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함께 걷는 길 위에서)

사랑하는 당신에게 (함께 걷는 길 위에서)

$20.00
Description
“고난은 한시적일 것이고,
얼마간 지나면 새 삶이 주어질 것이다????

갑작스런 상실과 투병의 아픔 중에 길어 올린
희망과 사랑, 순명의 고백록! 
고난을 슬기롭게 건너가는 법에 관하여
안온하기만 한 삶이 있을까.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걷는 동안 우리는 다채로운 기쁨과 슬픔을 만난다. 때론 동행자를 잃기도 하고 그저 홀로 묵묵히 견디는 것 외에는 달리 할 게 없는 순간과 맞닥뜨릴 때도 있다. 약간의 시차가 있을 뿐 누구나 결국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을 하게 되고, 누구나 질병의 고통과 죽음 앞에서 무력하고 겸손할 수밖에 없는 시기를 거치게 마련이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나면, 죽을 만큼 아주 많이 아프고 나면 보이는 것이 있나니, 그때 깨닫게 되는 것은 이전의 삶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단단한 줄만 알았던 삶의 토대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은 알게 된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던 무탈한 하루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축복이었는지를.

이 책 강상현 시산문집 《사랑하는 당신에게-함께 걷는 길 위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본인 역시 중증 암환자가 된 저자가 상실과 투병의 아픔 중에 길어 올린 희망과 사랑, 순명에 관한 고백록이다. 연세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오랫동안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현상에 대해 공부하고 가르쳐 온 언론학자로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인생 1막을 마치고 지금은 매일 걷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와 그 이듬해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틈틈이 시와 산문을 쓰기 시작했다. 2024년 중증 암 환자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며, 글쓰기가 치유의 큰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문학 작품으로서 아내의 10주기를 맞아 고난의 시기를 거치며 깨닫고 발견한 사랑과 인생의 희로애락, 신앙의 여정에 관한 사유와 고백을 담았다.

이 책은 단지 한 개인의 서사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일에 관한 사실적 기록이다. 열심히 살다가 뜻하지 않은 시련과 장애를 마주할 때,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변화를 솔직히 풀어놓은 저자의 독백은 우리 모두의 독백이기도 하다. 저자는 원망과 슬픔보다는 받아들임과 감사를 통해 고난의 또 다른 의미와 축복을 발견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떻게 의연하고 담대히 인생의 난관을 뚫고 나아가 결국 빛의 길로 자신을 이끌지에 관한 희망론에 가깝다.
저자

강상현

저자:강상현
오랫동안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현상에대해공부하고가르쳐온언론학자.가르치는사람으로인생1막을마치고지금은매일걷는사람,기도하는사람,글쓰는사람으로인생2막을살고있다.문학적글쓰기는그의오랜꿈이었다.2014년세월호사고와그이듬해아내의갑작스런죽음을계기로틈틈이시와산문을쓰기시작했다.2024년중증암환자판정을받고투병중이며,글쓰기가치유의큰힘이된다고믿고있다.이책은그의첫문학작품으로아내의10주기를맞아사랑과인생의희로애락,신앙의여정에관한사유와고백을담았다.

연세대학교명예교수.연세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동아대신문방송학과교수,연세대언론홍보영상학부교수,연세대언론홍보대학원장과커뮤니케이션대학원장,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한국방송학회회장,방송개혁위원회실행위원,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실무위원장,미디어공공성포럼운영위원장,국회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공동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등을역임했다.펴낸책으로는《커뮤니케이션과사회변동》,《정보통신혁명과한국사회:뉴미디어패러독스》,《크리스티안푹스의초국적정보자본주의비판》,《대중매체의이해와활용》(편저),《지배권력과제도언론》(번역),《레토릭의역사와이론》(번역)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어느노학자의때늦은고백

Part1.살아보니
-천상아내에게바치는사랑고백

보약(步藥)
서울둘레길한바퀴
까까머리의통곡
205번버스와점쟁이
제주항에서
격세지감1
격세지감2
마스크수업
주님과주놈
꿈보다해몽?
사랑하는당신에게
사별(死別)
나는독립만세

Part2.아파보니
-병상자신에게던지는신앙고백

내가바라는기도
아파보니
고해(告解)
좋은준비
출발예정일
아프니까못하는것
아무튼아프지말기를!
이별예감?
되돌아보니
가족사진
부활
감사하지않을수없네
간병유감(遺憾)

Part3.쓰다보니
-세상벗들에게보내는짧은고백

어느새나도
이미가장즐거웠던날
가을비
의사윤한덕

눈빛마을
물어보게되네
텔레그램
돌아온캠퍼스
첫사랑
첫키스
코로나
어버이날
노숙자예수
어려운사람웃기는사람
사람사이
그대지금어디에있나
시간1
시간2
아들생각
꽃다운친구야

출판사 서평

★인생의고비를슬기롭게건너가고싶은당신에게
★갑작스런상실과투병의아픔중에길어올린
희망과사랑,순명의고백록

그럼에도불구하고,또다시한걸음
-함께걷는길위에서사랑하는당신에게

인생이라는긴여정을걷는동안우리는다채로운기쁨과슬픔을만난다.때론동행자를잃기도하고그저홀로묵묵히견디는것외에는달리할게없는순간과맞닥뜨릴때도있다.약간의시차가있을뿐누구나결국사랑하는이와의이별을경험을하게되고,누구나질병의고통과죽음앞에서무력하고겸손할수밖에없는시기를거치게마련이다.어쩔수없이사랑하는이를떠나보내고나면,죽을만큼아주많이아프고나면보이는것이있나니,그때깨닫게되는것은이전의삶과는확연히다를것이다.단단한줄만알았던삶의토대가순식간에무너지는경험을해본사람은알게된다.평범하기이를데없던무탈한하루가얼마나고맙고소중한축복이었는지를.

이책강상현시산문집《사랑하는당신에게-함께걷는길위에서》는불의의사고로아내를잃고본인역시중증암환자가된저자가상실과투병의아픔중에길어올린희망과사랑,순명에관한고백록이다.연세대명예교수인저자는오랫동안미디어와커뮤니케이션현상에대해공부하고가르쳐온언론학자로서,가르치는사람으로인생1막을마치고지금은매일걷는사람,기도하는사람,글쓰는사람으로인생2막을살고있다.2014년세월호사고와그이듬해아내의갑작스런죽음을계기로틈틈이시와산문을쓰기시작했다.2024년중증암환자판정을받고투병중이며,글쓰기가치유의큰힘이된다고믿고있다.이책은그의첫문학작품으로서아내의10주기를맞아고난의시기를거치며깨닫고발견한사랑과인생의희로애락,신앙의여정에관한사유와고백을담았다.

“돌아보니주님설계속은혜가충만했네”
-인생의희로애락과신앙의여정

이책은단지한개인의서사가아니다.누구에게나언제고일어날수있는일에관한사실적기록이다.열심히살다가뜻하지않은시련과장애를마주할때,우리마음속에일어나는변화를솔직히풀어놓은저자의독백은우리모두의독백이기도하다.저자는원망과슬픔보다는받아들임과감사를통해고난의또다른의미와축복을발견한다.그렇기에이책은어떻게의연하고담대히인생의난관을뚫고나아가결국빛의길로자신을이끌지에관한희망론에가깝다.

많은글이같은제목의수필과시로병치(倂置)되어있는이시산문집은총3부로구성되어있다.1부‘살아보니:천상아내에게바치는사랑고백’에는세상을떠났으나여전히마음속에함께하고있는아내를향한사랑,어릴때부터칠순의나이에이르기까지베이비부머세대인저자에게애틋한추억으로남아있는일화들을담았다.2부‘아파보니:병상자신에게던지는신앙고백’에는중증암환자판정을받고난뒤그때그때느낀개인적소회와투병과정에서경험한신앙적체험들을주로다루고있다.3부‘쓰다보니:세상벗들에게전하는짧은고백’에는인생의희로애락을겪으며틈틈이쓴시들을모았다.

지금주님의계획을나는모른다.“네게할일이더있다”하시면나를낫게하실것이다.“너는이제그만됐다”하시면나를불러주실것이다.선택은주님이하시는것이고나는오로지순명할것이다.일찍부르시면아내에게가서좋고,좀더살게하시면자식들과함께있어좋은것아닌가.앞으로내가어떻게될지,나에대한주님의마지막계획과설계가참궁금하다.나도나를흥미롭게지켜볼참이다.물론기도하는마음속에서.
_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