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상의 폭력, 스릴, 서스펜스에 관한 일곱 개의 이야기
이 소설집의 이야기들은 읽을수록 기분이 나빠진다. 독자는 결코 평정심을 유지하며 책장을 넘길 수 없다. 심지어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도 할 것이다. 인물은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는 선택을 하고, 장면은 기겁하게 만드는 전개로 이어지며, 사건은 끝내 위태로운 결말로 치닫는다. 우리는 마구잡이로 뒤섞인 이 조마조마한 이야기에 기꺼이 포획된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겉보기에 모두 충동적이고 일순간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말하자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공감의 이야기는 아니다. 주인공들은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잔인하다. 독자는 어느 순간 자신이 공격당했다고 느끼고 불쾌해질 수 있다. 혹은 반대로 소설 속 충동들에 은밀히 연루되어서 불편할 수도 있다. 이 소설들은 내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고, 내 이야기가 될까 봐 섬뜩하고, 내 이야기 같아서 불쾌한 그런 종류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최근의 작품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던 고양이들이 하나 둘 내 곁을 떠났을 때 상실감을 견디기 위해 썼다.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스릴과 서스펜스를 탐색하고 쓰는 것이 시간을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이 소설집을 공허를 견디기 위한 스릴러쯤으로 봐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소설 속 주인공들은 겉보기에 모두 충동적이고 일순간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말하자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은 공감의 이야기는 아니다. 주인공들은 공격적이고 폭력적이며 잔인하다. 독자는 어느 순간 자신이 공격당했다고 느끼고 불쾌해질 수 있다. 혹은 반대로 소설 속 충동들에 은밀히 연루되어서 불편할 수도 있다. 이 소설들은 내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고, 내 이야기가 될까 봐 섬뜩하고, 내 이야기 같아서 불쾌한 그런 종류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최근의 작품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던 고양이들이 하나 둘 내 곁을 떠났을 때 상실감을 견디기 위해 썼다.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스릴과 서스펜스를 탐색하고 쓰는 것이 시간을 견디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이 소설집을 공허를 견디기 위한 스릴러쯤으로 봐주면 좋겠다.” - 작가의 말
어반 왈츠 (채희철 소설집)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