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

$17.00
Description
정의의 대천사, 혁명의 대천사 생쥐스트!
죽음의 대천사, 공포의 대천사, 단두대의 천사 생쥐스트!
그를 지지하든 반대하든
생쥐스트는 프랑스대혁명의 상징이었다.
『죽음의 대천사 생쥐스트 : 프랑스대혁명의 젊은 영웅』은 랄프 코른골트(1882~1964)의 『생쥐스트』(베르나르 그라세, 1937)의 한국어 번역본이다. 프랑스대혁명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인류의 투쟁과 비극을 생쥐스트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들려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프랑스어판으로 먼저 출간된 뒤 유럽 각국에 번역본이 나왔다.
생쥐스트는 혁명의 절정이자 고비였던 1792년부터 1794년까지 단 3년간 공화주의 이상사회를 꿈꾸며 싸우던 프랑스를 구하려고 했지만, 동지들의 배신에 희생되었다. 프랑스대혁명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름 없는 많은 시민이었지만, 생쥐스트는 마치 더블캐스팅으로 등장하는 주연처럼 매우 특이한 역을 맡았다. 그는 정의에 굶주린 사람들 대신 정의의 법을 세우려고 칼을 휘둘렀다.
생쥐스트에 관한 관심이 최근 폭증하고 있다. 학계와 전문가들, 대중문화에서도 생쥐스트를 다시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1970년대 이후부터 시작된 그에 관한 재평가에 이어 2000년대 이후 그의 전작집을 비롯한 방대한 자료가 정리된 덕분이다.
이 책은 역사를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주고 싶어 했던 미슐레의 정신에 충실하다. 청년 혁명가의 순수한 신념을 통해 대혁명의 굵은 줄기를 더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다. 시시각각 방대한 스펙터클로 넘치는 사건을 누구나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한 편의 전기로 엮었다.
저자는 생쥐스트를 프랑스대혁명의 정신으로, 로베스피에르와 함께 공화국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자유와 평등, 박애 정신은 원숙한 노인의 지혜와 계몽사상의 결실이지만, 무엇보다 그것을 믿고 실천한 청년의 용기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프랑스대혁명의 정신이었다. 역사상 이처럼 젊고 아름다운 주의나 주장은 없었다.

저자

랄프코른골트

저자:랄프코른골트
랄프코른골트는폴란드바르샤바에서태어났다.청소년시절암스테르담에서살면서17세때부터문필활동을시작했다.1903년미국으로이주한뒤1908에아메리카사회당에가입했다.
1914년에는시카고에서『미국사회주의자』의편집을맡고이후서기장을지냈다.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자정계를떠나식기류사업으로큰돈을벌고나서글쓰기에전념했다.1924년부터프랑스남부코트다쥐르해안에정착해혁명기의자료를조사하고집필에몰두했다.경제대공황이터지자1930년에시카고로돌아갔다가3년뒤프랑스로다시왔다.혁명가『로베스피에르』와『생쥐스트』(베르나르그라세,1937)를파리에서프랑스어판으로출간했다.『생쥐스트』는역사에짓눌려있던혁명가생쥐스트의참모습을보여준거의첫번째대중적전기였다.코른골트는두편의전기를통해‘공포정치’의원흉이라는이미지와편견을해소하는데이바지했다.이후흑인해방운동가의일대기『시티즌투생』(1944)과『나폴레옹의마지막몇해,세인트헬레나억류시절』(1959)을발표했다.1940년나치가프랑스를침공하자또다시미국으로건너가산타바바라에서몇권의전기를마무리하다가그곳에서사망했다.

역자:정진국
쥘미슐레『마녀』,『바다』,엘리제르클뤼『산의역사』,빅토르타피에『바로크와고전주의』,샤이에『황제들의로마』를비롯한역사서를번역했다.

목차

책머리에·07

어린시절_1789.7.14.바스티유습격사건
생쥐스트의어린시절·20/수도회기숙학교생활과파리상경·21/수감생활·29/
바스티유요새함락현장에서·33

로베스피에르와만남_1789.6.20.
바렌사건텃밭에서의선거운동·46/공화파주민과다진유대·47/
조국의제단앞에서·51/로베스피에르와편지로맺은인연·52/외로운글쓰기·54/
국왕의도피와로베스피에르와의만남·57/국민공회의원생쥐스트·63
파리시절_1792.9.2.~7.27.국민공회의원
다락방의밀담·73/절대로부패할리없는로베스피에르·75/
청렴한혁명가의의지를다지며·82/탕플요새에감금된왕과왕비·85/혁명의참뜻·92/국왕처형·95/최고실권자생쥐스트·101/공안위원회의공포정치·109

알사스의위기_1793.5.30.~12.27.공안위원회위원
군사전술을바꾼생쥐스트·118/혁명군의개혁·124/단두대의수호천사·127/
음모의지뢰밭스트라스부르·134/혁명과격파의준동·141/승전가도·145/
슈나이더사건·148/진정한야전사령관·154

대혁명의고비_1793.7.13.~1794.3.6.국민공회의장
혁명정부전복의위기·159/국민공회의장생쥐스트·173/토지개혁·175/
빈곤퇴치의영원한꿈·197/교육사상·185

죽음의대천사_1794.3.24.~4.5.에베르와당통의죽음
혁명과반혁명의폭력·191/혁명동지들의부패·196/고독한‘죽음의대천사’·199/
긴박한공안위원회·201/당통의죽음·204

북동부전선에서_1794.4.~6.26.플뢰뤼스전투
벨기에전선의분전·211/로베스피에르와의갈등·216/플뢰뤼스전투의대승·219

대천사의희생_1794.7.27.테르미도르반동
승전보·225/지친로베스피에르·227/파국의전조·233/
로베스피에르를배신하지않은생쥐스트·239/너무빨랐던운명의시간·240/
마지막결전·246/내전을막으려는결단·252/혁명광장에서맞은최후·257

옮긴이글·261
프랑스대혁명시기의파리·266
프랑스대혁명시기의프랑스와주변나라·268

출판사 서평

생쥐스트에관한관심이최근폭증하고있다.학계와전문가들,대중문화에서도생쥐스트를다시보려는움직임이활발하다.1970년대이후부터시작된그에관한재평가에이어2000년대이후그의전작집을비롯한방대한자료가정리된덕분이다.이책은역사를옛날이야기처럼들려주고싶어했던미슐레의정신에충실하다.청년혁명가의순수한신념을통해대혁명의굵은줄기를더뚜렷하게이해할수있다.시시각각방대한스펙터클로넘치는사건을누구나가깝게접근할수있는한편의전기로엮었다.

저자는생쥐스트를프랑스대혁명의정신으로,로베스피에르와함께공화국그자체라고평가했다.자유와평등,박애정신은원숙한노인의지혜와계몽사상의결실이지만,무엇보다그것을믿고실천한청년의용기로영원히시들지않는프랑스대혁명의정신이었다.역사상이처럼젊고아름다운주의나주장은없었다.

책속에서

머뭇거리면혁명은실패한다.사과만받고용서하려고하다가는실패한다.
“반쪽짜리혁명에나섰던사람?모두제무덤만팠다.”p.92

(방토즈토지개혁)법은만장일치로가결되었다.그러나의회도원치않았고위원회도원치않았다.진심으로생쥐스트의제안을지지한사람들은위원회에서로베스피에르와쿠통,또의회에서몇몇의원뿐이었다.극도로불안한최악의위기상황이라위원회가승인했고의회는통과시켰다.심각한민중봉기를피하려면무엇이든해야했다.그러나위원회도의회도법령을시행할의지는전혀없었다.의원다수가지주집안출신이었고당통과메를랭드티옹빌같은의원들은혁명으로부자가되었다.토지개혁법안은통과되었지만,동시에생쥐스트와로베스피에르의운명도내기에걸렸다.이들이법시행을강력히주장하자동료들은그들과싸웠고그것은전쟁이었다.생쥐스트가열렬하게연설했을때이미죽음의그림자는스멀거리며그의곁으로바짝다가왔다.p.185

“당시사건들을가까이서본나는감히말할수있다.생쥐스트는로베스피에르보다더중요한역할을했다”-르바쇠르ReneLevasseur(1747~1834).외과의출신의국민공회의원..10

나폴레옹과생쥐스트는가장위험한적수가될뻔했다.두사람은빠른판단력과실용적이고깊은통찰력,지칠지모르는활력,그리고냉철한야심과확고한목적의식으로여론에휘둘리지않았다.이들이대결했다면영웅들의결전이었을것이다.-아돌프레스퀴르AdolphedeLescure(1833~1892).역사가.p.8

“생쥐스트는날이갈수록더욱더고결하고높이평가받을청년이다.거대한민중드라마의주인공을훗날태평시대의지도자다루듯평가할수는없다.혹평하기전에당시의엄혹한위험을되새겨보아야한다.혁명가들은위기를극복하려면폭력밖에별다른수단이없었다.첩첩산중같은안팎의적들과대치중이었다.그들은아름다운신념과깊은인류애에취해다시없이공평무사했다.그들을추앙한다고무엇이두려울까.원칙을지키려고자신을바친희생자들아닌가.대혁명의길에서대의를위해목숨을바친모든청년가운데생쥐스트야말로가장출중했다.”-E.아멜ErnestHamel(1826~1898).변호사,시인,역사학자,언론인,정치가p.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