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동생을 먹을 거야! (양장본 Hardcover)

난 동생을 먹을 거야!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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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금치도 싫고, 감자튀김도 싫고, 소시지도 싫고… 밥이든 빵이든 뭐든 다 싫다는 투덜투덜 토덜이.
아무 것도 먹기 싫다는 토덜이에게 엄마 아빠는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 토덜이의 흥미를 끌어보기 위해 기발한 상상력을 마구 발휘해 보는 거죠. 과연 부모님과 토덜이의 식탁 앞 대결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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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엘렌고디

(HeleneGaudy)
엘렌고디는1979년프랑스파리에서태어났어요.대학에서시각예술을전공하고글과그림이어떻게상호작용을하는지탐구해왔어요.첫번째소설《바다전망》은2006년메디치상후보에올랐어요.여러편집프로젝트에참여하고있으며,프랑스작가집단〈인쿨트〉의일원이에요.지금까지네편의소설을썼고가장최근작품인《끝없는세계》는2019년공쿠르상후보에올랐어요.그밖에도여러권의아동도서를집필했으며《가끔은혼자라도괜찮아!》,《한겨울》등의작품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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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일삼시세끼밥상에서벌어지는어느가족의기상천외,유쾌발랄한이야기

배가안고파서싫고,놀아야해서싫고,이음식은이래서싫고,저음식은저래서싫고,이건맛이없어싫고,이건원래부터싫고……안먹는이유가천가지,만가지.결국은아무것도안먹겠다며밥상머리에서고집을부리는아이와한입이라도더먹여보려는부모님간의끝없는실랑이.겪어본이들이라면그고충을알고도남을,눈물없이는보기힘든풍경입니다.

먹는건시간낭비라며날마다투덜대는첫째,토덜이를달래고구슬리며음식을먹이려는엄마,아빠의노력은다소엉뚱한방향으로뻗어나가기시작합니다.그건바로눈앞에보이는식탁과접시를넘어,음식으로펼칠수있는최대한의상상력을발휘하는것이죠.
“이것도,저것도다먹기싫다이거지?그러면이건어때?울퉁불퉁오랑우탄스테이크,졸깃졸깃지렁이젤리라면먹을래?”어쩐지부모님의'아무말대잔치'로흘러가는듯보이는이상상력대격돌은토덜이의파격발언으로인해새로운국면에접어들고맙니다.
“아니,아니!난그딴것들다싫어!난토동이를먹을거야!”“뭐,네동생을먹는다고?”
“동생은안아주고,예뻐해주고,쓰다듬고,뽀뽀해주고소중하게대해야하는거지,절대먹는게아니야!”


-경험에의한공감,상상에의한재미를함께맛보는졸깃졸깃한이야기

이것저것다싫고동생을먹겠다는폭탄발언뒤에줄줄이이어지는토덜이의이유를들어보니,밥을먹기싫은것보다더큰진짜이유가있었네요.엄마,아빠가예뻐해주고뽀뽀해주는동생의볼을,엉덩이를와앙깨물어먹겠다고…,동생이없으면밤에도시끄럽지않아서잠도잘잘거라는토덜이.먹는걸싫어하는아이에게공감하는어린이독자,먹이고싶어하는부모에게공감하는양육자들이깨닫게되는순간일지도모릅니다.말과행동만으로는다알수없었던,토덜이의숨겨진속마음이비로소드러나는장면이니까요.

엘렌고디의기상천외한상상력과시시각각변하는가족의모습은섬세하고아름다운시모네레아의그림을통해매장면때로는환상적으로,또현실적으로풍성하게펼쳐집니다.입이몹시짧은아들을둔글작가엘렌고디와그림작가인시모네레아에게도비슷한경험이있었나봅니다.그리고,이이야기는그저아이의투정,심술,편식이아니라첫째아이의속마음에깔린동생에대한질투와엄마,아빠의사랑을뺏긴상실감에서비롯되었음을보여줍니다.

백인백색,모든가정에도백명의‘토덜이’와백명의‘토동이'가있습니다.언제나눈을맞추고평화롭게대화하고싶지만,어느날은마구우스운표현으로만아이의마음을풀어낼수밖에없는날도,언성을높이며전쟁을벌여야만하는날도있을겁니다.토덜이의마음을돌린건무심한듯보이지만진심으로툭던진토동이의한마디였죠.진심어린한마디,공감어린이해는어쩌면아이들과양육자들사이갈등을풀어내는작은실마리가될지도모릅니다.흔하지만중요한문제에대한엉뚱하고도발랄한해답,《난동생을먹을거야!》를통해한번발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