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 온 건 아니겠죠? : 어른으로 가는 지그재그 여행기

벌써 다 온 건 아니겠죠? : 어른으로 가는 지그재그 여행기

$28.00
저자

마리앤드류

저자:마리앤드류(MariAndrew)

마리앤드류(MaRiANDRew)는@BYMaRiANDRew를운영하는일러스트작가이다.사랑이좋고,우정이좋고,여행이좋고,그림이좋은마리는한때작가를꿈꿨고그림을좋아했지만글쓰기도미술도전문적으로배운적은없다.평범한20대를보내던작가의삶이상실과이별을동시에겪으며예상치못한새로운길로들어섰다.취미로시작한그림이목표가되고,남의시선보다는나의만족이기준이되었다.매일한장씩수채물감으로그린일러스트와본인의경험을적은메모가SNS에서센세이션을일으키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

고향은시애틀이지만,창작욕구와내면의목소리를일깨워준뉴욕에살고있다.이세상에서누릴수있는모든것을꿈꾸며글쓰기와강연을통해사람들과소통한다.

목차


여행의시작
Chapter1확실하지않아도괜찮아
Chapter2내집만들기
Chapter3목표찾기
Chapter4사랑그리고연애
Chapter5이별과상실
Chapter6좌절금지
Chapter7진짜나를찾아서
Chapter8자아발견
여러분,고마워요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계절이계속돌아오듯,삶에도결승점은없다.한겨울에여름원피스를입는다고겨울이빨리지나가지않는다.춥지않은척해도소용없다.차라리눈내리는고요함을즐기는편이낫다.지독하게겨울을싫어하는사람도추운아침에마시는뜨거운커피한잔의황홀함을안다.그리고반드시돌아올여름이있기에그겨울아침이더아늑하게다가온다.
---p.16

10대였다면베를린은생각도안했을것이다.그런데운명같은일이생겼다.어느봄날,반짝이는치마와물방울무늬스웨터차림에술이달린목도리를두르고길을걷고있었다.갑자기어떤할머니가나를불러세웠다.“스타일좋네!꼭동베를린사람같아.”그해10월베를린에가겠다는목표를세우고저축을시작했다.
---p.50

근사한데이트는주변의온갖사소한것조차날매력적으로만들어준다.웨이터는내농담에웃어주고,드레스끈은어깨에서적당히흘러내려온다.하지만별로인데이트에서는내가아무매력없는인간이된다.하품을줄기차게하면서잠을제대로못자서그렇다고투덜대는남자에게어떻게불꽃이튈까?
---p.73

아빠가돌아가신후로가족잃은사람이라는것을알려주는표식이있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머리에꼭맞는검은레이스덮개같은것도좋다.1940년대부에노스아이레스의탱고바에어울릴법한덮개라도좋다.슬픔과애도의표식이된다면그걸쓰고세상에말할텐데.
“힘든시간을보내고있습니다.따뜻하게대해주세요.”
---p.96

취업은어렵고,연애는실패하고,아빠를잃은슬픔을겪은터였다.그모든경험이어떤가치가있을까?아무의미가없다면어떻게하지?난그저어떤시기에불운을겪은평범한사람이라면?우주가이끄는행복한결말없이,좋은날과나쁜날이번갈아지속되면?계절은반복될뿐,영원한봄이없으면어쩌지?
---p.118

변화가느껴질때마다행복을향해한걸음씩내디뎠다.동시에수렁에서빠져나올수있도록근육을키웠다.근육강화에가장도움이된것은매일일러스트를1개씩그려서인스타그램에올리기로한결심이었다.그러면책임감이생길것같았다.한달동안혼자비밀리에프로젝트를진행한후에몇몇친구들에게얘기했다.그랬더니책임감이더커졌다.
---p.140

시간이흐르면서나는달라졌고단단해졌다.새로운근육이생겼고,새로운방식으로세상을마주했다.창의력과유연함,용기는더깊게쌓여갔다.덕분에사랑의방식도달라졌다.내가그남자에게어울릴까걱정하지않고,나에게어울리는남자를찾았다.내마음은창공을날았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