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되어도 회사는 잘 다닐 거지? (마흔에 쓰는 방구석 속마음 일기)

로또에 당첨되어도 회사는 잘 다닐 거지? (마흔에 쓰는 방구석 속마음 일기)

$13.80
Description
“이제는 승진보다 탈모가 더 걱정이네”
마흔이 되니 떡국 먹는 순간부터 아픈
정말 현실적이면서 ‘웃픈’ 이야기들
우리는 아빠, 남편, 아들, 그리고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열정만 가득했던 이십대를 보내고,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어 삼십대를 지나, 어느덧 대한민국의 ‘허리’라고 불리는 사십대가 되었다. 하지만 마흔이면 세상에 혹하지 않아 ‘불혹’이라는데, 여전히 약한 바람에도 마구 흔들리는 갈대 같기만 하다.
대출금, 생활비, 아이들 교육비를 감당하기엔 월급은 빠듯하기만 하다. 재테크를 하자니 무엇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나와 비슷했던 친구들이 아파트 평수를 넓혀 이사를 가고, 외제차로 바꾸고, 주말마다 골프를 치러 간다.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매주 로또 한 장에 내 인생을 걸어본다. 로또에 당첨되면? 당장 빚을 갚고, 회사부터 때려치울 것이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사업도 해볼 것이다. 그놈의 로또가 뭐라고. 되지도 않는 신기루 같은 존재에 종일 기분이 들썩거리는 경험을 마흔이 되면 한 번쯤 해봤으리라.
이렇게 《로또에 당첨되어도 회사는 잘 다닐 거지?》는 사십대 남자들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일상을 아주 현실적이면서 유쾌하게 담아낸 책이다. 이제는 승진보다 탈모가 더 고민이 되고, 밥값보다 약값이 더 나가고, 기계를 만나면 흠칫 놀라며, 나이를 먹었어도 사천 원짜리 커피는 여전히 부담인, 마음은 정우성이지만 현실은 푸근한 유해진 같은 ‘진짜’ 사십대의 이야기다.
현실 앞에서 로또 1등이 되었다고 꿈을 펼친다는 건 사치라는 건 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위안을 품고 살지 않는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지라도 상상만 해보는 건 괜찮지 않을까?
저자

신재호

대한민국에서아들,남편,아빠세가지이름으로남들과다를바없는일상을살아가고있습니다.마흔이될무렵,문득삶을돌아보니허무함이달처럼차올랐습니다.열심히앞만보고달려왔는데,살아온삶이의미없이느껴졌습니다.우연한기회에글을만났고,평범했던하루가내손을통해찬란하게바뀌는것을발견하곤쓰는즐거움에푹빠졌네요.소소하지만,무엇보다값진그순간을한권의책속에담아보았습니다.
대학원에서임상및상담전공후상담가로활동중법무부공무원으로임용되어14년째공직생활중입니다.카카오브런치에서‘실배’라는필명으로글을쓰고있고,공저로는《한번쯤머릿속을스쳐간문장들2》,《글쓰는목요일》,《일생애쓰다》,《모든것은독서모임에서시작되었다》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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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naver.com/xcape77
인스타그램instagram.com/jaeho908

목차

프롤로그

첫번째,77년생신재호이야기
변기앞에서무너진자존심
마흔이넘으니내가알람을깨운다
여전히돈의노예
마흔넘어‘아싸’가되었다
혼밥,혼술,혼영
로또당첨되면집에서쫓겨나겠네
인생은살이쪘을때와뺐을때로나뉜다
내머릿속의불청객
스쳐가는바람에도눈물이난다
입을옷하나없는나이
마음이산을부른다
식혜에서찜질방한잔
주머니속손을뺀다

두번째,아빠신팔불출이야기
마흔넷에디자이너가되다
아빠는딸바보로다시태어났다
유혹의기술
어느기러기아빠의주름
부모가된다는것은
아들과의마지막승부
이런아빠되고싶어요
딸과함께한마지막콘서트
중국제품없이살기불가능한것처럼
존경받는아빠는안되더라도

세번째,남편삼식이이야기
남편양말은걸레와같이빤다
마흔삼식이
아내와데시벨맞추기
맞벌이부부의삶
초등학생아들의책을읽는아내
이제는아내의친절도두렵다
타인과산다는것은
막내남편,첫째아내
돌아누워도우리는부부다
이케아한가운데서만난낯선그녀
급할땐빨간스위치를켜라
영화〈툴리〉를보고

네번째,아들신장남이야기
아버지의문자에아들도섭섭하네
아버지의카톡
결혼한아들의삶
여전히그리운엄마의손맛
어머니의비지찌개
인생의두번째여자

다섯번째,직장인신계장이야기
어느여느직장인
기계를만나면흠칫놀라는나이
4천원커피는여전히부담이다
좌청룡우백호
하정우가왜걷는지이제야알겠네
이제는약값이밥값보다비싸다
맛집의발견
인사공고문
골프없는중년
소문이무서운나이
좁쌀같은내마음
경청은갈수록어렵다
좌뇌의일탈
회사전화를착신한죄
하소연할곳하나없는나이
관계의단면
백세시대,뭐먹고살지?

여섯번째,작가실배의생각
의미없는카톡친구목록
행복의조건
늦바람
마흔은초가을이다
행복을물으면눈물이답한다
갱년기를마주하다
아,테스형!마흔엔어떻게살아야돼?
마흔이되고보니
어른이니깐그렇지
훅하고바람이불어온다
오십이된나에게쓰는편지

출판사 서평

직장인이라면,남편이라면,아빠라면
너무나공감되어서위안이되는에세이

이책의저자는가정에서는삼식이남편과팔불출아빠로,직장에서는신계장으로열심히앞만보고달려왔다.매주한장씩복권을사며로또당첨을꿈꾸는,하지만막상로또에당첨된다하더라도아내눈치때문에차마회사를그만둘수도없는,지극히평범한사십대중년남성이다.
이시대의사십대중년남성들.대한민국사회에서허리역할을하고있지만,윗세대와아랫세대에끼여상사에치이고후배들의눈치나보는,그야말로‘낀낀세대’이다.꿈도없고,있다고하더라도쉽게이룰수도없다.이책은하고싶은일이있다하더라도선뜻나설수없는,포기가더쉬운대한민국보통남자들의이야기를담아냈다.가정과일터사이에서매번아슬아슬줄타기하는심정으로써내려간《로또에당첨되어도회사는잘다닐거지?》는비단저자만이아닌우리모두의이야기이기도하다.
그러나매번숨막히는일상만있는것은아니다.아빠의삶은즐겁고,남편의삶은설렌다.한가지확실한건지금살아가는소소한순간은다시돌아오지않는다.이책은끄덕끄덕공감과찔끔위로를주는그작은일상이야기를함께담아낸에세이로,‘카카오브런치’에서도연재되어많은독자들의공감을받았다.이시대를살아가는직장인이라면,남편이라면,아빠라면너무나도공감되어서위안이되는이야기들이중년이된나의고민과오버랩되면서저자신계장을응원하고있는나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