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반 종례신문 (세상과 부딪치며 ‘나’를 만들어갈, 10대들을 위한 선생님의 작은 위로)

1학년 3반 종례신문 (세상과 부딪치며 ‘나’를 만들어갈, 10대들을 위한 선생님의 작은 위로)

$15.00
Description
단단하고 멋진 어른이 될 너희를 위해 부르는
인생 선배, 담임 선생님의 응원가!
‘교사의 권위’라는 말이 의미를 잃은 지 오래입니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툼과 폭력이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뿐인가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 ‘요즘 애들은 우리 때와 달라’라는 말이 세대를 거듭하며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등장합니다. 사춘기의 터널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거나, 이제 성인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왕좌왕하면서 입시에 사활을 건 그들을 마치 별나고 인성을 상실한 괴물처럼 묘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육 일선에서 누구보다 아이들을 많이 만나고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은 다르게 말합니다. 아이들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학생이란 이유만으로 소중하다고 말입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아끼는 만큼 어디서나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때론 다그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 단 한 명의 선생님’이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편안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어른으로 남고픈 대한민국 교사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지지의 편지입니다.
저자

기라성

웅숭깊은라쌤

세상에받은상처를
아이들에게치유받았기에
아이들이세상에받을상처를
온전히치유해주고싶은,
저는대한민국교사입니다.

잔소리하나에도사랑을담는선생님이고픈,얼굴은까맣지만마음은백지같은친구이고픈,다리는짧지만생각은길게그리고깊게하는어른이고픈,평범한사람입니다.교사생활을하면서아이들과나눈시간을글로남겼습니다.모든교사가아이들에게해주고싶은말을감히대표하여한권의책으로엮었습니다.현재글을쓰며안성의한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끊임없이‘말’을걸어주는선생님

3월
로또에당첨되었습니다
먹는게남는거,진짜그렇더라
‘다짐’을해봐,‘다이길’거야
내가화났다고해서널사랑하지않는건아냐
공부잘하는방법

朋信!믿음있는벗이되자!
봄보로봄보봄봄,봄보로봄봄봄
야,이××야!
코로나가내게준것

4월
거짓말같은세상
사이의미학
참치마요,참지마요

간이역
꿈을꿀수있다는것
13일의금요일
걷기라도하자
선.친.소
덤벼,중간고사따위!

5월
나는야베스트드라이버
사진을보다가
잊고있던하나
ㅇㅈ?ㅇㅇㅈ!
참되게,바르게
1등만기억하는더러운세상에서
아픔을잊고자하는이에게
청춘의문장들
선생님의선생님이선생님에게
27.MAY

6월
JUSTDOIT
여유와나태
이름모를잡초야
우리삶에도모의고사가있다면
아직자니?
불행해지는법
무심코
눈빛만봐도알수있잖아
하지에는무엇을하지?
기부앤테이크

7월
고통의숫자,‘7’
108킬로그램
‘지랄총량’의법칙
젊은패기
장마철엔비가올텐데
열혈남아
‘읽기’의위대함
괜찮아
살아지는삶은사라질터이니
문과라죄송해요

여름방학

9월
죽을뻔했던고비
아버진거짓말을하신다

오그라듦의미학
안아픈것도실력
‘틀리다’와‘다르다’
맨유는다시정상에설수있을까
두부
대학은왜가
난대체누구지

10월
필요
시험이필요한이유
어울림
본문망각
별빛이내린다
우리집수저는무슨색일까?
백리를가는사람은
우리의상상은현실이된다
집나가면개고생
일년에딱한번있는날

11월
학생은늘움직였고세상은늘변했다
미안한그리고고마운
엄마마음
아는만큼보인다
그대들은벼룩인가
막장인생
성공하는법
인류역사상최초
초심
잊지말자

12월
잃는다는것
허들링
욕망의끝
가르치면서도배우게하소서
선생님은나를잘모르잖아요!
얼굴찌푸리지말아요
하나둘그리고하나
지금은,라디오시대!
가리는손
마지막종례신문

겨울방학

에필로그●여러분이존재하기에,선생님도존재합니다

출판사 서평

학생대교사로,사람대사람으로온기를나눈
평범한선생님의소중한기록

저자기라성은30대중반의평범한대한민국남성으로,8년차고등학교국어교사입니다.‘웅숭깊은라쌤’이라는별명으로학생과학부모에게종종편지를쓰는아날로그감성을가진사람입니다.《1학년3반종례신문》은아이들과함께했던지난8년,일상의소중함을전해주고자써내려간‘학급종례신문’을책으로엮었습니다.코로나19로상상도하지못한‘언택트’시대가되면서세상과사람이단절되어가는이때,저자는아이들에게이렇게말합니다.단절은우리가추구해야할가치가아니고,우리는오히려만남,소통,사랑을추구해야한다고말이지요.이러한끊어지지않을단단한끈을학생들에게선사하고싶은마음이이한권의책에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

이책은세상모든교사가아이들에게해주고픈말로가득합니다.선생님들은아이들을아끼고사랑하기에,그사랑을자신이아닌모든사람에게받길바라는마음에늘다그치고또가르칩니다.세상의모든교사를대신하여저자는그마음을학생들에게전하고자합니다.초등학교3학년때담임교사로부터폭행을당한경험으로,저자는학교와세상이자신을‘삭제’해주길바랐던때가있었습니다.그러나그암울한기억을어루만지고,기꺼이‘말’을걸어준이역시다름아닌선생님이었습니다.그렇게저자는‘교사에게받은상처를교사에게치유받고교사가된아이러니’의주인공이되어교단에섰습니다.그는이제‘학생들이있는곳이면어디든,그곳은학교가될수있고,여러분이존재하기에,선생님도존재’한다고말하는선생님이되어아이들과의시간을기록하는전달자가되었습니다.책을읽으며잊지못할고마운선생님을떠올린다면좋겠습니다.또한이러한사람이우리담임이되었으면좋겠다고잠시라도생각한다면바랄나위가없겠습니다.저자는모든문제의해답을알고있는전지전능한교사가아니라,좌충우돌아이들과함께성장하고아이들의행복을마음으로바라는교사로남길바라는사람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