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주적 근대화에 관한 성찰 (자생적 근대화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한국의 자주적 근대화에 관한 성찰 (자생적 근대화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서)

$26.06
Description
한국 근대화 담론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성찰
자생적 근대화론, 식민지 근대화론을 넘어 자주적 근대화론으로
수십 년 동안 학술기자로서 활동했던 저자 이선민이 한국 근대화 담론의 전개과정을 면밀히 추적한《한국의 자주적 근대화에 관한 성찰》이 출간됐다. 근대화의 과정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국근현대사를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본 저자는 그동안 이론별, 시대별로 근대화 담론을 다룬 기존 도서들과 달리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논의과정을 총망라했다. ‘자생적 근대화론’, ‘식민지 근대화론’을 비롯한 각 이론의 성과와 한계를 명확하게 분석하면서 김용섭, 안병직 등 국내연구자뿐만 아니라 가지무라 히데키, 월트 로스토우, 카터 에커트 등 해외연구자들의 견해까지 폭넓게 다뤘다. 무엇보다도 각각의 이론이 나온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성찰하고 역사적 맥락에 따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오늘의 관점에서 이를 계승 발전하고자 한 이 책은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이선민

1960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국사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받고박사과정을수료했다.국사편찬위원회임시연구원을거쳐1988년4월〈조선일보〉에수습기자로입사해2020년6월까지32년남짓근무하면서논설위원,문화부장,오피니언부장,선임기자등을역임했다.영국런던대SOAS(동양·아프리카대학)와미국브라운대에서방문연구원으로공부했다.저서로《민족주의,이제는버려야하나》(2008),《‘대한민국’국호의탄생》(2013),《대한민국임시정부와대한민국》(2019),《독도120년》(2020)등이있다.
저서목록에서도알수있듯이대한민국의역사적발전과그정신적원동력인‘열린민족주의’,‘전진민족주의’에대한관심이특별하다.한국근대민족주의의형성과전개과정을추적하는3~4부작을필생의과업으로구상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7

1장한국의근대화논의개막:1960년대
1.4ㆍ19와5ㆍ16뒤봇물터진근대화론 13
2.미국발근대화론의충격 23
3.식민사관극복과‘자생적근대화론’의대두 76

2장근대화논의의확산과심화:1970년대
1.‘자생적근대화론’의확산 125
2.‘자주적근대화론’의태동 152

3장도전에직면한‘자생적근대화론’:1980~1990년대
1.왼쪽에서의도전:민중사학의비판 164
2.오른쪽에서의도전:‘식민지근대화론’의부상 182
3.식민지근대화론을둘러싼논쟁 203

4장근대화에대한새로운관점의모색:2000년대이후
1.식민지근대화론의심화와이를둘러싼논쟁 227
2.탈근대적‘식민지근대성론’의제기 247
3.김용섭의문명전환으로의관점확대 264
4.종합화의시도 277

나가며315
후기321

참고문헌327
찾아보기335

출판사 서평

한국근현대사를이해하는열쇠,근대화담론
2019년가을〈주간조선〉지면상에서이른바‘반일종족주의논쟁’이벌어졌다.그해7월발간돼많은화제와논란을일으켰던《반일종족주의》의내용을둘러싸고독도영유권,식민지근대화론,일본군위안부,강제징용등을주제로갑론을박이오고갔다.
당시조선일보선임기자로서직접이논쟁에참여했던저자이선민은바로이논쟁이책집필의계기가되었다고밝혔다.당시에주로다뤄진쟁점은독도와일본군위안부였지만저자가보기에가장중요한것은한국의근대화과정을어떻게이해할것인가라는문제였다.한국근현대사를이해하는핵심주제로서다른주제들에도영향을줄뿐만아니라근대화의과정을제대로이해해야한국근현대사를일관성있게설명할수있다고보았기때문이다.저자는‘자생적근대화론’,‘식민지근대화론’,‘자주적근대화론’등한국근대화담론의전개과정을추적하면더진전된논의의실마리를찾을수있으리라는깨달음을얻고이책을썼다.

근대화논의의역사적맥락을밝히다
이책은그동안이론별,시대별로근대화담론을분석한기존도서들과달리한국에서근대화논의가본격적으로시작된1960년부터현재까지의논의과정을이와관련된주요논설과논문,저서,인터뷰등을총망라하며일목요연하게정리했다.무엇보다도각각의주장이제기된시대적배경과의미를짚는데중점을두면서,오늘의관점에서그것을계승발전시킬방법을고민했다.단순히시간의흐름에따라논의를정리하는것이아니라,각각의작업이갖는의미를역사적맥락에따라체계적으로설명하고자했다.
저자에따르면‘근대화’가정치담론으로등장한이후,학계에서본격적으로논의되기시작한1960~1970년대에는한국의발전에주체성과내재적발전이결여되었다는식민사관극복이시대적과제였다.이러한맥락에서김용섭을중심으로한국에도자체적인근대화의싹이돋고있었다고주장한‘자생적근대화론’이대두했다.1980년대에는안병직과그제자들이‘자생적근대화론’에반기를들며한국의근대화는식민지기에이식되었다는‘식민지근대화론’을제기했다.그안에는한국이경제성장에성공하고일제식민지배의피해의식으로부터벗어났다는시대적배경과국제적으로통할수있는설명틀이필요하다는인식이깔려있다는것이저자의설명이다.
‘자생적근대화론’과‘식민지근대화론’은괄목한성과를냈지만각각의시대적과제에집중한나머지한계를드러냈다.저자가보기에두거대담론은마치거울상(mirrorimage)같았다.강한현실적목적의식,자기가설에유리한사례만을부각시키는부조적방법론,단일한설명틀이비슷하다보니양자모두그결과로편향성을드러냈다.자생적근대화론은내부요인,식민지근대화론은외부요인에절대적비중을두기때문에그방향이다를뿐이다.
이런문제점을인식한이헌창등후학들이2000년대들어두이론의종합을시도했다.식민지근대화론을둘러싼논쟁이끊임없이진행되는가운데,현실적목적의식의강도를낮추고,부조적방법론을극복하고자하는한편다양하고복합적인설명틀을도입했다.그결과는성공적이고설득력이있다고저자는평가한다.

한국근현대사전체를아우르는새로운근대화론을기대하며
저자이선민은학창시절부터기자로활동했던기간까지약40년간다양한연구자들과직접소통하며얻은지식과감상을이책에고스란히담아내고자했다.또한국내뿐만아니라가지무라히데키,월트로스토우,카터에커트등해외연구자들의견해까지아우르면서논의를풍성하게했다.이책에서소개하는다양한연구자들의한국근대화논의를접한독자는한국근현대사를바라보는시야가넓어지는계기가될것이다.
끝으로저자는이제한민족이눈부신발전을이룩한만큼달라진시대에걸맞은새로운근대화론이필요하다고말한다.저자에따르면근대화과정을설명하려했던선학들의지적고뇌는한민족이정신적근대화를위해넘어야할산봉우리를하나씩정복하는과정이었다.이를계승하고발전시켜새로운근대화론을모색하기위해서는지금까지담론을주도한경제사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정치사ㆍ사회사ㆍ사상사로시야를넓혀한국근현대사전체를아우르는거시적관점에서야하며,특히민족운동의지도세력을육성하는기반이었던애국계몽운동등한민족의주체성에주목할필요가있다고제안한다.
이책은기자생활을마무리하고학인으로돌아온저자가필생의과업으로구상중인근대민족주의의형성과전개과정을추적하는저술작업의서곡이기도하다.선학들의지적분투를총망라하며한국의근대화에대한논의과정을체계적으로설명함으로써한국의근대화과정에대한논의를촉진하는계기가될것이다.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문명학〉총서일곱번째시리즈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은과학기술과인문적상상력의변화무쌍한결합과분리를촉진하는4차산업혁명시대,그불확실성의공간에탐조등을비추고4차산업혁명이문명의진보에기여할길을개척하고자설립한연구기관이다.
〈문명학〉총서에서융합문명연구원은인간,사회,기계,자연간융합,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간의융합적탐색을통해학술과실천의지평을넓히고학제간융합의이론과방법론,의제등을발굴하고자한다.또한융합문명과미래사회의나아갈방향을선도적으로제시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