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로 본 한국고대사 3

사료로 본 한국고대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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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시리즈물로서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주제를 사료에 대한 주석과 설명으로 정리한 역사 학술서 겸 교양서이다. 작년 1권을 출간하고 올 7월말 2권이 출간된 데 이어, 이제 3권이 출간되었다. 3권에서는 책 전반부에 3세기에서 6세기 중엽에 이르는 가야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가야의 활동 시기는 삼국시대와 겹치지만 삼국시대의 역사적 흐름과는 별도로 가야 역사만 별도로 정리했다. 이 책 후반부에는, 1, 2권의 서술 흐름에 이어서 6세기 후반의 신라와 고구려 역사, 그리고 삼국 간의 경쟁이 격화되는 7세기 전반까지의 역사가 다루어지고 있다. 앞서 2권도 그렇지만 3권에서는 이제까지 통설로 여겨지던 학계의 여러 학설들이 저자의 철저한 고증과 분석에 의해 비판받고 수정되는 사료 연구의 백미를 맛볼 수 있다.
저자

강종훈

서울대국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현재대구가톨릭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4

제11장가야연맹의성립과변천:3세기~5세기후반 9
78가락국의성립 11
79수로왕과탈해의쟁술설화 20
80수로왕의신라방문 26
81포상팔국의난 34
824세기후반백제영향권으로의편입 42
835세기전반가락국의상황 49
84가라국하지왕의남제조공 54

제12장가야연맹의재편과소멸:5세기말~6세기중엽 65
85대가야의연맹체맹주국으로의부상 67
86대가야의영역확장과백제의반격 74
87대가야와신라의국혼성립 81
88가락국의멸망 87
89안라국의독자생존모색과좌절 93
90대가야의멸망 107

제13장불교적이상국가를추구한신라와위기에봉착한고구려:6세기후반 115
91진흥왕대화랑제도의창설 117
92진흥왕대전륜성왕관념의확산과성골의출현 126
93진평왕의즉위와석가족관념의확산 136
94고구려후기의정치체제 148
95수의중국통일과고구려침공 160

제14장삼국간항쟁의격화:7세기전반 173
96고구려의한강유역수복시도와좌절 175
97백제무왕의즉위와신라공격 181
98원광의걸사표와호국불교 191
99수양제의고구려침공과살수대첩 199
100신라에서의여왕의출현 208

찾아보기219

출판사 서평

사료로본한국고대사(1~3권)를추천하며

역사란무엇일까?우리는흔히인간이살아온사회생활총체로서의과거를역사라고이해하고있다.그러나과거그자체를진정한역사라고말하지않는다.진정한역사란바로역사가가과거인간생활의흔적을일정한방법으로분석하여그사이의상호관계를밝히고,논리적으로재구성한창조물이라정의한다.
그런데과거인간생활의흔적은고고학발굴자료및유적과유물을통해알수도있지만,흔적가운데역사가들이가장중요하게여기는것은바로문자로기록된사료이다.역사가들은바로사료를통해역사상을재구성하고,그결과를논문이나책으로발표한다.일반대중들은흔히교과서나개설서,다양한매체를통해역사가의역사상을접하는것이다.
우리는교과서와개설서를통해우리역사를배우고이해한다.그런데교과서나개설서에서역사가들이활용한사료에대해밝히지않고있다.때문에역사가들이만들어낸역사상을올바로이해하기위해서는그들이활용한사료가무엇인가를아는것이필요하다.
한국사가운데고대는너무나먼옛날이어서지금까지남아있는사료가매우적다.게다가그것조차도단편적인경우가다반사이다.사료가워낙적다보니사료의해석을둘러싸고다양한견해가제기되어논쟁이활발할수밖에없다.이러다보니자연히사학을전공하고자하는학생뿐만아니라역사를좋아하는일반대중의입장에서역사가들이사료를어떻게해석하여역사상을재구성하였는지가매우궁금하지않을수없다.
우리의고대사를연구하는데에가장중요한사료는『삼국사기』와『삼국유사』이다.이밖에광개토왕릉비를비롯한다양한비문과목간,중국과일본에서편찬한『사기』와『일본서기』를비롯한각종역사서등이우리의고대사를연구할때중요한사료로활용되고있다.그러나이들사료는모두한문으로쓰여있다.따라서사학도와일반대중들이직접읽고해석하기가쉽지않다.
근래에이와같은사학도와일반대중들의고충을덜어주기위해기획한역사책이출간되어여간반갑지않다.지성과인성출판사에서펴낸『사료로본한국고대사』(1~3권)가바로그것이다.
저자는40여년간한국고대사를전문적으로연구한강종훈교수이다.대학생시절에『삼국사기』와『삼국유사』내용에통달하여천재란칭찬을들었고,현재한국고대사연구자로서발군의역량을발휘하여한국고대사학계를대표하는중진으로활동하고있다.
『사료로본한국고대사』(1~3권)는고조선부터7세기전반삼국시대까지한국고대사의중요주제와관련된사료를뽑아,원문을제시하고번역문과주석을붙인후,본문에서사료의내용을주제와연계하여설명하는방식으로구성하였다.저자는사료의맥락을정합적으로파악할수있게하는데서술의초점을맞추었고,그간학계에서이루어지는논의를바탕으로관련사료에어떻게접근하는것이합리적인가를설명하려하였다.
본서에서가장인상적인점은저자가본서를저술하면서기존에잘못알려지거나역사가들이잘못이해한내용을최대한수정하려했다는사실이다.저자는제2권에서학계의논쟁거리가운데하나인고구려의요동점령시기를합리적인사료해석을근거로새롭게밝혔다.또한제3권에서는479년남제(南齊)에사신을파견한가라국하지왕(荷知王)이대가야가아니라금관가야의왕이었고,대가야는475년고구려의백제한성함락이후에비로소후기가야연맹의맹주국으로부상하였음을주장하였다.이러한견해는현재학계의통설을뛰어넘는획기적인신설로평가할수있다.
이와더불어저자는종래신라진평왕때에성골신분이성립되었다는통설에의문을제기하고,진흥왕이스스로전륜성왕을자처하면서그와직계자손들을진골신분과구별하여성스러운골족이라는뜻인성골(聖骨)이라고부른데서출발하였다는신설을제기하였다.이밖에도저자는여러주제에서학계의중요한연구성과와저자자신의학문적인성취를적절하게믹스하여소개함으로써독자들의흥미와지적호기심을돋우려고노력하였다.
본인은본서를읽으면서강종훈교수의우리고대사에대한깊은혜안과통찰력에대해다시금탄복하였고,본서를통해우리고대사에대한대중들의관심과이해가한층더제고될것임을확신하였다.우리고대사에대해좀더많은지식을쌓고자하는독자,특히우리고대사를일반대중들에게널리알리고자하는역사학도와효과적인사료활용수업을고민해온중등학교현장의역사교사들에게본서를읽기를적극추천하고자한다.

한국고대사학회회장,단국대학교사학과교수전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