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들리지만, 그래도

안 들리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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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용해서 더욱 소란스럽고 요란한 청각장애인의 이야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후원률 426%를 달성하며 340명이 넘는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이동희 작가의 첫 책. 청각장애인으로서 비장애인들과 부대끼며 겪은 온갖 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들을 한데 엮어냈다.

마스크를 쓰면 한 마디도 못 알아듣고, 애인과 전화로 사랑을 나누긴커녕 동네 중국집에 배달 주문도 못하고, 못 많은 사람이 모인 술자리에선 입 꾹 닫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남들과는 삶의 방식이 참 많이 다른 청각장애인은 선입견과 차별의 상처에 아파하고, 미워하고, 괴로워한다.
그럼에도 [안 들리지만, 그래도]의 청각장애인 주인공이자 작가인 이동희는 버텨낸다. 꿋꿋이 세계와 마주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식을 터득하며, 끊임없이 행복에 대해 고민한다.

‘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이,
‘들리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위로.

그가 글로 전하는 일상의 이야기들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독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읽어가노라면, 자연스럽게 ‘들리지 않는 세계’로 이끌려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선과 마주하게 된다. 거기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인가? 글의 끝에서 무엇과 조우하게 될 것인가?
청각장애인의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일부러 유쾌하고 속도감 있게 풀어낸 반어와 역설 속에서 작가는 오히려 독자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저자

이동희

1992년서울에서태어났다.두살때40도가넘는고열로양쪽청신경이모두녹아버려중증청각장애판정을받았다.보청기를껴야만소리를들을수있는운명을평생짊어지고살아가야만하는청각장애인.
서울대학교미술대학조소과를졸업했지만,더친근하게다가갈수있는글쓰기에늦바람이들어서글만쓰면서지내고있다.써둔글은많지만게을러서이제야첫책을출간했다.변덕죽쑤듯시시각각변하는꿈과취미를전부다해보면서사는바람에자주힘들지만,스스로'대기만성'이라믿으며그래도매일이즐거운막무가내청년이다.
청각장애로말미암아평생타인과의소통이어려웠던탓일까.사람들을만나고부대끼며이야기를나누는것을좋아한다.표정을보고,눈과입을읽는다.사람의선함을발견하고장점을찾아내는재능을가졌다.

목차

프롤로그

1장:부끄러움이적을수록자유는많아질테니까
화이트보드뒤에사람있어요
다정한여자친구
찾으시는선생님있으세요?
도망치지마
기왕이면예쁜생각을해요
타인의고통에공감하는
아저씨,다들리거든요

2장:낯선이에게악수를청하는마음으로
눈빛만으로도충분해
편견너머에있는사람들
기분의온도
좀더너를믿기로했어
음악에맞춰춤을추라고요?
광란의줌바댄스

3장:지나온길을차마미워할수없어
같이있는데도외로워
청각장애인으로살겠습니다
자신의마음에충실한대가
하느님이보우하사
무모한달리기
달리기가알려준것들

4장:사랑의또다른이름
느린편의점알바생
몸은말보다앞서있다
나의빛은당신의그림자
당신의사랑은충분했어요
엉망진창생일노래
5장:짙은어둠에가려진다해도
이젠나를위해살거야
청각장애인이라서행복해요
페이스타임
다괜찮아요,괜찮아
서로의용기가되어
당연함과부끄러움

6장:언젠가그런날이올거야
친절한넷플릭스형님
나를울리는이어폰
초여름소나기의맛
나를불러세우는손짓
청능은너의그릇이야
비장애人,청각장애人,농人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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