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

포틀랜드,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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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오리건주 정부의 19가지 정책 목표 중에 첫 번째가 바로 ‘시민참여’입니다. 정책 결정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시민 참여 방식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의견 청취 기간을 1년 반 정도로 굉장히 길게 잡고 공청회나 상업지구 면담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나 지역의 각종 ‘위원회’의 피드백을 듣습니다. 트로이 아브르 포틀랜드 시청 도시교통과

그리하여 포틀랜드는 동성애와 이민자 타종교 혹은 비주류적 사고에 배제적이고 형벌적인 정책을 강행하지 않는 ‘포용성과 다양성의 도시’,‘거대자본에 맞서 로컬의 가치를 세워하는 ’힙한 로컬크리에이터(local creator)의 도시‘, ’인종차별에 맞서서 트럼프의 연방권력과 몇 달 동안이나 투쟁했던 ‘인권전사들의 도시’라는 칭호에 이어 도시 무주택자를 포용하는 홈리스의 도시라는 타이틀마저 획득해 버렸다.

Heying(2010)은 포틀랜드의 이러한 특징이 담긴 소비문화 경제를 장인경제 (Artisan Economy)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대량생산에 의해 개개인의 의미와 존재가 사라진 소비가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소비문화,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자연환경과 건강, 사회문제에 대해 배려하면서 스스로의 라이프 스타일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경제 공동체를 의미한다. 포틀랜드 경제에 깊이 스며들어있는 이러한 지역 지향성은 생산자-소비자 관계에서 공유될 뿐 아니라 생산자 간에서도 보편화 되어있다.
저자

한신대학교사회혁신경영대학원포틀랜드연수단

포틀랜드의도시혁신이이렇게널리알려진비결은무엇인가?포틀랜드도시혁신의핵심내용은무엇일까?포틀랜드만의개성,포틀랜드다운방식을찾으려는그들의치열한노력은한신대사회혁신경영대학원연수단에게깊은인상을심어주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는포틀랜드에서무엇을보았는가-이상헌

1부도시혁신과거버넌스
1부도시행정과거버넌스
1.포틀랜드의광역권도시전환이일영14
2.인터뷰이정희교수(포틀랜드주립대학교)장희진28
3.포틀랜드는왜특별한가?포틀랜드광역도시권계획과광역정부Metro방미진34
4.인터뷰트로이(포틀랜드시청도시정책과)방미진53
5.포틀랜드의대중교통방미진64
6.여행자를미국통으로!우버Uber이용기김소희70
7.보행친화도시의조건신수경74
8.인터뷰제스톰슨(오리건웍스상무이사)신수경83
9.인터뷰타미리(TREC연구원)이은해91
10.협력적거버넌스와네이버후드어소시에이션장희진101
11.인터뷰아담라이언스(NA활동가)류미선111
12.인터뷰장윤희박사(포틀랜드거주한국교민,검안의)이상헌115


2부로컬경제와문화
1.로컬소비의주역,포틀랜디안이야기오창호124
2.손수짜기소비와RebuildingCenter이야기오창호138
3.포틀랜드지역브랜드전문매장MadeHerePDX방문기김민수142
4.善한영향력에서다양성이넘치는포틀랜드의사회적경제및NPO생태계오창호146
5.세계최초B-corp인증수퍼마켓NewSeasonMarket을가다오창호158
6.포토에세이문화가리드하는포틀랜드최소영164
7.포틀랜드‘아티잔이코노미’(장인경제)가만든잔잔한생활혁명박지선174
8.Write_On!삶을연결시키는편지쓰기_에그프레스박지선182
10.인터뷰에그프레스디자이너박지선187
11.평등을위한끊임없는변화의시작ProsperPortland김소희191
12.인터뷰데미안&리샤(PP의DivisionMidwayAllance담당자)김소희196
13.괴짜포틀랜드의괴짜홈리스이창건202
14.모두를위한도서관-시애틀공공도서관이상헌213
15.포용도시시애틀신수경217

나가는말지속가능한도시포틀랜드의명암이상헌226
참고자료236

출판사 서평

괴짜도시포틀랜드의혁신을들여다보다

오수길(고려사이버대학교교수)


한신대사회혁신경영대학원연수단의도시혁신탐구두번째지역은‘로컬과혁신이만나는도시포틀랜드(Portland)’이다.환경ㆍ생태도시,지속가능발전도시,창조도시,장인기술의도시,힙스터(Hipster)의도시,세상에서가장살고싶은도시등많은수식어가붙은도시라적지않게소개되었지만,연수단이가져온단어는‘괴짜성(weirdness)’이었다.지역의정체성을지키기위한협력과경쟁이라는문화적특징을내면의자부심으로여기고있는도시라는것이다.괴짜도시를유지하는것은지역성,다양성,개성,혁신성,창의성같은속성들이다.
18세기중반네덜란드출신농부들이정착했던곳이라치즈,와인,베리와같은농업이발달하였고,수목의생육에좋은조건을갖고있어임업으로도유명하여포틀랜드는‘스텀프타운’으로도알려져있다.콜롬비아강의연어와태평양연안의참치도좋지만,수질역시좋아술과커피도빼놓을수없다.이러한조건이목재,가죽,천연섬유를활용한장인기술제품의토대가되었고,지역맥주,크래프트맥주,스페셜티커피메이커는물론인디음악계열의아티스트나라이프스타일잡지킨포크(Kinfork)의토양이되었다.
1930년대에시작된제철소와조선소가2차대전시기에번성한뒤쇠퇴할때,포틀랜디안(Portilanian)의괴짜성이오늘의포틀랜드를설계했다.도시의전환점은두가지이다.첫째는새로운산업구조와공간구조로의전환으로,실리콘포레스트(SiliconForest)라는닉네임이붙게된하이테크메이커밀집지대의조성이다.둘째는이러한전환을주도한리더십과도시거버넌스다.1970년대부터교통과토지이용의시스템을전환하여대중교통중심으로도시를개발해왔고,1979년부터는도시성장한계선을설정하여도시성장과인구증가에연동하여검토해왔다.또한95개의네이버후드어소시에이션(NeighborhoodAssociation)이밑으로부터의협력적거버넌스를구축했다.
연수단이포틀랜드를풍부하게이해할수있도록이끌어준귀인들이많은현장인터뷰를담는데도움을주기도했지만,무엇보다도오랫동안준비하고연구한연수단참여자들의문제의식이현장에서빛을발했다.모두지역의사회혁신가들이라관점도문제제기도살아있다.서로를배려하는문화속에서도왜불평등이심화되고범죄율이높아질까?뉴어바니즘에기반한스마트도시에서왜도로사정이악화되고젠트리피케이션은불가피할까?도시성장한계선이스프롤방지효과를거두는데실패한게아닐까?2020년5월미네소타주미니애폴리스에서흑인남성조지플로이드가경찰의과잉진압으로사망하면서미국전역으로확대된시위가포틀랜드에서는50일이상지속되었다.나아가극우단체들이포틀랜드에몰려들어시민들을선동하기도했다.
그럼에도도시의새로운난제를해결하기위한포틀랜드의혁신은계속된다.인구65만여명의포틀랜드에서대중교통이용률은12.3%에달한다.코펜하겐과같은유럽도시와는비교가안될수준일수는있으나자동차문화로도시를형성해온미국전역의대중교통이용률(평균5.1%)에비춰보면,새로운도시문화를선도하고있음을알수있다.도보(5.7%)나자전거(6.5%)로출퇴근하는비율역시미국평균(각각2.7%,0.6%)과비교할수없이높다.브런치로유명하고,반려동물친화도시로유명하며,인권차별은물론약물중독이나홈리스텐트강제철거에도개인의권리를생각하는괴짜성은세계에서가장큰독립서점인파웰북스(PowellBooks)를50년이상버틸수있게했다.손수짜기(DoItYourself)가광범위하게확산되어있고,여기에끊임없이다양한재료를공급해주는ReBuildingCenter가있다.건강한사회적경제와NPO생태계도시내에서선한영향력과다양성의원동력이되고있다.
연수단은연수시점이후의달라진상황을이책에반영해야할지를놓고고민했다.인권시위라든지불평등문제라든지코로나-19상황이그것이다.결국연수단은2020년1월의연수시점까지를반영하기로결정했다.이들난제를해결하기위한사회혁신과도시거버넌스는또다시작동할것이며,그럴수있는힘을발견한것을충실히전달하는게중요한것으로보았다.포틀랜드에익숙하지않은편인독자는‘제2부로컬경제와문화’를먼저읽는것도좋다.지역지향성과장인기술기반의경제에서괴짜도시라불리는이유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책끝부분의시애틀이야기두꼭지는연수단의연수경로상덤으로붙은것인데,도시혁신탐구는계속될거라는여운을주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