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워둘게요 (되도록 가볍게 조금 더 느슨한 삶을 위해 | 이애경 에세이)

마음을 비워둘게요 (되도록 가볍게 조금 더 느슨한 삶을 위해 | 이애경 에세이)

$13.50
Description
“중요한 것은 늘 사소한 것에서 온다”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
이애경 작가가 일상에서 채집한 작은 기쁨과 위로의 문장들
“내 마음을 위로하는 건,
방향을 제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건
에베레스트에, 심연에, 우주 끝에 있는 게 아니었다.
바로 내 곁에, 일상에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언어 속에
그 모든 답이 있었다.”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곳, 제주에서 전해온 유기농 힐링 에세이
따듯하고 섬세한 필체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이애경 작가가 더욱 담백하고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왔다. 전작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에서 서울에서의 삶과는 정반대되는 제주에 살면서 자신에게 맞는 삶의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냈다면 《마음을 비워둘게요》에서는 좀 더 단순해지고 담백해진 삶의 가장 가까이에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제주에서의 삶은 작가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지금 작가를 변화시키고 있는 건 누군가의 강요도 잔소리도 아닌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들이다.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다듬고 숲을 거닐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작가는 삶의 소소한 단면들을 놓치지 않고 특유의 시선으로 마법 같은 순간을 포착해내 글로 풀어냈다. 작가의 따스한 시선을 따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찬찬히 마음을 비우고 그 자리를 다시 단단한 생각들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애경

서울을떠나제주에내려온후마음을다해대충살기위해노력중이다.연예,음악담당기자로일했고조용필,윤하등다수의곡에노랫말을붙이는등글쓰는일을직업으로삼아왔다.
현재는작은마을소길리에서책방섬타임즈를운영하며글을쓰고있다.
지은책으로는《눈물을그치는타이밍》,《그냥눈물이나》,《떠나지않으면안될것같아서》,《나를어디에두고온걸까》,《너라는숲》,《보통의속도로걸어가는법》등이있다.
*인스타그램@mo_rra_

목차

프롤로그

1오늘도나를알아가는중입니다
나에게예쁘면꽃이죠
어떤일을해야미래가보이는건데?
눈은손보다게으르다
저렴한것만찾으면저렴한인생이되는거야
필요한것은필요한순간에반드시주어진다
잘라야할가지는잔가지일때잘라야해요
당신의말이누군가에게가닿을때
열심을내지않기로한다
넘어질자유를주세요
뻔뻔과살아남기의사이
늘별일이라고답하는사람
나,이애경이야

2한걸음한걸음너그러움을향해
책도다팔자가있는것같아요
하나시켜서나눠먹을수도있죠
다금바리가오늘밤만넘기면되는데
혼자할수있는가장좋은놀이
저는공룡이정말좋아요
다음세대에게남겨주는거죠
빨리유명해지고싶지않아요
모르는사람이야기를들을나이는지났어요
나무가가시를내는건약하기때문이에요
오늘하루만이라도이기적으로지내요
아이들은밥만잘먹어도칭찬받아요
‘어어어’하다가그렇게되었어요

3나다움을유지하면서
못그리는그림은없어요.덜그린그림만있을뿐
당신의자리에서꽃을피우세요
고양이에게서배운다
막대할수있는사람을만나야하는이유
나를위해‘기꺼이하다’
평범하든평범하지않든
나는일희만할래요
비교라는독을마시지마라
가끔또라이로살아도괜찮아
세상에헛된사랑은없다
내가원하지않는곳에있으면잡초죠

4되도록가볍게조금더유연하게
지구에서꽃한송이를꺾으면가장먼별이움직인다
시련에웃으며대처하는법
신이계시니큰문제는아니지요
아주천천히움직여도재촉하지말아요
심각하게생각하지마.그러면버티기힘들어
아프지만확실한변화의계기
우정에멈춤이필요한순간
마침표를잘찍어야해
한번뿐인인생이니까
이별을말하는법
가장늦게왔으면하는일
삶의모든순간은위로다

출판사 서평

“복잡한삶에서멀어질수록나이가들수록하나씩가지치기가된다.
내인생을덮고있던수많은가짜들,불필요한것들을과감히쳐낼수있다.
물론처음에는쉽지않았지만시간이흐르면서이것도익숙해진다.

결국삶이고요해지면나를정확하게들여다볼수있고
무엇이중요한지를깨닫게되니까.”

보통의순간,보통의사람들에게서발견한
삶의균형을찾는법
우리는하루에도몇번씩가까운이들과때론낯선이들과소통하고이야기를나누며살아간다.그러다예기치못한순간에누군가툭내뱉은말이두고두고마음에남을때가있다.이런말들은온기를품고있어서인생을좀더긍정적으로,내속도대로살아볼용기와힘을준다.
작가는자신만의속도로,좋아하는것들로채우는삶을실천중이지만자꾸만흐트러지는마음의답을이런순간들에서찾을수있었다.골목을오가는이들을위해돌담옆에꽃을심어아름다운풍경을나누는이웃의작은배려에서,책방손님들의오가는대화속에서,때론누군가의민낯을통해자신을돌아보면서깨달은생각들,사소한일상에서울림이있는문장들을마주할때마다꾸준히기록해두었다.
살아오면서나도모르게쌓아온고정관념이나아집을내려놓고그럴수도있다고생각하는것,나는당연하다믿는것이상대방이받아들이는건다를수있음을인지하는것,좋아하는것을좀더해보고싫은것,해야만할것같았던것들은억지로더하려하지않고덜하지도않는것,여느때처럼흘러가는평범한일상이지만그안에서주위사람들로부터좋은에너지와이야기를발견하고또나누며사는것.작가는삶의중심을찾고균형을잃지않으며살아가는법에대해자신이직접경험하고마주한이야기들로찬찬히풀어낸다.

“내가당연하다믿었던것들,그래서인식조차하지못했던것들을깨닫는순간이있다.
이런순간이늘어날수록타인에대한이해도조금씩더깊어진다.”

대단한인물들의거창한말이나조언이아니라곁에있는누군가,우연히만난이들의진심어린이야기가더큰힘이된다.보통사람들과보통의시간에일상을나누다발견한문장들에는그들의시간과경험이오롯이스며있기때문이다.이애경작가가때론가볍게때론묵직하게풀어낸이야기들을통해또한번따스한위로와삶에온기를불어넣는긍정적인삶의태도를배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