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품다, 히말라야 (박경이 고산 등반 에세이)

영혼을 품다, 히말라야 (박경이 고산 등반 에세이)

$17.50
Description
‘죽음의 지대’ 히말라야 고산에서 겪은 특별한 체험,
고산 등반가들의 삶과 철학, 문화에 대한
여성 산악인의 가장 솔직하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
8,000미터를 오른 여성 산악인의 특별한 기록, 히말라야가 품은 수많은 영혼에 대한 존경과 찬사!
극한의 삶과 죽음이 만나는 순간에 깨닫게 되는 존재의 의미와 삶의 이유!

고산 등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추위, 동상, 눈사태, 실종 등이다. 숱한 산악인들은 죽음을 겪지만, 동상에 걸려 손가락 발가락을 자르고도 다시 정상을 향한다. 왜 그들은 죽음을 무릅쓰면서도 그곳에 가는가? 죽음이 두렵지 않을까?
《영혼을 품다, 히말라야》는 ‘죽음의 지대’라는 히말라야 고산, 그곳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체험들과 고산 등반가의 삶과 철학을 마치 여러 개의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여성 산악인 박경이는 자신의 고산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솔직한 시선으로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삶을 사유한다. 또한 극한의 자연환경에서 삶과 죽음이 만나는 순간에 마주치게 되는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8,848m의 상징성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피니즘’이라는 고차원적인 고산 등반의 의미를 제시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가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도 풍부하게 담았다. 셰르파와 루트 개척, 베이스캠프 생활 등 고산 등반에 필요한 기본 정보부터 트레킹 준비물, 고산병을 이기기 위한 정보, 뭘 어떻게 입고 먹는지, 동상과 설맹 등 실전에 필요한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다. 매스미디어에 오르내렸던 세계 유명 산악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극한 스포츠로서의 고산 등반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도 흥미롭다.

지금도 산을 사랑하고 산을 위해 살고 있는 여성 산악인 박경이의 고산 등반 에세이는 ‘죽으러 산에 가지는 않지만 죽을 걸 알면서도 산을 오르는’ 많은 고산 등반가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더 나아가 미래 세대가 스마트폰과 인터넷 세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대자연 속에서 등산의 맛에 빠져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이 책이 많은 산악인들과 등산을 즐기는 이들에게 영원히 간직될 히말라야 종주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박경이

27년을초등학교와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교직은퇴이후전문산악인의경력을살려산악전문지편집장,국립등산학교교육운영실장과국립산악박물관학예연구실장등흔하지않은길을걷고있다.1985년서울교육대학교산악부활동을시작으로30여년이상암벽,빙벽,산악스키,해외고산등반등전문산악인으로살았으며,그경험을바탕으로글을쓰며연구자로사는것이꿈이다.한국대학산악연맹집행부로서대학4학년인1988년국내최초로백두대간종주를기획하여실행했다.1991년26세에한국여성최초로히말라야동계등정(아마다블람,6,856m)을했으며,히말라야8,000m14좌중하나인가셔브룸2봉(8,035m)및안데스,알프스의고봉들을등정했다.
아시아최초로산악스키국제심판을취득하였고,여성최초로산악스키실업팀의감독이자세계선수권대회한국팀감독을역임했다.그밖에을지대학교스포츠아웃도어학과교수,(사)한국대학산악연맹,(사)대한산악연맹,(사)대한산악스키협회,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융합관광콘텐츠학회등의이사를역임했다.현재국립산악박물관학예연구실장,융합관광콘텐츠학회부회장으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다.

목차

1장나는오늘도히말라야에오른다
죽음이두렵지않은가?
이놈의산에다시는오지말아야지
살아남은자의몫
경쟁!
어떻게여기까지왔는데
무언가더깊은이유
고산등반의의미

2장산악인,사람,그들의이야기
고산등반가들의직업
대를이어에베레스트에오른사람들
에드먼드힐러리경과엄홍길
산악그랜드슬램의주인공,박영석
여성산악인의최고봉,다베이준코
세기의여성들,고산등반가
한국의여성산악인
네팔의여전사
셰르파이야기
셰르파가해냈다,K2동계초등정!
에베레스트에서스키를탄다고?
열손가락이없어도할건다한다
운명에대한도전,장애를딛고에베레스트에올랐다
히말라야의청소부,한왕용
미래의고산등반가를기다리며

3장히말라야원정에도전하다
실전같은훈련
비행기타면반은성공
뭘갖고가지?
포터가2백명
루트개척이란?
히말라야원정대의베이스캠프생활
정상등정을인정받는법-이무당벌레가네것이냐?

4장히말라야에서살아남기
베이스캠프옆의냉동인간
자기목숨은자기가지킨다
희박한공기
극한의기상
눈사태
죽음의지대
느린죽음
동상과설맹
저산소증으로인한치매현상
죽음의지대의환각
고산병!고소그자체가원인
고산병이기기

5장에베레스트와알피니즘,인류무형문화유산에이르기까지
8848이무엇이기에
에베레스트에스컬레이터
에베레스트정상에올라간올림픽금메달
‘바이페어민즈’와‘고도보다는태도’
알피니즘,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등재되다

출판사 서평

산을사랑하는모든사람에게던지는근본적인질문,"왜오르는가?"
지구상에서해발8,000m가넘는봉우리는14개인데,모두히말라야산맥과카라코람산맥에위치하며이를14좌(座)라고한다.한라산의높이가1,950m니8,000m라면가히상상하기힘든높이이다.처음으로전체14좌를모두등반한사람은이탈리아의산악인라인홀트메스너로1986년10월16일완등에성공했다.1년후인1987년에는폴란드의예지쿠쿠츠카가두번째로완등에성공했다.
히말라야,에베레스트,안나푸르나,K2,고산등반….이런단어를접할때마다우리는늘기록경신과고난극복,실패나성공담등을함께떠올린다.왜오르는가에대한질문보다는늘결과와자극적인스토리를보고들었기때문이다.여성산악인박경이는바로여기에서이책의서두를연다.그들이왜죽음을무릅쓰거나신체를손상해가며고산등반을하는지,동상에걸려손가락발가락을자르고도왜다시정상을향해걷는지를자신에게그리고우리에게반문한다.그들모두하나뿐인자신의생명을소중히여기는사람들이다.산밑의평온한삶보다더빨리죽음을맞이할수있다는것도안다.죽을걸알면서도죽음조차삶의일부로받아들이면서고산을오르는이들,대체그들은무엇을보고생각하며체험하는걸까?
이책은‘죽음의지대’라는히말라야고산,그곳에서일어나는특별한체험들과고산등반가들의삶과철학을생생하고솔직하게담고있다.저자는자신의고산등반경험과함께그간만났던산악인들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현장감넘치는시선으로써내려갔다.또한극한의자연환경에서삶과죽음이만나게되는순간마주치게되는자기존재의의미에대해깊이사유하며,많은이들이왜또다시그곳에오르는가에대한질문에답한다.이로써‘죽으러산에가지는않지만죽을걸알면서도산을오르는’많은고산등반가들의마음을대변하며,결국산을사랑하고산을오르는우리모두에게가장근본적이고솔직한메시지를전한다.

편견과차별의또다른산을넘어야했던여성산악인들의생생한이야기!
대부분의스포츠세계가그러하듯등반계에도남성들의빛나는성취로역사를시작한다.물론여성산악인들도부단히그뒤를따라잡고있다.히말라얀데이터베이스를보면2020년봄을기준으로에베레스트등정자는남성이5,154명인데비해여성은636명으로12%에그치고있다.
저자는신혼이던20대에아마다블람을,애둘을낳고30대에가셔브룸2봉을올랐다.하지만가셔브룸딱한번으로히말라야경단녀가되었다.3살,5살이된아이들때문이었다.세계여성산악인들의사정은별반다르지않다.산에대한열정은남녀의구분이없겠지만“이제그만하면됐다.”,“산에그만나오고남편뒷바라지잘하고애들잘키워야지.”라는말을들어야하는건현실이다.여자이지만,아줌마이지만구박안받고동등하게같이산에다닐수있는팀에대한갈망이컸고,그갈망은이책에서여성등반가들에대한존경과감동으로이어진다.
저자는최초로에베레스트에오른일본의여성등반가다베이준코,폴란드의반다루트키에비치,영국의앨리슨하그리브스등의이야기는물론한국여성산악인들에대한생생한이야기를풀어놓았다.특히여성의지위가낮은편인네팔에서에베레스트도전에성공한파상라무셰르파의이야기를통해과거의역사보다앞으로다가올미래의희망을이야기한다.저자의바람처럼여성산악인들이하늘과맞닿은높은곳에우뚝서기를열렬히응원한다.

새롭게살아나는알피니즘을통해현대인들에게전하는진정한삶의철학!
알피니즘이란수림한계선이상의눈과얼음이덮인고산에서행하는모험적인등산을말한다.등산을잘하거나즐기는사람을알피니스트라고부르기도한다.근대등산은알프스에서시작되었고등산을뜻하는알피니즘이란어휘도알프스에서온말이다.알피니즘은그동안시대의변천에따라다양한의미를지니고발전해왔는데,요즘에는상업주의나높이만을추구하는관점에서벗어나어려움과도전을추구하는경향이강해지고있다.어디에올랐느냐보다는어떻게올랐느냐를더욱중시하게된것이다.
이런경향은‘바이페어민즈(ByFairMeans)’와‘고도(Altitude)보다는태도(Attitude)’라는산악인들의키워드에서도잘나타난다.산악인들이나아가야할방향을제시해주는등반윤리이기도하다.‘바이페어민즈’라는말을처음남긴영국산악인알버트머메리는누구도도전해보지않은어렵고다양한루트를택해산을오른것으로유명하다.
그는등반을채집이나수집등의생계가목적이아닌,스포츠로서의순수한목적으로암벽을올랐다.“참된등산가는새로운등반을시도하는사람이다.그는성공하거나실패하거나마찬가지로그투쟁의재미와즐거움에기쁨을느낀다.그것을이해하려면그것을느껴야한다.그것은행복에대한강력한감정이다.그것은온혈관에욱신거리는피를흐르게하여모든냉소의자국을파괴하고비관적인철학의뿌리그자체를강타한다.”머메리의이명언은등산가가아닌모든이에게도시사점을준다.
남들이가지않은길을과감히오르는용기를지닌자들이바로고산등반가들이다.그들은늘‘보다어렵고다양한루트(MoreDifficultVariationRoute)’를선택하기위해애쓴다.그러면서도정직하면서정당하게,정상이라는결과보다오르는그과정을중요하게여겨야한다는삶의철학을우리에게전한다.그들은산에서배운대로인생이라는산을넘을때도당연히그렇게살것을의심하지않는다.알피니즘을통해현대인들이자신의삶을되돌아볼수있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