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을 팝니다 (로또와 20년을 함께한 복권판매점주의 이야기)

10억을 팝니다 (로또와 20년을 함께한 복권판매점주의 이야기)

$13.50
Description
단돈 5천 원으로 10억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듣기만 해도 짜릿한 상황이긴 하지만 의문이 들 것이다. 어떻게 5천 원으로 10억을? 〈오징어 게임〉처럼 목숨을 건 게임이라도 해야 하나.

믿기 어렵겠지만 여기 ‘10억을 파는 가게’가 있다. 대구 외곽의 평범하고 작은 가게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북적대는 사람들 덕분에 찾기 어렵지는 않을 테니.
이 가게를 찾고 난 후엔 의아할 수도 있다. ‘이런 곳에 이 가게가?’ 하지만 〈1등 당첨자 7명, 2등 당첨자 19명, 3등 당첨자 셀 수 없음〉 이 화려한 스펙을 확인하고 나서는 안 들어가 볼 수 없을 것이다. 눈치챘겠지만, 10억을 파는 이 가게의 정체는 바로 ‘로또 복권판매점’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곳을 ‘로또 명당’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복권 당첨자들을 배출한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명당이라고 하니 땅의 기운이 좋은 건가? 이 가게만의 특급 노하우라도 있나?
아니 그보다, 이런 가슴 떨리는 행운을 파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10억을 팝니다〉는 로또와 20년을 함께 한 복권판매점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3평 남짓한 가게에서 손님들과 마주하는 시간은 단 10초. 그 짧은 시간들이 20년간 쌓인 희로애락으로 똘똘 뭉쳐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어떤 선택은 행운으로, 어떤 인연은 안타까움으로, 어떤 상황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삶의 조각들을 함께 둘러보다 보면, ‘행복’과 ‘행운’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곱씹어 보게 될 것이다.
저자

정환근

대구광역시달성군다사읍서재리.
‘오잉?이런곳에로또집이다있네?’
라고할만한곳에서복권전문판매점을운영하고있는부부입니다.저희복권전문판매점은돈냄새만큼이나사람냄새도풀풀나는곳이지요.복권과함께한20년세월,돈과사람에울고웃던지난시간을돌이켜보며부부가함께글을쓰게되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1부.명당
-또나왔다,1등당첨자!
-명당을찾는사람들
-우리가게가명당이라고?
-로또와의인연
-사상최대당첨금,407억이불러온로또광풍
-사장님!드디어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겐대박을꿈꾸는곳,그러나내게는삶의터전인곳
-가게를명당으로만드는‘이것’

2부.당첨
-설마,내가당첨?심장아나대지마
-내운을못믿겠다면?남의복으로해보자!
-어서오세요.놀거리,볼거리가득한복권판매점입니다
-복권판매점주가말해주는당첨팁
-스님,복권사시게요?
-당첨을꿈꾸는사람들
-1등당첨자,누구십니까?
-손님에서‘님’자를빼고부르고싶을때
-복권살때,이것만은지켜주세요
-다음주는당신이1등입니다

3부.행복
-로또가맺어준소중한인연들1
-로또가맺어준소중한인연들2
-로또명당의슈퍼히어로땍땍이
-1등을양보한젊은이
-단골손님도둑되다
-복권명당?돈벌기힘든건매한가지입니다
-최고의선물,복권
-행복에대하여

4부.행운
-당첨의꿈그리고행운의숫자
-행복은깨달음에서시작된다
-내인생의가장큰행운그리고행복
-로또,일주일의행복

작가의말
작은사장의끄적임(정현재씀)

부록
-명당투어
-꿈그리고로또번호

출판사 서평

Welcometo로또명당
다음주는당신이1등입니다

‘다음주는당신이1등입니다’
이말에로또가게를20년운영한저자도설렌단다.하물며로또복권을산우리들의심정은어떻겠는가.상사가갑질을해도,고객이진상을부려도,길가다구정물을맞아도여유롭게웃어넘길수있는이시대최고의부적이자만병통치약,로또.
그런데사람들에게로또에당첨되면뭘하고싶냐고물으면엄청난떼부자가되겠다고말하는사람은드물다.뭔가큰일을하거나큰소비를할것같지만당첨되기전과다름없이조용히하던일을하면서야금야금돈쓰고즐기면서살아야지정도라고말하는사람들도많다.
어쩌면우리가로또를사는이유는어마어마한‘돈’때문만은아닐거다.거대한행운으로통째로뒤바뀌는삶이아닌,평범하지만꾸준히이어나갈삶에약간의여유를주기위한시도라고볼수있지않을까.일주일짜리행복이라고해도,당첨이아니라고해도열심히살아갈자신에게힘을주기위한비타민같은것아닐까.
20년동안복권판매점을운영한저자도그런믿음으로그소박하고진솔한소망과염원들을응원하고있다.무뚝뚝하지만따뜻하게건네는저자의이진심어린응원을고스란히느껴보길바란다.

누군가에겐대박을꿈꾸는곳
그러나내게는삶의터전인곳

빵집을하면빵을마음대로먹을수있겠지?치킨집하면치킨은원없이먹을수있겠지?어렸을때우리는이런환상을가지고있었다.하지만어른이된우리는결국알게된다.빵집도치킨집도당장오늘삼시세끼를챙기고앞으로의삶을유지해나가기위해선택된‘일’이라는것을.그래서내입으로들어오는빵,치킨보다누군가가사가서맛있게먹는것이더행복하고뿌듯하다는것을.
저자도그렇다.복권판매점을하면서단한번도본인은당첨돼본적은없지만,누군가의당첨소식이더기쁘고뿌듯하다고한다.
복권용지를뽑으며가족들을지켜온20년.손님들의거대한행운은곧저자의소중한행복이기도하다.저자가지내온보통의날들을마주할수록수많은대박과행운이터져‘명당’이라불리는이가게가그저한가족의평범한보금자리임을깨닫게된다.
그리고불확실한운과요행만있을것같은대박로또가게에숨겨진사람냄새나는하루하루를통해각자가살아가고있는곳에는어떤삶이묻어있는지돌아보게될것이다.그삶들은어떤날은특별하고어떤날은평범할것이다.그게우리들이살아가고있는오늘이니까.
무엇보다저자의투박하지만정다운이야기를통해어쩌면평생느끼지못할지도모를대박의설렘,갑자기찾아올지도모를행운에대한기대,미소를머금으며음미하게될소소한행복에관한다양한감정을느껴보길바란다.팍팍하거나심심했던삶이좀더재밌어질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