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ODA 여행

문화유산 ODA 여행

$21.13
Description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 3월, 인도차이나 반도 삼국(三國)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문화유산 복원보존에 종사하던 한국문화재재단 연구원들이 험난한 과정을 뚫고 가까스로 국내로 들어오면서 책의 이야기는 시작(프롤로그)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시간대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 전염병을 피해 모여 앉은 그 옛날 데카메론의 주인공들처럼, 이들의 문화유산 ODA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비하인드가 펼쳐진다. 이 책은, 코로나 정국 주인공 18인이 국내에 모인 이야기로 시작(프롤로그), 그들이 다시 현장에 복귀하는 후기(에필로그)로 마치는, 액자식 구성을 취했다. 어떤 소설보다 드라마틱하고 어느 야사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그 액자 안에 가득 담겼다.
저자

ODA18인

|전범환|ODA사업팀의팀장이다.첫인상은매우과묵하고농담도잘안할것처럼보이나사실은팀내웃긴분위기를가장먼저띄우는일에일등공신이다.무심한듯하면서도팀원들한사람한사람의사정을두루살피는천상맏형스타일.덩치에안맞는다는얘기를들어도봄이오면책상한구석에작은화분하나즘갖다놓고행복해할줄아는180cm장신의로맨티스트다.
|박지민|캄보디아ODA사업을총괄하고있는ODA사업팀내부팀장이자군기반장이다.아침마다팀원들이마실커피를정성을담아내리는국제협력단을대표하는바리스타로시크함이매력이다.은근선생체질이라서훈계가장기지만동료들과식사를할때에고기굽고,죽끓이는일은혼자도맡아다하는전형적인장녀스타일.
|백경환|라오스ODA사업을총괄하고있는국제교류팀의부팀장.7년의라오스생활을거치면서얻은별명만다섯가지가넘는자칭타칭카타남이다.국내에선여자미이라와,라오스에서는천년의전설을품은공주와독특한인연을맺으며유난히여인들과사연이많았다.한때봉준호감독의〈지리멸렬〉을보고영화감독의꿈을품었으나,여전히갈피를못잡고있다고.
|김동민|미얀마ODA사업을총괄하고있는,국제협력단이자랑하는분위기메이커로겉으로는자유로움을발산하지만은근규칙남이고승부사다.보고서마감이나떡볶이먹기시합등지고는못사는,승부에살고승부에죽는천상소장(파).국제협력단내에서가장생기발랄하고,점잖은부서분위기를제압하는재단내의‘이모티콘’이다.
|김지서|우즈벡ODA사업을총괄하고있는,재단이발령한최연소소장이다.캄보디아소장시절문재인대통령의전격방문으로그날하루동안대통령다음으로방송을많이탄사람이된이후,유일한소망은살빼기가됐다.캄보디아와의끈질긴인연에지쳐갈즈음드디어재단에서우즈베키스탄으로현장지를바꿔발령했으나,코로나로묶이면서불안한나날을보내다가극적으로현장에나섰다.
|박동희|캄보디아ODA건축담당연구원.야생생활적응능력에서김병만이울고갈,외모만보고판단했다간크게놀랄반전남이다.20대때부터캄보디아에서적응훈련된덕에동남아어느지역을가든현지인들과의친밀도에따라올자없다.현장요리의대가이기도한데,특유의실험정신으로종종신생조리법에희생되는‘마루타’연구원이있다는후문이있다.
|김용준|한국문화재재단이위촉한국제협력단고고학담당연구원이다.본래교단에서학생들에게역사를가르치는교사였으나고고학과인도에매혹되어이분야에들어섰다.인도에서급성담석제거수술을받은이후‘쓸개없는남자’가되었다.상식이풍부해동료연구원들사이에서는‘책사’로통한다.
|전유근|라오스ODA보존담당연구원.서울사람보다는라오스현장에서만난현지스텝이나이웃들과더친근한,시골정서를장착한논리적사고의소유자다.조분조분한평소모습과는달리락커로서의재능도탁월해문화유산ODA계신해철로불린다.
|김익현|캄보디아ODA고고학담당연구원.여성연구원들사이에서사랑받는만담가.그러나동물들과는앙숙이라고.특히캄보디아원숭이와는상극이라고한다.
|한아선|미얀마ODA건축담당연구원.현재국제협력단내여성연구원으로서는최고참이다.한때출중한미모로‘라오스의아이유’라는별명이붙기도했었다.
|한연주|미얀마ODA전보존담당연구원.영국에서박사논문준비중에재단사업에합류,길지않은현장생활동안확실한존재감을남기고떠났다.끝내타보지못한미얀마열기구를꿈에서라도타보는게‘꿈’이라고.
|박민선|라오스ODA건축담당연구원.애니메이터와편집디자이너라는과정을거쳐전통건축을공부하였고,정신차리고보니라오스ODA현장에서있었다.환갑넘어발레를시작하겠다는야무진꿈을갖고있다.
|이지수|협력국ODA행정담당.삼엄한행정일을다루고있지만국제협력단내여자김지서로불리는자유인이다.일과사고에유연하고,특히풍류를좋아한다.
|박수인|캄보디아ODA사업관리담당.엑셀과숫자를좋아한다.세계지도색칠하며여행다니기도좋아한다.코로나19가아니었다면인도차이나반도색칠하기중다음목표는인도네시아보로부두르였을거라고.
|박성철|캄보디아ODA보존담당연구원.경주가고향이고경주가일터였던,경주가자랑하는패션남.현재출장나가있는캄보디아에서도그자리를노리고있다.
|이민지|캄보디아ODA건축담당연구원.부서막내.첫인상은새침때기같으나어느현장에서도거칠것없이당당한털털녀다.
|전성민|국제교류팀팀장이다.보고서작성의대가이다.임원보고때‘??하심이좋을듯합니다’라는말을자주해‘하심이’란별명이붙을만큼언어존대가생활화되어있다.
|권미영|국제교류팀유네스코NGO담당.대답을잘하고,하이톤의음성소유자라별명이‘네네공주’다.

목차

일러두기
ODA삼국(三國)지도
머리말_ODA삼국지를열며
|프롤로그|2020년3월,그특별했던날들의기록

1부‘우리’가만나기까지,나와문화유산ODA
|1장|지진이만들어준‘세자매’와의인연,파야똔주와만나다_미얀마편
|2장|천년의세월을딛고폐허속공주와만나다_라오스편
|3장|크메르의찬란한유산,한국의몽상가들과만나다_캄보디아편

2부인도차이나가‘그들’을만나는방법
|1장|‘우리는기도할테니미스터마피아는약을주시오’_라오스편
|2장|월급수령사인이달라지는이유_캄보디아편
|3장|퇴근하는소떼와한국에서온바이크맨_미얀마편

3부문화유산의복원올림픽,심판은유네스코
|1장|검은석재건축물이품고있는비밀들_천년너머의장인에묻다_라오스편
|2장|지진속세워올린3,822개의불심,세계유산이되다_미얀마편
|3장|문화재도굴꾼들의천국,모든길은앙코르로통했다_캄보디아편

4부문화유산ODA가가야할길
|1장|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일인가

에필로그
후기모음

부록문화유산ODA전문가들이안내하는동남아3개국여행

출판사 서평

3개국의현지기후,언어,생활풍습,음식,교통수단등의생생한정보와
문화유산전문가인필자들이전해주는수준높은유적정보가풍성.

필자들을독자가응원하면서읽어나가게하는묘한매력의책!

삶의현장이자사업의현장에서벌어지는사업실행의인간적인면이드러나면서가독성이매우뛰어나고내용상의통일성도수준높다.특별히현장에서일하고있는연구원들의땀과눈물,불편함과아쉬움,보람과기쁨이함께전달이되고있어서필자인연구원들을독자가응원하면서읽어나가게하는묘한매력의책이다.
_신우현(도서평론가)

문화유산복원보존에헌신한국가대표들이동남아에서보내온‘최초’의이야기들!
색다른여행,차원이다른관람!
하늘길이막혀가지못하는곳,
인도차이나반도의ODA삼국(三國)여행을떠나보자!

하늘길이열린다면이한권을꼭챙겨떠나기를바란다.
동남아란이름의가격이헐한여행지가아닌,
인도차이나의위대한시간속으로인도할것이기때문이다.
아울러돌아오면배낭에서꺼내책장에꼽아두기를부탁한다.
또다른창세신화와인간의역사를만나는인문학의블루오션이될거라는생각에서다.
_진옥섭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수원국에서공여국으로전환된최초의나라,
개발도상국시기에많은문화유산을잃은경험이있는나라,
바로대한민국이다.

동남아문화유산에역사를쌓아올린혁혁한무공의대가들,
그들의데.카.메.론

연구원의일은답을찾아나서는것이었다.학술연구와자문회의,인맥을통해난맥상을정리해나갔을것이다.그리고마침내가장중요한답을현지인의마음을여는데서찾은듯했다.나는종종술자리에서그들의무용담을들었다.‘짠!’할때치솟는맥주의기포처럼답이터져나왔다.지금은웃고이야기하는사건이실황일때는식은땀처럼절대고독이흘렀을것이다.간신히해결한일체의과정이노하우요혁혁한무공이었다.결국에피소드가답인데,문제가주관식이니좀길뿐이었다.이답을기록해남기면다음사람에게는최고의매뉴얼이될것이었다.
2020년봄,불행히도기록할기회가오고야말았다.코로나19가닥친것이다.1348년페스트를피해피난한10인의100가지이야기가〈데카메론〉이다.코로나19로철수한연구원들에게100개의에피소드에‘디카’로찍은사진을싣는다고〈디카메론〉이라제목을정했다.“보고서말고수필말입니까?”또문제를만난듯이골똘하던그들은뱀허물처럼긴이야기를남기고다시현장으로돌아갔다.
_머리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