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성, 열리지 않는 화장실

수영성, 열리지 않는 화장실

$13.50
Description
여름방학, 게임에만 빠져 지내던 영민이는 부모님을 따라 수영사적공원에서 열리는 역사행사에 억지로 참여한다. 영민이는 엄마와 함께 타로점을 보러 갔다가 ‘과거로 돌아가 특별한 인연을 만난다.’는 풀이를 듣는다. 오줌이 마려운 것도 잊고 먹거리를 파는 먹장에서 정신없이 꼬지를 먹던 영민이는 오줌보가 터지기 직전, 부리나케 화장실로 향한다. 영민이가 볼일을 보고 나가려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는다.
겨우 비밀 문을 발견하고 밖으로 나온 영민이는 공원의 공기가 달려졌음을 느끼는데 갑자기 나타난 낯선 아저씨가 영민이를 낚아챈다. 그곳에서 연이와 중렴어른, 검둥이를 만난 영민이는 자신이 임진왜란이 일어난 조선시대에 와 있음을 알게 되고, 중렴어른을 통해 자신이 과거로 오게 된 이유를 듣는다.
그 후, 영민이는 왜군들의 손에 잔인하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25의용 아저씨들을 도와 의병활동을 하게 되는데…….
역사라면 머리를 흔들던 영민이가 임진왜란의 소용돌이 속에 뛰어들어 어떤 임무를 완수하게 될까?

[줄거리]
4학년 영민이의 담임샘(갑사샘)은 여름방학 모둠숙제로 25의용인의 활약을 조사해 오라고 한다. 모둠활동이 있는 날, 영민이는 25의용단 담벼락에서 만난 고양이를 따라 수영고당으로 갔다가 고당 안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아빠는 영민이에게 집안의 가보인 ‘화첩’을 내밀고 영민이는 자신과 닮은 할아버지와 실 팔찌를 낀 할머니 그림을 보게 된다.
부모님을 따라 ‘달밤에 수영성 난장’행사에 억지로 참여한 영민이는 화장실에 갇히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비밀의 문을 열고 나온다. 그곳에서 낯선 아저씨를 만난 영민이는 왜군 복장을 한 사람들에게 봉변을 당한다. 영민이는 중렴어른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과거로 오게 된 이유를 듣게 된다.
수영성 전투가 있는 날, 영민이는 수영성 고당에서 수찬이를 구하고 담임샘을 닮은 막동아저씨의 목숨도 구해준다. 백병전에서 위기에 몰린 의병들은 검둥이의 도움으로 수영성을 탈환한다. 의병들은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검둥이를 수영성 입구에 묻는다.
임무를 마친 영민이는 타로 누나가 준 봉투 속에서 현재로 돌아오는 법을 발견하고, 봉투 안에 든 실 팔찌를 연이에게 선물한다. 현재로 돌아온 영민이는 수영사적공원 입구에서 수영성을 지키는 박견, 검둥이와 재회하고, 화첩에서 실 팔찌를 낀 연이 할머니와 자신을 꼭 닮은 수찬 할아버지를 발견한다.
저자

한세경

부산일보신춘문예를통해동화작가가되었고,31년간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어요.부산광역시창작영재학급담임및강사로활동하며8년동안글쓰기영재학생들을가르쳤어요.현재도서출판‘스토리-i’를운영하고있으며,지은책으로는‘중고엄마,제발좀사가세요!’,‘작전명,쪼꼬미리턴즈!’,‘만만찮은두녀석’,‘외계견복실이의참쉬운일기쓰기’,‘콩가루모둠의참쉬운독서록쓰기’와함께지은책으로‘부산이품은설화’가있어요.

목차

1.갑사생
2.화첩
3.수영성,열리지않는화장실
4.어쩌다과거
5.낯선아저씨를따라
6.왜놈앞잡이
7.피의맹세
8.중렴어른
9.검둥이를살려주세요
10.염탐
11.등에맨봇짐
12.25명의의병
13.고당에갇힌수찬이
14.되찾은수영성
15.용맹한박견
16.다시돌아온'달밤에수영성난장'
17.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얘기가그얘기같고,저사건이또이사건인것만같아서역사는참머리아프고재미없었어요.
이책의주인공영민이도그렇게생각했어요.역사는머리아파싫다고.
부산수영구에는수영사적공원이있어요.조선시대때수영성이있었던자리지요.1592년임진왜란이일어났을때,수영성을지켜야할경상좌수사가제일먼저도망을갔대요.그난리통에남아있던농민,수군,노비25명이힘을모아7년간목숨걸고수영성을지켰다고해요.
임진왜란당시,많은백성들이나라를지키기위해의병이되었어요.
‘곽재우,김면,정인홍’등이름난의병외에25의용인처럼이름없이싸우다쓰러져간수많은사람들이있었다는것을우리는알지못했어요.아무도기억하지않는그분들의애씀이있었기에오늘우리가이땅에서맘껏호흡하며자유로울수있는데도요.
중렴어른의말씀처럼거슬러올라가면내가족이,우리이웃이역사의한장면속에서시간을잇는나무못이되었을지몰라요.역사는남의얘기가아니라바로우리의이야기란것을,
역사는외워야할골치아픈이야기가아니라우리조상들이지켜낸삶이라는것을알아야해요.
공들여잇고가꾼시간들이역사가된대요.세상에하찮은역사는없대요.
이젠우리가그역사의튼튼한나무못이되어야할차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