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믿음

나의 믿음

$20.33
SKU: 97911973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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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헤르만 헤세, 종교와 삶에 대한 물음에 답하다
헤세는 그의 작품 《데미안》, 《싯다르타》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헤르만 헤세 작품 세계의 정수!

우리는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시대에는 방황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그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이겨 낼 힘이 없고, 불안이나 걱정으로 가득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다. 이런 이들에게는 믿음이 필요하다. 삶의 지표가 되어 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해 줄 믿음 말이다.
이번에 ‘도서출판 로만’에서 출간된 헤르만 헤세의 《나의 믿음》은 헤세가 종교에 관해, 믿음에 관해 고찰한 것을 모은 것이다. 그의 이러한 종교관은 종교 생활은 물론이고 정치적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의 믿음에 관한 견해, 종교 생활, 정치적 생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싯다르타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

헤르만헤세

1877년7월2일독일에서태어났다.독실한가정환경에서자라규율이엄격한수도원기숙학교에입학했는데,“시인이되지않으면아무것도되지않겠다”고말할정도로자아가강했고적응하지못해서학교를도망친다(《수레바퀴아래서》).이후자살기도,전학,자퇴,시계부품공장수습공을거쳐서점에서일하게되는데,1899년그곳에서쓴첫시집《낭만적인노래들》이릴케의인정을받는다.결혼후여행을자주다니는데특히부모님이선교활동을했던인도에갔다가큰충격을받는다(《싯다르타》).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고독일에서배신자로낙인찍히는충격외에도아내와아들의병,아버지의죽음까지겹치며신경쇠약에걸리자〈크눌프〉,〈회오리바람〉,〈청춘은아름다워〉등자전적단편들을쏟아냈고,이후스위스로이주해서《데미안》,《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등을썼으며,우울증과신경쇠약치료를위해시작했던그림그리기와정원가꾸기를평생즐겼다.1946년노벨문학상과괴테상을동시에수상했다.평생구도자적인삶을살았고작품에자전적요소가많이배어나는것이특징이다.

목차

《나의믿음》은어떤책인가?ㆍ7
제1장
영혼으로부터ㆍ27
일치에관하여ㆍ44
우리시대가갈망하는세계관ㆍ51
극동을바라보다ㆍ62
·부처의말
·힌두교
·중국의가르침
·공자
·노자
·《역경》
·중국의선
·머나먼동쪽을향한시선
제2장
나의믿음ㆍ111
단편신학ㆍ118
자의식ㆍ142
·시〈자의식〉에관한편지에서발췌
제3장
내가말하는믿음ㆍ159
·편지및고찰모음,1910~1961년
신비로운것들ㆍ244
역자후기ㆍ271
원문출처ㆍ276

출판사 서평

자신의믿음을통해
혼란스러운시대에방향을제시한대문호!
그의미공개원고국내최초공개!

“네이웃을너자신처럼사랑하라.”

《나의믿음》은헤세가쓴글중에서잡지에실렸거나그어디에도발표되지않은미공개원고를모은책이다.‘믿음’이라는주제로쓴글을선별한것이다.그러나내용이나형식이통일되어있지는않다.각기다른시기에,다른계기로쓰인글이한곳에모였기때문이다.또한헤세가한가지종교만갖지않았다는점도한몫한다.그리스도인으로가득한집안에서태어난헤세가가장처음접한종교는그리스도교였으며,인도의사상과종교,중국의사상을익히고받아들인다.그러면서도자신의원천은그리스도교라고여겼으며‘네이웃을너자신처럼사랑하라’는성경말씀은그에게반드시지켜야할계명이었다.저자의이러한생각의변화가가득담겨있는책,저자가가진이웃에대한사랑과믿음에관한헤세의고찰이담긴책,그것이《나의믿음》이다.
이러한헤세의믿음은시대를뛰어넘어지금까지도많은이들에게영향을주고있다.이책을번역한역자도수십년전유럽에살았던저자가이시대한국에사는독자에게깊은울림을준다는것이인상깊다고이야기한다.

헤세의작품은전세계에위기가닥쳐온순간에크나큰효과를불러일으켰다.제1차세계대전이끝난후에도,경제대공황때도,제2차세계대전이끝난1945년이후에도,혼란스러운젊은이들은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찾을때마다도움을받았다.오늘날까지헤세의작품이전세계에영향을미치는것은우연이아니다.머나먼미래에헤세의시를어떻게해석하든,헤세의도덕적인태도와그의작품에담긴정치적,종교적고찰은그와반대되는생각을가진사람들도존중할수밖에없을것이다.
─본문중에서

“시대가맹목적으로숭배하는
우상의자리에믿음을둘수있어야합니다.”

진정한믿음은무엇일까?헤세는혼란스러운시대,전쟁이나재산,기술이나민족주의를추구하는이를비난한다해도달라지는것은없다고말한다.시대가숭배하는그자리를믿음이대체해야한다는의미다.헤세는그믿음으로사람들이인생의힘든시간까지견뎌낼수있다고굳게믿는다.
시대의혼란은여전히계속되고있다.그럼우리는어떻게살아가고있는가.믿음없이,힘든시간을견뎌낼힘도없이살아가고있지는않은가?만일그렇다면평생종교를찾고헌신하려고노력했던헤세처럼자신만의믿음을찾아보자.헤세는언제나자신의믿음을고백할준비가되어있다고말해왔다.헤세는자신이시대가숭배하는우상의자리에믿음을두려고언제나노력했으며자신의작품인《데미안》과《싯다르타》에서그것을볼수있다고했다.또한그의대표작《싯다르타》는그의믿음을소설로표현한것이며,《나의믿음》에서는시와수필을통해자신의믿음을고백했다.헤세는결국그리스도인이었다.그렇지만어느종교를갖든생생하게활동하며삶을견디고죽음을이겨내도록도와줄수있는존재에관해믿음을가질수있으면살면서힘든일이생겼을때,조금더수월하게헤쳐나갈수있을것이다.

책상,의자,빵,와인,그리고아버지와어머니같은실제존재는모두민족과문화에따라다른이름으로불립니다.신과성실함,믿음도마찬가지지요.그리스인,페르시아인,인도인,중국인,그리스도인과불교인모두똑같이말하고,같은것을희망하고,믿습니다.다만그들의희망과믿음의대상이우리가믿는대상과다른이름을가졌을뿐입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