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를 보려면 (인포데믹스 시대, 뒤집어 보고 비틀어 보고 생각을 생각하라!)

고릴라를 보려면 (인포데믹스 시대, 뒤집어 보고 비틀어 보고 생각을 생각하라!)

$14.00
Description
속지 마, 휩쓸리지 마, 확신도 하지 마!
거짓 정보가 사고를 오염시키는 ‘인포데믹스 시대’,
생각도 훈련이 필요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마라!” “본 것만이 실제라고 단정하지 마라!” “확신을 의심하라!”
한 영상에서 흰옷과 검은 옷을 입은 여섯 명의 남녀가 어지럽게 움직이며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끼리 공을 주고받는다. 공을 주고받는 사람들 사이로 고릴라 분장을 한 사람이 어슬렁거리며 지나간다. 고릴라는 가슴까지 두드리고 지나간다. 영상을 보기 전 사람들에게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번이나 공을 주고받았는지 기억하라고 했다. 영상이 끝난 뒤 사람들에게 고릴라를 보았느냐고 물었다. 고릴라를 본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대니얼 사이먼스 등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이다. 이 실험은 인간이 사물을 볼 때 선택적 집중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우리는 이것을 ‘무주의 맹시’ 또는 ‘선택적 주의 현상’이라고 한다. 주로 시각 정보에 의지해 주변 사물을 판단하는 인간에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신경 쓰기란 힘든 일이다.

인간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뇌로 본다’고 한다. 뇌가 선택한, 즉 주의를 기울이는 정보 외에는 무시하고 배제하는 것이다. 사물과 사건, 그 관계를 인식하면서 관심을 둔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거나 가치를 높게 여기고 그 외 것에는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고 폄하하는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이에 따른 문제는 눈앞을 지나가는 고릴라가 안 보이는 정도로 그치지 않는다. 가짜 정보가 판치고, 팩트체크 없이 생산되는 거짓 정보가 사고를 어지럽히는 탈진실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고릴라를 보는 것’은 편견과 오류에 빠지지 않고, 때로는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인포데믹스에 휘둘리지 않고 고릴라를 보려면, 비판적 사고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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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영민

학생운동으로시작해진보정당운동까지,군부독재에저항하고한국사회의진보적변화를일으키는일을하며청년기를보냈다.이때의경험으로민주주의,공정,평등과연대를사회와인간관계의중심가치로보는관점을갖고있다.쉰이넘은나이에처음동화를써보고,내글을내마음처럼읽어주는독자를만나는기쁨을알게되면서좋은책을펴내고싶다는생각을욕심처럼품고있다.지혜와상상력을주는독서를최고를여기며,나와우리안의그릇된편견,고정관념을깨트리는책을쓰려한다.

목차

첫번째주제_사실과의견은어떻게다른가
갈릴레이의변절015|사실일까,의견일까?020|사실판단과가치판단의차이026|정의의칼은없다
032|‘로미오’는줄리엣의원수038|역사는모두사실일까?043

두번째주제_분석이쓰면인과因果는달다
너때문이야!053|세상을보는눈,인과론058|피자를먹으면암에걸리지않는다?062|공룡멸종에100가지원인이?068|숨어있는원인을찾아라073|감기에걸리는인과관계078|태풍은나비의날갯짓때문083

세번째주제_논증은논증이필요하다
논증이란089|내가해봐서아는데094|모든논증에는오류가있다101|귀납추론이합리적이려면106|연역논증은항상참일까?111|오류없는셜록홈스추리의비밀116|동시가얼굴을찡그리는추론121

네번째주제_우상과오류
고릴라를못보는이유131|‘보이스피싱’은검찰을좋아한다:권위에호소하는오류136|동기와결과,무엇이중요한가:의도확대의오류142|악마의증명:무지에의호소148|‘연대책임’,연좌제혹은전체주의:결합및분해의오류154|혐오는인간본성이니정당하다?:발생적오류159|똥묻은개는겨묻은개를나무랄수없나:피장파장오류와인신공격의오류165|고릴라를보려면170

다섯번째주제_이분법사고에서벗어나는모순이해
‘쓰레기’국가의탄생177|연결과단절은세계의특성181|지구는모순으로유지된다186|국론분열은나쁜가191|금지를좋아하는나라196|못생긴나무가산을지킨다201|제비가들려주는앎의진실207

출판사 서평

탈진실시대,이성은어떻게객관성을지켜낼까?
‘인간은이성적인가?그리고인간의이성은합리적인가?’
이런물음에우리는‘그렇다’라고단호하게대답하지못한다.저장된정보에따라논리적으로‘사고’하는컴퓨터와달리인간의사고는개개인에따라다른결과에이를수있다.이성은사고습관,주의력,성격등에영향을받는다.우리의주의력은높은집중력을일정하게유지하지못한다.또개인의기질과성향에따라사고도영향을받는다.자신이기억하는정보를모두활용하지도못하며기억력과주의력모두한계가있다.그러니까인간은이성적일수있고,이성적사고와행동이합리적으로이루어질가능성이있다고대답할뿐이다.
세상을바라보는관점은이전의지식과경험의산물이면서새로운현상을이해하고설명하는‘프레임’이되기도하기에우리의이성이언제나합리적이지않다고해도우리는늘이성적으로사고해야한다.
그렇다면어떻게사고해야할까?저자는책에서논리학의개념을부분적으로빌려우리가접하는현실의문제를드러내이성적사고에관해설명하고있다.역사속이야기에서‘가치판단과사실판단의차이’를알아보고문학작품에서개념이다른이들이벌이는정치적논쟁에관해짚어본다.또공익제보자,혐오와인종차별,국론분열,국가적논쟁등우리삶에서맞닥뜨리는주제들을내세워인과관계를살펴보고근거를찾고,합리적인추론으로생각을확장하도록돕는다.
그밖에도권위에호소하는오류,의도확대의오류,무지에의호소,결합및분해의오류,발생적오류,피장파장오류와인신공격의오류등다양한오류에빠져오염되기쉬운사고에관해짚어준다.생각하지않고거짓정보에휘둘리다보면우리의사고는오류에빠지기쉽다.날로지능화되어가는범죄에피해당하지않고,우리의몸과정신이누군가에게지배당하지않으려면,확신을의심하고생각의근육을키워야한다.이책이비판적사고와관련된책이기는하나필요한지식이나기술보다는‘생각을생각하는사고’를왜해야하는지문제의식을느끼도록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

생각을비틀고확신을비판해야만비로소드러나는것들에관한이야기
“홍수가나면먹을물이없다”는말은홍수로물은넘쳐나지만,식수로쓸깨끗한물을얻기는어렵다는뜻이다.SNS,인터넷방송,유튜브등다양한미디어에온갖주장과정보가난무하지만,무엇이옳은지사실인지를판별하기는더욱어려워지고있다.우리는‘인포데믹스infodemics’가현실감을주는시대에살고있다.바이러스감염이우리몸과바이러스인자사이의상호작용결과이듯,거짓정보와혐오언설이우리사고를오염하는과정도비슷하다.거짓정보나혐오언설은우리생각속편견과오해를수용체로한다.비판적사고력이부족하면우리는왜곡된주장이나정보를전파하는숙주가될수도있다.숙주들은자신도모르는사이약자를공격하는폭력당사자가되고만다.피해자를가해자로만들어삶을망가뜨리고,정상과비정상,옳고그름이라는이분법적편견의프레임을만들어차별하고처단하려한다.극악무도한가해자를가엾은피해자로탈바꿈하는것도숙주들의일이다.
잘못된정보가감염병처럼퍼지는인포데믹스시대우리의판단이진실에다가가려면비판적사고력을키워야한다.비판적사고를한다는건우리가고릴라를볼수없게,눈앞에서놓치게하는요인들을제거한다는의미다.편견과오류에빠지지않도록하는것이다.특히편견에서벗어나야비판적사고는그가능성이열린다.편견에속박된사고는혐오와증오에빠지기쉽고합리적인판단과행동이불가능하기때문이다.올바른생각,객관적사실에근거해사고하려면확신을의심하고생각을생각해야한다.
실험속의고릴라는보란듯이가슴을두드리고지나간다.‘펑펑’소리가나도록가슴을두드리고지나간다.그런데도우리는이를보지못한다.고릴라는우리가놓치는무엇을상징한다.엄연한실재이나우리의주의나관심이어느한쪽에쏠려서그존재를인식하지못하고지나치는모든것이라할수있다.저자는책을통해우리가듣지못한그의‘드러밍’은‘보고싶은것만보지마라’,‘본것만이실제라고단정하지마라’고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