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드레스 인물 정씨 처녀 (권오선 장편소설)

한 인물의 중요성을 세상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 무엇인가 더 부족한 것이 있는 것인지 그 인물에 대한 의문이 나의 시간대에 들어와 그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요한다. 이번일 또한 의문이 왔을 때 숙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 내 의무에 있다. 그 정체성을 생각할때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상관을 회피할 수 없게 만든다.

요점은, 조선 중기에 일어난 한 여인의 희생이 오늘날까지 알려진 바와 전개 되어지는 과정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문제다. 수백 년 세월이 흐른 이 시점에 어떤 힘에 근원은 깊은 심려를 삼고 그 타당성을 찾아 길을 떠나려 한다.

이제 강릉시민이 새롭게 인식하여야 할 강릉의 어머니. 그 이름을 부각 시켜야 하는 책임이 내게 지어졌다. 강릉의 어머니는 누구?

단오신 정씨 처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