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그레시브 록 가이드북

일본 프로그레시브 록 가이드북

$50.00
Description
*스스로를 구하기 위한 가이드북
누메로 우에노는 일본에서도 유독 일본 프로그에 애정을 가졌던 사람이다. 일본인들조차 스스로의 프로그는 유럽보다 한수 아래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그는 조금 괴짜로 통했다. 숨겨진 일본 프로그 밴드를 끌어올려 음반을 찍고 공연을 지원했다. 그러다가 일본 프로그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 들어 책을 하나 쓴 것이 바로 이 일본 프로그 백과사전이었다. 그는 새로운 붐을 만들고 싶어서 책 발간 - 음반 재발매 - 공연 재개라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딱히 일본 프로그가 부흥했다고 보긴 어려우니까 누메로의 시도는 실패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지금까지도 일본 프로그를 전면적으로 소개한 유일한 책으로 남았다.

일본 프로그는 마치 한국 싸이키델릭 음악처럼 꾸준히 재평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것을 스스로 사랑했던 누메로같은 인물이 곳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싸이키델릭도 한동안 잊혀졌다가 국내외의 재평가 이후 지금은 몸값이 치솟은 상태인 것처럼 일본 프로그도 꾸준한 재발굴이 있어왔다. 그래서 궁금해하는 한국의 팬들도 많았지만 언어, 경제적 장벽때문에 다른 해외 음악들보다 오히려 구하기 힘든 음악이기도 했다. 정철과 김형진 역시도 다른 일에 치이는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이 당신의 덕질을 더 편하게 할지 힘들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프로그라는 미지의 세계로 연결해주는 가이드 역할은 해주리라 기대해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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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누메로우에노

NumeroUeno
본명은우에노신고上野新吾이다.1959년4월29일도쿄네리마구출생으로초등학교중학교시절오페라가수야나기와라테츠오柳原徹男에게배운뒤포크송및록에눈을뜨게된다.도쿄도립사기노미야고교재학시절부터프로그레시브록,특히유로록에흥미를느끼다가1979년대학에진학했다.보컬,기타,키보드를맡는등프로뮤지션으로서도활동했다.

재학중레코드수입상인〈소셜콤플렉스〉를설립했으며소셜콤플렉스가기획한이벤트를통하여아우터리미츠등의밴드의매니지먼트역할을담당하게되면서1981년에자주제작레이블〈MadeInJapanRecord〉를설립했다.그후프로그레코드점의점원으로일하면서1985년에는메이드인재팬레코드에서본격적으로앨범을발매했다.1987년에는크라운레코드내의VICE레이블과에디슨유러피언록시리즈를기획하기도했다.1988년에는킹레코드내에크라임레이블을설립하여비엔나등을프로듀스했다.

1994년현재메이드인재팬레코드와에디슨유러피언록시리즈,크라임레이블의제작및프로덕션’비에나가든’의제작·운영을담당한회사’스프링송코퍼레이션’의대표이사사장이고프로듀서,평론가로서활동하고있다.지금까지프로듀스를담당했던프로그앨범은아우터리미츠,페이전트,비엔나,테루즈심포니아를필두로50타이틀에달한다.이책발간이후에도아르스노바의매니지먼트를계속하여밴드를세계에알렸다.

목차

차례...............................5
찾아보기.............................7
궤적I여명기(1969년~1972년).................245
궤적II프로그제1세대(1973년~1975년).............247
궤적III환상의황금기(1976년~1979년).............249
궤적IV칸사이와칸토의독자적발전기(1980년~1983년)....256
궤적V프로그최전성기(1984년~1987년)............258
궤적VI해체에서재생/신세대탄생(1988년~)..........263
라이브하우스:키치조지실버엘리펀트.............265
라이브하우스:오사카캔디홀..................267
일본프로그레시브의역사:넥서스이야기+α.....(타카미히로시)....268
나에게있어서의‘프로그록’:‘프로듀서’라는직업과도락의틈새....(누메로우에노)....274
버블시대찰나의판타지,80년대의일본심포닉록.....(이진욱)....287
현재진행형인일본의프로그록.........(김경진)....291
일본프로그록의특징........(정철)....296

출판사 서평

*우리에겐아직도숨겨진일본의록
일본대중음악이제한없이들어오게된것은2000년3차개방이후이다.우연찮게도그시기는가요시장과팝시장규모가역전되기시작하던시기와겹치며더이상'금지된'음악이아니게된일본음악은정작풀리고난뒤부터한국시장에서맥을못추었다.록은더욱프로그레시브록은더더욱들어올수없었다.국내수요가사실상사라진상태였다.그리고일본CD는아직도신품소매가2500엔대,사실상3만원이상이어서다시LP수집으로가려는사람들은일본CD를점차구매하지않았다.일본음반시장은여전히CD가대세여서LP재발매는2021년현재시점에서봐도소량만이루어진상태이다.여러이유로한국에는일본록과프로그레시브록이제대로소개되지않았다.

*덕은외롭지않다
무려공자님의말씀이다.德不孤必有隣.德을오타쿠(=환자)로읽으면환자옆에는환자가있다는말이다.뭘하더라도종일음악을듣고있던음악환자정철에게또다른환자김형진이말을걸었다.일본어번역이가능한데재미삼아번역할만한프로그관련글이있겠느냐는물음이었다.정철은평소에읽고싶었지만글자가빽빽하게담겨있어그림만펼쳐보던누메로우에노의'일본프로그백과사전'을떠올렸다.여기서신게츠항목을이거궁금하던것인데해보시겠어요?하고사진으로보냈다.물론큰기대없이보냈고카카오번역보단낫겟지정도의마음이었다.그런데다음날날아온파일은바로출간가능한말끔한번역문이었다.정철은잠시당황한뒤에김형진에게물었다.이거혹시제가저작권승인받아출간하면계속해보실생각있으세요?김형진은요즘심란한일도많은데재미삼아계속해보겠다고답을해주었다.정철은바로책을보내주었고이렇게얼굴한번못본두사람은서울과대구에서공동작업을시작했다.이책이출간된2021년5월까지도못만난상태이다.코로나는힘이세다.

*일본프로그의매력
과연일본프로그는좋은가?생각해보면쉽게그렇다라고말하기어렵다.평균적으로연주력은좋지만보컬이귀에거슬리고,작곡도딱히훌륭하다고하기는어렵다.하지만일본프로그를들어보면재미가있다.유럽을제외하면프로그라는씬이존재한유일한나라가일본이고심지어지금도40년가까이운영중인프로그전문공연장이있는나라이다.이들은유럽을모방하면서도일본을섞어넣고자신들만의싸이키델릭을섞어즐긴다.씬은지속가능한생산이이루어지는시공간이다.그래서파고들수록아니이런팀도있었단말인가싶은음악가가튀어나오는씬이바로일본프로그이다.그리고이흐름은현재진행형이다.매년2회이상프로그도쿄라는프로그음악가들의소규모페스티벌이열리고있다.

*스스로를구하기위한가이드북
누메로우에노는일본에서도유독일본프로그에애정을가졌던사람이다.일본인들조차스스로의프로그는유럽보다한수아래로보는것이일반적이므로그는조금괴짜로통했다.숨겨진일본프로그밴드를끌어올려음반을찍고공연을지원했다.그러다가일본프로그가한풀꺾이는느낌이들어책을하나쓴것이바로이일본프로그백과사전이었다.그는새로운붐을만들고싶어서책발간-음반재발매-공연재개라는이벤트를동시에진행했다.90년대중반이후딱히일본프로그가부흥했다고보긴어려우니까누메로의시도는실패였을지도모르겠다.하지만그의작업은지금까지도일본프로그를전면적으로소개한유일한책으로남았다.

일본프로그는마치한국싸이키델릭음악처럼꾸준히재평가되고있다.그이유는자신의것을스스로사랑했던누메로같은인물이곳곳에있었기때문이다.한국싸이키델릭도한동안잊혀졌다가국내외의재평가이후지금은몸값이치솟은상태인것처럼일본프로그도꾸준한재발굴이있어왔다.그래서궁금해하는한국의팬들도많았지만언어,경제적장벽때문에다른해외음악들보다오히려구하기힘든음악이기도했다.정철과김형진역시도다른일에치이는자신들을구하기위해책을만들었다.이책이당신의덕질을더편하게할지힘들게할지는모르겠지만일본프로그라는미지의세계로연결해주는가이드역할은해주리라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