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태도

독서의 태도

$18.00
Description
철학자가 자신의 독서 경험과 함께 보르헤스부터 버지니아 울프, ≪율리시스≫까지
독서에 숨어 있는 호기심, 인내, 자제, 용기, 긍지, 정의를 주제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니체, 하이데거, 화이트헤드 등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과 독서 방식을 함께 엮어가며
독서란 무엇인지, 읽는 인간에 대하여 탐구하는 에세이다.
저자

데이먼영

(DamonYoung)
철학자이자작가,컬럼리스트이다.현재멜버른대학교에서교수직을맡고있으며그의저서는다양한언어로번역되거나영문그대로여러나라에서출간되었다.2013년에는공공철학분야의공로를인정받아AAP의미디어상을수상했다.《인생학교:지적으로운동하는법》,《정원에서철학을만나다》,《흐트러짐(Distraction)》을포함한여덟권의저서를집필했다.시와단편소설을쓰기도한다.

목차

자유롭게하는페이지들
호기심-무한한도서관
인내-버킹엄궁전에서의권태
용기-미완성의닌자
긍지-복음서의거짓
자제-흐트러지려는욕구
정의-아니,아니라고했어요
잡동사니방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읽는인간에대한탐구

“우리는본질적으로독자성이없는굶주린유령이다”
한문학연구자는보르헤스의세계관을이렇게설명했다.그렇게우리는보르헤스가이야기한끝없이이어진무한한도서관에서무언가에홀린듯끊임없이책들사이,페이지사이,활자들사이를헤매인다.
≪독서의태도≫저자는독서를두자유의만남,작가의자유와독자의자유가만나는것이라고말한다.보부아르는‘인쇄된기호를이야기로변화시키는마법’이라고했고사르트르는기껏해야작가는초대할뿐이라며‘호소’를이야기했지만독서란한세상을만드는일이고그마법과호소가항상성공하는것은아니다.독자들은이만남에서어색하거나불안전하게자유를누린다.철학자인저자는이만남의마법에서일어나는일들을탐구한다.
“이책은독자의자유와그자유가흥미진진하게전개되면서얻게되는보상을상기시켜주는편지이다”

“내가읽은책과그책을읽은방식이나의일부를이룬다”

페이지너머를향한호기심이있고
겁먹게되는책이있고용기가필요한책이있다.
오만한독서가있는반면긍지에찬독서가있고
가끔은멈춰야하는독서가있는가하면
자신도모르는편견에갇힌독서가있다.
인내가필요한책이있고
시간이필요한,나이들어야그즐거움을아는책들이있다.

어떤기술이있다면그것은다루려는대상에대한어떤태도에서시작할것이다.삶에기술이있다면삶에대한어떤태도에서비롯되는것일테고독서에기술이있다면그것은책을대하는태도에서시작할것이다.그리고그기술은저자가아리스토텔레스의‘헥시스’를인용하며말했듯이우리가가진잠재력이지만규칙적인고역을치러야만실현할수있는것이다.
≪독서의태도≫원제는독서의기술,TheArtofReading이다.하지만어떤의미에서이책은독서의기술이라기보다는독서의태도를탐구하는것에가깝다.
≪셜록홈즈≫,≪스타트랙≫시리즈등사소한독서에서부터보르헤스,헨리제임스,카잔차키스,≪성경≫,버지니아울프,제임스조이스의≪율리시스≫등을이야기하며독서에숨어있는호기심,용기,인내,자제,긍지,정의를키워드로우리가책을읽는방식과태도를탐구한다.

독서와철학

저자는무한한도서관을여행하듯이자신의서재를돌아보며자신이읽었던책들을꺼내이야기하고거기에철학자들의생각을엮어가면서이야기한다.

페이지너머의호기심과데이비드흄의생각,
하이데거가파르메니데스를읽었던방식,
헨리제임스≪황금잔≫의인내와윌리엄제임스의≪심리학의원리≫,
파스칼이≪성경≫을읽은방식과니체가생각한책읽기,
독서의독을경계하라고말한쇼펜하우어(자신은책을수없이읽었지만),
카잔차키스의≪최후의유혹≫을둘러싼책읽기와화이트헤드의긍지에찬독서,
버지나아울프가≪율리시스≫를읽은방식과아퀴나스의‘문학적정의’
.....

독자들은아마이책을읽은후에자신의서재와책장을천천히다시살펴보게될것이고
조금은다른시선으로조금은다른태도로다시무한한도서관으로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