게 관찰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진 시편들로 구성되었다.
저자

이승하

경북의성에서태어나김천에서성장했으며,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와동교대학원을졸업했다(문학박사).현재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교수이며,한국시인협회사무국장과한국문예창작학회회장을역임했다.
1984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가,1989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소설이당선되었으며,지훈문학상ㆍ시와시학상작품상ㆍ가톨릭문학상ㆍ편운상ㆍ유심작품상(평론부문)등을수상했다.
시집으로《사랑의탐구》,《뼈아픈별을찾아서》,《감시와처벌의나날》,《나무앞에서의기도》,《생애를낭송하다》,《예수ㆍ폭력》등이,평전《마지막선비최익현》,《최초의신부김대건》,《청춘의별을헤다:윤동주》,《진정한자유인공초오상순》이있다.

목차

자서|나의20대,그리고1980년대7

1부움직이는도시
미로학습17
어떤리허설18
도장을찍는순간21
곡예23
육교난간에서서24
저녁의부검26
현기증28
1984년30
일과32
헨리밀러씨와의외출34
몽유병35
잠복기37
실명失明39
움직이는도시41
광장산책43
나의암세포44
1985년제야除夜47
주사위를던져라52
투견54
밤귀가55
어머님전상서57
회로回路59
실직62
시험관의아기들64
말과나65
축소67
거대한노름69
몸71
아뿔싸73
의족75
현장검증76

2부상황시편
수화81
안과밖83
상황186
공사를시작함88
밥숟갈90
땅이여영토여92
그들95
불지르다96
할아버지198
할아버지2100
상황2102
세계사104
야간비행107
방풍림109
역사를위한변명111
가족사112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읽다114
……116
갇혀있음118
마네킹과같은120
밀실121
휘어짐에대하여122
폭력과비폭력125
?130
빛의비밀132
나쁜밤139
무서운꿈141
상황3144
최후진술146
침몰선149
우리들의유토피아151

작품해설|인간다운삶에의목마름/조남현155

출판사 서평

새로운시인의탄생,첫시집으로펴내는새숲.
나남출판이선보이는‘새숲’은새로운시인의탄생을알리는‘첫시집’만으로꾸린브랜드이다.
‘처음’이주는신선함과감동만큼짜릿하고강렬한것은없다.특히시인의‘처음’은그무엇보다각별하다.그동안없었던시세계를창조하며세상에나온시인이선사하는문학적충격은그만큼강력하기때문이다.탄생이라는위대한순간을맞이한시인은땅깊은곳을향해뿌리를뻗고하늘을향해용틀임하며자신의시세계에생명력을불어넣는다.
나무는스스로의생명력으로저마다숲을만든다.이제막알을깨고나온시인들의작품을모아펴내는‘새숲’은시인들의시작을간직하며아름다운시문학의숲을가꾸어가려한다.독자들은그위대한순간을함께하면서오직‘첫시집’에서만느낄수있는감동과설렘을만끽할것이다.

날카로운지성과따뜻한시선으로바라본현대인의삶,《우리들의유토피아》

‘새숲’의두번째시집은시뿐만아니라소설,평전등다양한분야에서활발히작품활동을펼치고있는이승하시인의《우리들의유토피아》이다.1989년에출간된바있는이시집이30여년만에‘새숲’의출발과함께재출간되었다.여기에는그동안알려지지않은사연이숨어있다.저자는자서에서자신이가장먼저발표한시집은대학원시절에쓴시를모은《사랑의탐구》이지만,그의‘실질적인첫시집’은학부시절에썼던시를담은《우리들의유토피아》라고밝혔다.스승서정주,구상시인에게혹독한꾸지람을들으며절치부심하는심정으로고치고또고쳐완성한시편들이담긴진정한의미의첫시집인것이다.
총62편의시가수록된이시집에서저자는날카로운지성과따뜻한시선으로‘개인’뿐만아니라‘우리’의문제에적극적관심을보인다.1부〈움직이는도시〉에서는“자동판매기”(〈육교난간에서서〉중)처럼인간성을상실하고박제된삶을살아가는도시인의운명을절망적으로바라본다.여기서그치지않고“신경이철거되고영혼이철거되는”(〈곡예〉중)도시인의내면또한생생하게묘사한다.2부〈상황시편〉에서는잔혹한학살의역사(〈세계사〉),폭력과테러리즘(〈폭력과비폭력〉)등현재에도반복되고있는비극적인역사를비판하는동시에“너는결코본받지말아라”(〈휘어짐에대하여〉중)며현대인에게경각심을불러일으킨다.
글자들로‘밀실’을만들어낸〈밀실〉등곳곳에서발견되는파괴적형식은저자의실험정신이돋보이는대목이다.저자가기교에만몰두하여시의본질을잃는실수를범하지않으면서도,자유로운시정신을담아낼형식을찾는여정이그대로드러난다.저자가독특한형식으로표현하고자했던시의숨은의미를발견하는것은이시집을읽어나가는또하나의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