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양장본 Hardcover)

엄마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나에게 새로운 엄마가 생겼다!”
새엄마를 맞이한 어린 소년의 담담하고 솔직한 시선,
무뚝뚝하지만 정 깊은 엄마의 마음이 담긴 가족 탄생기!
태욱이에게 새엄마가 생겼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뭔가 결정하는 어른들이 태욱이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옷 만드는 일을 하는 엄마도 어쩐지 똑같아 보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이 무언지도 모르고, 미용실에 가기 싫은데도 데리고 갑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준비물 사게 돈 주세요… 태욱이가 하루 중 하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엄마의 대답도 언제나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엄마는 자기보다 화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어느 날, 태욱이는 거실의 달력에서 엄마의 생일 표시를 보았습니다. 모른 척하자니 마음에 걸립니다. 서랍을 뒤져 이천 원을 찾아 주머니에 넣고 엄마 선물을 고릅니다. 뭘 사지? 새로 나온 뽑기에서 고를까? 장난감 파는 아저씨한테 살까? 엄마는 내 선물을 좋아할까? 저녁 늦게까지 엄마의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엄마에게 준 선물이 사라졌습니다.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저자

김미희

1977년봄에태어나서울변두리동네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국민대학교시각디자인과를졸업하고그림그리고글쓰는일을한다.하루중어린아들의질문을듣는시간이많다.질문에답을찾고있다.
그림책《꼬리여덟개달린구미호가다녀갔어》,에세이《문뒤에서울고있는나에게》가있다.
▶유아〉4~7세그림책〉우리나라그림책
▶유아그림책〉창작그림책〉우리나라그림책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항속물고기를통한상징적표현,진정한가족탄생의시작!

새엄마의생일을앞두고선물을사기로한태욱이의마음이복잡합니다.서랍속의돈을모아고른엄마의선물은물고기두마리가담긴예쁜어항입니다.엄마의재봉틀옆에선물을놓아두고잠이든태욱이는어항속에서잠든것같은자신을느낍니다.그런데다음날아침,재봉틀에놓아둔어항이없어졌습니다.다찾아도없습니다.엄마가자신이미워버린걸까요?태욱이의마음은금세슬픔으로가득찹니다.
그때엄마가태욱이를부릅니다.“선물고맙다.”고말하는엄마의표정이온화합니다.밖에날씨가좋다는말에태욱이는창가를바라봅니다.엄마가좋아하는화분이놓인창가에는태욱이가선물한어항이빛을받으며놓여있습니다.

서로말하지못하면서같은어항에서살고있는물고기두마리를보며태욱이는자신과엄마를떠올렸을것입니다.엄마에게다가가고싶지만어색하기만한태욱이,살가운표현을하는대신늘같은자리에서태욱이를돌보고바라보는엄마.두사람은어쩐지닮아있습니다.“물고기는어떻게서로말을할까?”엄마를향한마음이가장함축적으로담겨있는태욱이의이질문은우리에게가족의의미에대해다시생각하게합니다.

가족이란무엇일까요?우리사회에는다양한모습의가족이있습니다.부부와자녀로이루어진가족뿐만아니라부모님이이혼하거나부모님중한분이돌아가셔서자녀와한부모로이루어진가족도있습니다.아이를입양해도한부모가족이될수있지요.또한재혼으로이루어진‘재혼가족’,아이를입양한‘입양가족’,자녀없이부부만사는‘부부가족’,결혼하지않고혼자사는‘1인가족’도있습니다.
이렇게가족의형태가다양해지고있지만,정작우리는가족의의미에대해별다른생각이없이살아가는것같습니다.법적으로가족이라고해서다가족이라고할수있을까요?피를나눈가족끼리도서로미워하고싸우는일은늘존재합니다.혈연으로맺어지지않았다고해서진짜가족이아닐까요?오히려서로아끼고보살피는마음이있다면어느가족보다돈독하고화목하게지낼수있습니다.

새엄마를맞이하고받아들이기까지태욱이의마음은혼란스러웠겠지요.투덜거리면서도엄마의사랑을받고싶어하는태욱이의모습이눈에선합니다.하지만자신의마음을표현하는건너무어려운일입니다.생일축하메시지를적는종이는막막하게넓기만합니다.그럼에도태욱이는엄마를위한선물을용기내어재봉틀위에올려놓습니다.엄마는태욱이가자연스럽게자신을엄마로받아들일때까지기다렸을것입니다.드디어창가에소중히놓아둔어항이,엄마의사랑으로태욱이에게가닿았을것입니다.태욱이의솔직한마음,엄마의담담한일상,그리고그둘의모습을가장담백한그림으로풀어낸이그림책을덮는순간우리는느낄수있습니다.그들이이제진짜가족이되었다는사실을말입니다.
작가는책서두에이렇게헌사를붙였습니다.
“망설이다이제야편지를보냅니다.내엄마가되어주셔서고맙습니다.”

이그림책이이세상모든가족에게서로의소중함을느끼게하는,가장따뜻한선물이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