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이냐 삶이냐 (팬데믹 시대의 사유)

파국이냐 삶이냐 (팬데믹 시대의 사유)

$17.00
Description
프랑스의 과학 철학자이자 정치 철학자, 이반 일리치 사상을 잇는 철학자, ‘계몽적 파국주의’ 사상가로 유명한 장 피에르 뒤피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의 한복판에서 써내려간 사유 일기. 팬데믹 시대의 공공 의료와 정부의 위상, 생명과 죽음에 관한 의료[생명] 윤리학, 복잡성 이론과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현대 과학이 바라보는 생명, 생명 가치에 대한 평가, 인간의 죽음과 삶, 파국과 파국에 관한 예언 등에 관한 흥미진진한 사유가 펼쳐진다. 그러나 저자의 사유는 그저 생각 놀이가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명을 어떻게 윤리적으로 다룰 것인가에 관한 윤리 그리고 삶과 죽음에 관한 의미론이 필요한 오늘의 시대에, 이 담론들의 기본 원칙들을 선명히 제시한다. 저자가 논의를 시작하는 지점은, 2020년 3월 이후의 새로운 경험이라기보다는 그 경험에 관한, 저자가 ‘코로나 회의론자’라고 부르는 프랑스와 유럽 내 일부 지식인들의 대응이다. 브뤼노 라투르, 조르조 아감벤, 올리비에 레, 앙드레 콩트 스퐁빌, 미카엘 푀셀 등 각국 정부가 ‘생명 보호’에 집착하며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과도한 강제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하는 지식인들에 대해, 저자는 분노 어린 비판을 쏟아낸다.
저자

장피에르뒤피

Jean-PierreDupuy
프랑스의과학철학자이자정치철학자.이반일리치사상을잇는철학자,‘계몽적파국주의’이론을제시한재난과파국의사상가로도유명하다.캘리포니아스탠퍼드대학교의언어·정보연구센터에서연구원으로재직하고있다.프랑스어교수였고,에콜폴리테크니크에서2006년까지사회·정치철학,과학기술윤리학을가르쳤다.1982년엔에콜폴리테크니크의인지과학과인식론센터를설립했다.2011년로제카이와상prixRogerCaillois을수상했다.주요저서로《파국에대해생각하기HowtoThinkAboutCatastrophe》,《쓰나미의형이상학에관한짧은논문AShortTreatiseontheMetaphysicsofTsunamis》,《경제와미래EconomyandtheFuture》,《정신의기계화TheMechanizationoftheMind》등이있다.

목차

서문

1.가장멋진죽음
2.코로나회의주의
3.이른바‘생명의신성화’라는것에대하여
4.앙투안르베르숑과의대담
5.서기2000년의궤변
6.마스크와거짓말
7.노골적인선별
8.‘생물학적생명’:위대함과퇴조
9.태풍의눈속에서의죽음
10.생명의가치
11.국소세계에서의죽음
12.코로나회의주의,4개월후
13.문제의파국주의
추신:도전의함정

감사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