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커버리기 전에 2 (넷이 함께 바라본 99일의 세상)

훌쩍 커버리기 전에 2 (넷이 함께 바라본 99일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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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린 두 딸과 함께 세계로 떠난 평범한 아빠의 비범한 결심

정말로 아이들은 훌쩍 큽니다. 2019년, 아빠와 함께 70일간 동남아 여행을 갔던 10살, 7살 두 딸은 이제 16살, 13살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세상 곳곳을 두루 경험하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도 더욱 커져만 갑니다.

이젠 조금 더 큰 두 딸과 함께 다시 한번 비행기에 오른 아빠. 이번엔 엄마까지 함께했습니다. 완전체 가족의 99일 유럽 여행기. 99일의 여행보다 긴 추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소중함의 기록.
저자

송태승

기독교교육을전공하였으며아이들이좋아포천의한교회에서초등학생아이들을가르치고있다.배낭여행과국내외선교활동,해외봉사활동을통해여행의가치를배웠다.저자가여행을통해길위에서배운건,끝이없는길처럼삶도이어진다는것이다.넘어질수도,길을잃을수도있다.그래도멈추지않고꿈꾸며걸어보았으면한다.앞으로도우리의여행은계속될것이다.

목차

책을내며4

영국런던
기분좋은출발12
오래되었다고구식은아니다17
부자아빠22
아머샴,꿈은이루어진다!31

프랑스파리
소매치기42
무엇을담느냐가중요하다48

이베리아반도
내이웃은여기에도있다56
꿈을꾸더라도바른꿈을꾸어야한다69
좋은선택!78
우리만의여행86
행복94
똥좀묻어도괜찮아106
여행은순례가되어113

아프리카모로코
브라더,브라더126
모로코에서운전하는법136
머나먼길을떠나는이들을위한오아시스144
더멀리가보자,여행이공부다!152
대구사람김하민160
그림같은도시168

이탈리아,유럽중부
행운을누리며182
콜로세움에세워진십자가187
발도르차,그평원193
시대를뛰어넘다202
여행에정답은없다210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는못올라갔지만222
메테오라,길230

튀르키예
호된신고식238
여행에도망각이필요하다246
아빠도후회없이보세요253
북부소도시여행268
두친구,유수프와엘리프280

책을맺으며290

출판사 서평

지난〈훌쩍커버리기전에〉첫번째여행에서저자는70일간어린두딸과동남아로향했다.이번에는무려약100일간의유럽이다!아이들도어린이에서청소년이되었으며,아빠옆에는엄마도있었기에첫여행만큼까마득하지는않았을지모른다.그러나저자에게여전히대단한용기와결단이필요했음을우리는어렵지않게공감할수있다.일상이라는큰길에서벗어나이정표하나없는소로로드는마음이랄까?

어떻게저자는그런용기있는결심을할수있었을까?우리가이책에서읽어내야할행간이다.아이들과함께세상을더깊이나누고싶다는아빠의간절한마음,모든아빠의가슴속에흐르는자식사랑의마음이다.

이책은단순한가족의유럽여행기가아니다.열살,일곱살이던두딸과의첫긴여행이후,어느새훌쩍자라버린아이들과함께다시떠난99일간의여정.그길위에서가족은함께웃고,때로는멈춰서며,‘지금여기’의소중함을배운다.어떤허무도,체념도없다.지금이순간의따스한온기를더깊이느끼고자하는간절함이있다.하루하루는금세흘러가지만,그속에서포착한작고반짝이는행복들은오래도록마음에남는다.

여행의의미는목적지가아니라그여정을어떻게살아내느냐에있다고저자는말한다.“소유보다는존재하기로삶의방향을정했다”고.새로움을향한발걸음,낯선사람과의눈맞춤,잠깐스쳐지나가는풍경까지도그의존재를조금씩채운다.

우리가마음속에어떤감정과생각을품느냐에따라삶의방향은달라진다.그리고이여행은그마음의그릇을조금더따뜻하게,조금더단단하게만들어주는시간이었다.“사람도무엇을담느냐가중요하다.”

여정이끝날무렵,마음엔자연스레아쉬움이스며든다.하지만그아쉬움은끝이아닌시작의징후다.“이아쉬움이우리를새로운여행으로이끄는원동력이될것이다.”다시일상을살아갈용기,또다른만남을꿈꾸게하는따뜻한여운.

이책은우리에게조용히말한다.여행에는정답이없다고.비교할필요도,증명할필요도없다고.중요한건내가선택한그길위에서얼마나진심으로행복했는가하는것.‘99일의여행’은끝났지만,그여운은아주오래,독자의마음속을걷는다.이책은결국삶에대한고백이자,가족이라는작은우주의아름다운기록이다.우리가오늘이순간을사랑할수있다면,그자체로우리의삶은충분히빛나는여행임을깨닫게해준다.저자의두딸에게도,그리고우리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