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후 변화와 기후 재난, 생태계 파괴, 자원 고갈, 전쟁 위기, 에너지 위기, 경제 위기, 기계-기술 문화의 초고도화, 그리고 신흥 파시즘의 급증, 보편적 정의에서 개체적 이기주의로의 퇴화….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지구적 상황이다.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보다 디스토피아적 상상, 정동, 비전이 우세하다. 현재 지구는 ‘인류의 황혼’을 맞이하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우리는 최후의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최후의 인간이 어떻게 세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믿게 되고, 어떻게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저자는 우리 동시대인을 머리를 잃은 ‘무두인’(無頭人)으로 가정한다.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비전을 잃었다는 의미다. 그것은 인간이 추구했던 정신과 의지가 지구에서 그 유효성을 상실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 〈암흑 유물론〉은 소설처럼 시작해 프랑스의 사상가, 초현실주의자, 포르노 소설 작가인 조르주 바타유를 중심으로 탄트라 밀교 철학, 샤논 벨의 유체 페미니즘, 객체 지향의 철학, 바바라 글로우체프스키,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팀 잉골드 등의 현대 애니미즘 사상, 고딕 예술, 장 보드리야르의 기호론,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의 연금술적 발명 이론, 안토니오 네그리 등의 자본주의 비판 이론 등을 현란하게, 정신없이 넘나든다.
만약 우리가 최후의 인간이라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이 책이 신화, 예술, 유물론, 애니미즘, 연금술적 헤르메스주의, 정치경제학 이론 등등을 넘나들며 질문을 확장하면서 시종일관 답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이 질문이다. 우리가 만약 최후의 인간이라면, 무두인을 긍정하고(모든 질서와 체계, 원리가 무너진 세상의 밑바닥에 있는 암흑 물질을 상상하면서) 우리의 마지막 가능성을 실험하고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인간의 실패를 인정하고 스스로가 만든 이 거대한 쓰레기더미 위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최후의 행동을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도를 위한, 최후의 인간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최후의 인간이 어떻게 세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믿게 되고, 어떻게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저자는 우리 동시대인을 머리를 잃은 ‘무두인’(無頭人)으로 가정한다.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비전을 잃었다는 의미다. 그것은 인간이 추구했던 정신과 의지가 지구에서 그 유효성을 상실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 〈암흑 유물론〉은 소설처럼 시작해 프랑스의 사상가, 초현실주의자, 포르노 소설 작가인 조르주 바타유를 중심으로 탄트라 밀교 철학, 샤논 벨의 유체 페미니즘, 객체 지향의 철학, 바바라 글로우체프스키,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팀 잉골드 등의 현대 애니미즘 사상, 고딕 예술, 장 보드리야르의 기호론,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의 연금술적 발명 이론, 안토니오 네그리 등의 자본주의 비판 이론 등을 현란하게, 정신없이 넘나든다.
만약 우리가 최후의 인간이라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이 책이 신화, 예술, 유물론, 애니미즘, 연금술적 헤르메스주의, 정치경제학 이론 등등을 넘나들며 질문을 확장하면서 시종일관 답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이 질문이다. 우리가 만약 최후의 인간이라면, 무두인을 긍정하고(모든 질서와 체계, 원리가 무너진 세상의 밑바닥에 있는 암흑 물질을 상상하면서) 우리의 마지막 가능성을 실험하고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인간의 실패를 인정하고 스스로가 만든 이 거대한 쓰레기더미 위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최후의 행동을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도를 위한, 최후의 인간을 위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암흑 유물론
$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