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신앙생활

슬기로운 신앙생활

$12.00
Description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교회와 세상을 향해
열린 시선을 깨워주는 신앙 안내서
교회의 위기, 세상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찾아가야 할까?

“이 책은 베른하르트 헤링 신부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습니다. 현대 윤리신학의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회와 사회를 위한 그의 통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시대의 유효한 윤리 질서의 구축은 인간의 고유한 내적 외적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이 정직하고 정확한 해답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가 되길 바라며,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염원하는 신앙인들에게 충실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ㆍ 「머리말」 중에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교회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교회와 세상의 조화와 균형을 찾아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봄꽃처럼 피어난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그런 창조적 긴장의 결실이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공의회 정신은 요원하다는 아쉬음의 목소리가 크다. 많은 신자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기보다 닫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안에서 신앙의 위기를 맞는 다수의 교회 구성원이 존재한다. 많은 혼란을 겪는 신앙인에게 균형 잡힌 신앙의 지침이 절실한 현실이다. 이 책은 알폰소 리구오리 성인과 위대한 윤리신학자 베른하르트 헤링의 삶과 사상을 통해 세상 안에서 지금여기를 살아가는 신앙인에게 개방적이고 균형 잡힌 창조적 신앙감각과 영성에 다가가는 데 깊은 영감을 일깨워줄 것이다.
저자

권오상

1967년생으로가톨릭교회의구속주회소속사제로활동하고있다.대학에서는인간학을전공했으며,대학원에서는임상윤리와생명윤리를연구하였다.그는인간의고유한윤리적태도가개인과인류의운명을결정짓는핵심적요소라고인식한다.저자의경험과성찰이독자들의삶의여정에영감을주기를바란다.

목차

머리말

1장신앙의탄생
하늘은이슬비처럼의인을내려다오!

신앙의체험들
신앙의두얼굴
헤링의신앙여정
비극적경험들
아버지의시선
신앙의위기

2장신앙의성장
나의백성을위로하여라!

봄꽃처럼피어난공의회
시대의징표
혁신을담다
치유의사명
창조적긴장
확장된지평
창조적자유
양심을위한공간
권력의실체
다수와소수의권리

3장신앙의신비
자비의본질은강요되는것이아니라,
하늘에서내리는부드러운비와같다

꿈그리고희망
인식론적회심체험
존재론적변화체험
에토스의구축
네아우는어디있느냐?

출판사 서평

오늘을살아가는그리스도인에게전해주는신앙의지침

그리스도인에게그리스도교는마치모국어와같아삶의구석구석에스며들어있다.교회는그런그리스도인의삶에서중심적역할을하는공간이다.현대의그리스도인은교회와관계속에서많은어려운점을토로한다.급격하게변화는세상의요청에교회가얼마나제대로응답하는지답답해하기도하고,세상안에서삶과많이부딪히는지점이있기도하다.봄꽃처럼제2차바티칸공의회는그런시대적요청에대한화답으로볼수있으나,공의회의가르침이요원하다는평도많다.이책은많은그리스도인이처한갈등이나난처한상황에서조화와균형을찾아가는여정이다.

이책은구속주회사제베른하르트헤링(BernhardHäing)의생각과삶에서깊은영감을끌어낸다.교회가처한도전적상황과대응을이야기할때,헤링은피해갈수없는인물로그는현대윤리신학의창시자로불릴만큼위대한족적을남겼다.그의윤리신학은‘그리스도를통한쇄신과개혁’으로요약할수있다.그는제2차바티칸공의회정신에활력을불러일으켰으며,우리시대의사상을이끌어가는선구자의역할을수행하기도했다.

그는“교회가세상에귀기울이지않으면,세상역시교회에귀기울이지않을것”이라고했다.교회가세상으로부터자신만의철옹성을쌓는다면,단절된제국에사는것과같다.그들만을위한제국은필연적으로세상에서소멸된다.그런의미에서세상에귀기울이는것,그들의호소와절규에관심을두는것은교회의기본사명에부합한다.헤링은‘듣는것’,‘대화하는것’,‘소통하는것’은교회의존망을가르는본질적태도임을직시했다.이것이세상과교회가함께공존하고성장할수있는유일한길이다.저자는그를독자들에게소개하면서“세속의세계와위기의교회가서로어떻게소통할것인가?”라는질문에실마리를얻기를희망한다.

헤링의윤리신학은‘시대의징표’가요구하는현대사회의문제와도전을직면하고,신앙의도움으로해결의실마리를제공하는역할을한다.결국그는윤리신학의새로운지평과재구축이라는커다란과업을이끌었다해도과언이아니다.



세상을향항창조적신앙감각과영성

교회는제도적으로잘꾸려진튼튼한요새같아서안정적으로자신을보호하고,효과적으로방어하는데주력했다.1453년동로마제국의수도인콘스탄티노플이오스만제국에함락당했을때유럽교회는당황과불안감에직면했다.이슬람세력의너그러운태도로교황의삼중관보다술탄의터번을더반기는상황이되었다.이시기에성지회복을명분삼은십자군전쟁과신앙을보호한다며행해진종교재판은교회의흑역사에속한다.하지만교회는스스로자정하며지금까지이어올수있었다.

세상의흐름을제대로파악하지못한채꼭꼭문을걸어잠글때,교회는항상위기에직면해야했다.현프란치스코교황의행보는그러한위기상황을들여다보게해준다.교황은계속해서세상으로향해나아가라고말한다.하지만팬데믹상황은많은이에게교회의존재이유를다시묻게했다.

오랜역사를이어온가톨릭교회는전통을지키면서도시대의변화에맞게교회와세상의조화와균형을찾아내야했다.봄꽃처럼피어난제2차바티칸공의회는그런창조적긴장의결실이었다.하지만여전히많은신자는교회가세상을향해활짝열려있다기보다닫혀있다고생각하기도한다.많은혼란을겪는신앙인에게균형잡힌신앙의지침이절실한현실이다.이책은세상안에서지금여기를살아가는신앙인에게개방적이고균형잡힌창조적신앙감각과영성에다가가는데깊은영감을일깨워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