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육아 : 가장 나 다운 방식으로 육아의 여백을 찾는

최소한의 육아 : 가장 나 다운 방식으로 육아의 여백을 찾는

$16.00
Description
《엄마의 20년》 오소희 작가 강력 추천!
“그녀가 나날의 소소함에서 충만함을 이끌어내는 순간마다
독자들은 엄청난 위로를 받을 것이다.
어서 이 글 속으로 들어오라. 진짜 육아의 땀과 웃음 속으로.
진실이 엄마를 자유케 하리라.”
“내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은
바로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었다”
‘남들처럼’이 아닌 ‘나다운’ 육아 궤도를 발견한
히피 엄마의 엄마 중심 육아법

바라만 봐도 벅차오르는 아이를 키우는 게 왜 이리 힘들까?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은 휘발된 지 오래고, 아이가 행복하다면 다 괜찮다고 욕심을 내려놓다가도 SNS 속 다른 집 아이를 보며 나 때문에 아이가 뒤처지는 건 아닌지 자책과 후회로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을 먹이고 재우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잘 먹고 잘 자는 아이, 더 나아가 아이의 성적은 엄마의 노력과 기량에 좌우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엄마들을 자꾸 조급하게 내몬다. 과연 좋은 부모, 좋은 엄마란 무엇일까?
늦은 결혼 후, 긴 난임 터널을 지나 엄마가 된 고지혜 작가는 아이와 매일 분투하며 여행이 그렇듯 육아에도 여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의 하루를 꽉 채워주려던 욕심이 오히려 엄마와 아이 모두를 지치게 했다. 무료한 순간, 아이는 스스로 멋진 친구를 만들었고 조급함을 내려놓으니 바람과 들꽃이 그 자리를 채워주었다.
《최소한의 육아》는 여행과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통해 ‘나다운’ 육아 궤도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길에서 발견한 벅찬 행복의 순간들을 풀어낸 책이다. 육아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고민하는 초보 엄마들에게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법을 찾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균형을 찾아가며, ‘남들처럼’ 육아하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고지혜

저자:고지혜
7년동안열번의시험관을거쳐두딸의엄마가되었다.어렵게얻은아이들이자라는모습을지켜보고싶어출근하는삶에사표를던졌다.현재단양에서게스트하우스를운영하며이시대마지막히피들을만나고있다.매일소백산자락을보며아이와어린이집등원길을함께걷고,객실을청소하며,틈틈이글을쓴다.겨울에는게스트하우스문을닫고아이들과긴여행을떠난다.오늘도청소로꽉찬하루를보내지만늘인도방랑을꿈꾼다.

목차

프롤로그

PART1너를사랑하는데왜네가힘들까
너를기다리다마흔을얻었다/우리는‘첫째’라고부르고세상은‘늦둥이’라고부른다/마흔에생긴새로운소원/아무것도안하는데마음만불안해/나는안그럴줄알았지/오늘도너를울렸어/거기누구없소?/온맘을다하지않을것

PART2엄마도아이도행복한최소한의육아

1결국은놀이터의개미였어
엄마랑노는게제일재밌어/식당에서는휴대전화말고가방에서보물찾기/동요가지겹다면키즈보사/뒷정리힘든종이접기말고수건접기/물감이아니어도괜찮아/놀이의알고리즘/네가가장행복한순간은

2길위에서우리가배운것들
어린이집등원길은여행길/너로인해겸손해지는날들/값비싼조식대신내가얻은것/우리는심심하기위해떠나왔어/육아와운동을동시에/계절이너를비껴가더라도

3매일오늘이반복되지만똑같은하루는없어
파란눈의육아동지,옐루/서재는없지만책이좋아/잠자리독서?엄마가미리녹음해놨어/친구들이름부터써봐/25센티미터의기적/우리는마음이부자야

PART3쉽게행복해지는사람,나는엄마입니다
나만안하나,미러클모닝/엄마도엄마가있어/SNS에불행은없어/세상의오지라퍼들에게/전력질주말고이어달리기/설거지예찬/부부둘다놀고있습니다/세상이나를찾든지말든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내가좋아하는것을아이와함께합니다”
육아는아이를끌고달려가는게아니라
아이와함께걸으며눈을맞추는일

엄마가되면뭐든다잘해낼수있을거라,아이만있으면이전의어떤행복과도비교할수없을거라생각했는데육아는또다른시작이었다.다양한육아서와방송을통해좋은정보가넘쳐나지만작가는수많은선택지앞에서어떻게육아의균형을잡아야할지고민하며이리저리흔들렸고아이를어떻게키울것인가에대한고민은나는어떤엄마가될것인가로이어졌다.

20대때인도와네팔,남미를여행하며지구별여행자들과어울리기를좋아했던작가는여행에서답을찾았다.첫째아이를낳고육아에지쳐갈때,당장떠날수없으니게스트하우스주인장이되기로결심한다.온종일아이에게포커스를맞추다자신을들여다보며내가행복한것들을찾기사작하자조금씩육아의여백이보였다.좋아하는것들을아이와함께하면서어떤엄마가되고싶은지,어떻게살아가야할지도그려졌다.

작가가자신의시간과취향을지키는유일한방법은여행이었다.게스트하우스를하며다양한여행자들을만나며다시떠날용기를얻었고,가장좋아하는여행을하며잊고지냈던자신을찾았다.게스트하우스비수기인겨울,아이와함께배낭을메고단출하게긴여행을떠난다.작년겨울에는육아휴직중인남편과둘째까지네식구가긴여행을다녀오기도했다.

여행은일상에서도계속된다.아이와눈을맞추며걷는등원길도,아이와함께붉게물든산을오르는것도,가끔은온가족이편의점으로나서는길도여행이된다.물론육아의현실은매일아침반복된다.하지만작가는나로존재한시간과아이와유대를쌓은시간이켜켜이축적되어좀더단단해진자신을확인할수있었다.

더이상아이를위해행복을미루지말것!
누구보다자신을사랑하고이름을잃지않으려애쓰는
모든엄마들에게선물하고싶은책

누구에게나적용되는만능육아법이란존재하지않는다.아이가자라는속도,말하는속도가제각각이듯육아엔정답이없고엄마의성장속도도다다르다.육아는누군가의희생으로이뤄지는게아니라온가족이함께답을만들어가는과정이다.작가는육아에지친엄마들에게가장필요한건아이에게완벽하게해주지못한다는죄책감을내려놓고잠시라도온전히나로존재할시간이라고말한다.

이제작가는자신의삶을즐기고채울절대적시간을확보하는것에대해남편과아이들에게더이상미안해하지않기로했다.아이를쫓아다니며밥한술더먹이는것보다오늘하루도수고할자신을위해커피를탄다.육아에자신을갈아넣는대신유연하게최소한의육아로자신을지킨다.‘나는언제행복한가?나는무엇을잘하고무엇을좋아하는가?’를자문하며꾸준히자신을들여다본다.훗날아이에게‘너를낳고키우느라내가좋아하는공부도여행도못하게되었지’라고말하는대신‘너를낳고키우면서나는이렇게근사해졌어’라고말하는엄마가되기위해서다.

독자들도작가가좋은엄마처럼보이느라분주했던삶에서벗어나진짜엄마가되는과정을통해자신에게맞는육아궤도를찾을수있을것이다.‘엄마’라는이름이버거울땐언제든작가의말을떠올리면서.

이만큼견뎌내느라고생했다.
'잘했다,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