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는 세상 ; 플랜B를 살다 (밥장 에세이)

은퇴 없는 세상 ; 플랜B를 살다 (밥장 에세이)

$15.00
Description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끝까지 그리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그림이 된다!”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인생 플랜 B 에세이

“누구나 맞이하게 될 은퇴 후의 삶, 그 삶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나의 인생 2막을 어떻게 열 것인까? 나의 플랜 B는 무엇일까?”

은퇴 없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비정규 아티스트 밥장의 진솔하고 유쾌한 드로잉 에세이!
서른다섯에 일찌감치 직장에서 은퇴하고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먹고살던 밥장이 나이 오십에 남해의 작은 도시 통영에 문화살롱을 열었다. 살롱에서 인생의 플랜 B를 펼치기 시작한 지 4년 차, 그가 꿈꾸었던 은퇴 없는 세상에 대한 로망은 정말 이루어졌을까?
이 에세이는 비정규 아티스트란 이름으로 살던 한 남자가 은퇴 없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이며 내밀한 고백이다. 통영에 꿈꾸던 공간을 만들고,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여행을 다니고, 재미나게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떨며 살던 어느 날, 그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죽음을 코앞에서 만난다. 그리고 그의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 에세이는 살아온 시간에 대한 반추이며 동시에 플랜 B를 사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솔직한 기록이다.

이 에세이는 저자가 통영에 문화복합공간을 만드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예상대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은 꿈을 꿀 때처럼 달콤하지 않고, 예기치 않은 시련은 시도 때도 없이 크고 작게 닥쳐온다. 하지만 저자의 이 모든 경험담은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그린 그의 그림처럼 그저 담담하게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인생의 파고는 저마다 다르지만, 살아있는 나이기에 달콤한 감각을 오래 만끽하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이가 어디 있을까.

누구에게나 은퇴를 해야 하는 시점은 다가온다. 은퇴 후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해도 은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세상 속에서 밀려날 거라는 불안감, 쓸모없는 존재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아닐까. 이런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은퇴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있고, 진정한 인생의 플랜 B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에세이는 우리가 꿈을 꾸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인생의 플랜 B를 실행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공유한다. 좋아하면 오래 버틸 수 있고, 오래 버티면 잘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여러분도 인생의 플랜 B를 지금부터 세워보기 바란다. 그 시간이 인생 2막을 열고 은퇴 없는 세상으로 우리를 이끄는 작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림일기를 시작하면 다들 꼭 물어본다. 틀려도 괜찮으니까 바로 그리고
망쳐도 되니까 끝까지 그려보라고 알려준다. 틀리지 않으려고 끙끙거리기보다는
용감하게 선 하나 긋고 어울리는 선을 하나씩 채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저자

밥장

일러스트레이터,작가.나이오십에남해의작은도시통영에〈내성적싸롱호심〉이라는문화살롱을열었다.
남은시간동안뭘하며보내고싶은지스스로물어본다.알람없이잘만큼자다가개운하게일어나고싶다.손수준비한싱싱한샐러드를오물오물씹고싶다.소파에누워잠깐씩졸면서느긋하게아침을보내고싶다.바닷바람맞으며반짝거리는윤슬에눈을찡그리며동네를걷고싶다.멋진여성을만나서가벼운화젯거리로부담없이웃으며이야기하고싶다.사귀고싶다는마음으로설레고싶다.눈과귀,입과손끝,살아있는‘나’이기에느낄수있는달콤한감각을오래도록만끽하고싶다.

목차

프롤로그
꿈이마냥달콤하면참좋을텐데

PART1
나이오십에살롱을열다
대박은무슨.지겨움과기다림만있을뿐
전문성에도유통기한이있다
레벨이높을수록악당은더지랄맞다
꽃상여보다머리맡에한송이꽃을
기림사에서빈마음으로가득채우다
멸종이영생보다마음편하다
책을버리고거리로나서다
은퇴뒤삶을예술가에게배우다
흙장난은어른에게더필요하다

PART2
슬기로운지방살이를위한셈법
소도시신참의패션스타일
어둠을사랑할수있을까
소리내시을읽다
헤어지면서나를들여다보다
앞니여섯개쯤부러져도괜찮아?
서울도비가오면괜찮은도시
심장이멈춘날
죽음의문턱에서
먹고만지며두근거리며

에필로그
플랜B를살다
은퇴없는세상:크게달라진건없다

출판사 서평

“나는살아있고회복중이다.그보다더중요한건없다.”
밥장의은퇴없는세상을위한진짜플랜B가시작되다!
평범한회사생활을때려치우고비정규아티스트란이름으로먹고살다나이오십에덜컥통영으로내려가문화살롱을연밥장.2016년의어느날,전국에벽화를그리는일을하다가서울을벗어난삶을상상하게되고,그꿈의첫발을내디딘것이다.애당초자기보다그림잘그리는사람이너무많다는걸깨닫고,기막힌그림대신그림을통해할수있는재미나고가치있는일들을찾아가며하던중이었다.
그는자신의인생에의미를담아야덜허무할거라고믿으며살았다.영원히살수없으니하고싶은일만하자고다짐했고,또그대로살았다.그렇게살다가죽는줄도모른채사라지고싶었다.깨어있는동안에는그림과여행,책과만남으로일상을가득채우며살았다.그러던어느날,심장이멈추고죽음이코앞으로다가왔다.그간붙잡으려고애썼던삶의의미나보람따위는전혀느낄수없었다.
그는스스로물었다.남은시간동안뭘하며보내고싶은지.눈과귀,입과손끝,살아있는‘나’이기에느낄수있는달콤한감각을오래도록만끽하고싶었다.그의플랜B는달라지지않았지만,그과정이변화하기시작했다.의미를숨가쁘게쫓아다녔던삶은내려놓고모든변화를인정하고받아들이기시작한것!그러자뜨겁고확실한순간의행복들이그에게다가왔다.지금그는입금,원슈타인,에릭센과덴마크경기처럼확실한순간들을레고부품처럼삶에촘촘히끼우며산다.그의삶은은퇴대신반짝이는행복의순간들로채워지는중이다.
“하나씩하나씩천천히끝까지그리다보면생각하지못한그림이된다.”
은퇴없는세상을꿈꾸는모든이들에게전하는
가장현실적이면서도따뜻한위로와공감의이야기!
살롱에서그림일기수업을진행하는그에게다들꼭물어보는질문이있다.“연필로밑그림을먼저그려도되나요?”,“그리다가틀리면어떻게해요?”그는이렇게대답한다.틀려도괜찮으니까바로그리고망쳐도되니까끝까지그려보라고.아무리꼼꼼하게밑그림을그리고조심스레따라그려도‘삑사리’는나게마련이니,틀리지않으려고끙끙거리기보다는용감하게선하나긋고어울리는선을하나씩채우는게정신건강에이롭다고말이다.
그의말처럼우리가살아가다겪는수많은실패와좌절은그림에비유하면다어긋난선이다.그런데선몇개그렸다고그림을망치지않는다.아직도수없이많은선을그려넣어야하기때문이다.빗나간선에맞춰새로운선을그려도되고아예그림자로덮어도된다.어떤선을그리고,어떤색을칠할지는오롯이나의몫이다.자신의인생을그리는건결국자신의몫인데우리는살아가면서가끔그사실을잊는다.주위의시선에,성공을향한조급함에,내가원하는것을찾지못한채계속앞으로달려나가야하는사회의분위기에휩쓸린채말이다.모든생명이태어날때부터죽음을향해늙어간다는사실을잘알면서도우리는많은것을부여잡은채정신없이살아간다.
밥장은자신의경험을통해결코달콤하지않은현실을솔직하게풀어낸다.그러면서끊임없이우리에게질문을던진다.무엇을위해플랜B를세워야하는지,어떻게인생의후반전을준비해야하는지말이다.이에세이를읽는시간은우리가심호흡하는시간이며,마음을툭내려놓고나를돌아보는시간이될것이다.이미방법은우리에게알려주었다.용감하게선하나그으며살아가면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