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70년 만에 돌아온 편지

$12.00
Description
연수네 가족은 현충일 연휴를 맞아 아빠가 출장 가 있는 곳으로 가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제주에 사시는 할아버지한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그 계획은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 연휴 기간 동안 할아버지가 서울로 오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연수는 집으로 돌아오는 대신 할아버지와 함께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가평이란 곳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차려놓고 비석 앞에서 제사를 지내던 중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아버지를 찾으며 우는 것을 보고 연수는 크게 놀란다. 연수가 궁금해 하자 할아버지는 7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지금껏 돌아가신 유해조차 못 찾고 있다는 사실을 들려 준다. 연수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았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왕할아버지의 이름을 쓴 편지를 써서 하루빨리 돌아오시라는 마음을 담아 땅을 파 편지를 묻는다. 그 순간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푸르렀던 나뭇잎이 앙상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한 무리의 군인들이 나타난다. 연수와 마주친 군인 아저씨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선정내역
2021우수출판콘텐츠콘텐츠 선정작, 2022 읽어주기좋은책 선정도서
저자

장성자

제주에서태어났습니다.책을읽으며웃고울고배우고위로받았습니다.직접쓴책도누군가에게는재미와감동을주고,또어떤이에게는위로가되길바랍니다.
그동안《비거,하늘을날다》《초희의글방동무》《여기가상해임시정부입니다》《군함도》《신선대애들》《내왼편에서줄래?》《철두철미한은지》등의동화와청소년역사소설《환향》을썼습니다.
《모르는아이》로마해송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1.노는날이라고요_7
2.꼬맹이가할아버지가되는시간_16
3.해마다오는편지_28
4.전쟁_43
5.반합에새긴이름_52
6.가평지구를지켜라_66
7.수욱이보아라_74
8.귀환_86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는일_94

출판사 서평

2021년우수출판콘텐츠선정작!
장성자작가의자전적이야기이자우리현대사의슬픈이야기

“이동화는나의할아버지와아버지의이야기이며,
6.25전쟁때나라를위해싸우다전사한
호국영령들의이야기이다.”

동화를통해우리삶속에흐르고있는역사의흔적을찾아되새겨보는‘마루비동화로읽는우리역사’시리즈의첫번째작품으로장성자작가의《70년만에돌아온편지》가출간되었다.출간전‘2021년우수출판콘텐츠’에선정되기도한이작품은6.25전쟁이라는우리현대사를배경으로한가족의슬픈역사를담고있다.이야기속에등장하는주인공연수는작가의어릴적모습인동시에비슷한상황을경험한우리시대의많은가족의모습이기도하다.

“70년이지나도록불러보고싶었던그이름,아버지.
아버지는그렇게아버지를그리워하며
손자손녀를둔할아버지가되어갔다.”

북한군의기습남침으로시작된6.25전쟁은우리현대사에가장슬프고도아픈사건으로남았다.순식간에아름다운산과들이포탄이날아다니는전쟁터로변했고사람들은하루아침에가족과집을잃고피난민이되었다.뿐만아니라대다수의젊은이들은나라를지키기위해전쟁터로나가야했고이들중많은분이전투중에목숨을잃었다.계속되는전쟁상황으로인해이들은죽은채로이름모를산과들에홀로남겨진채세월이흘러이제는그흔적조차찾기가힘들어졌다.남겨진가족들의소망은더시간이가기전에돌아오지않는분의조그만흔적이라도찾는것이다.

“아저씨도가족이기다리고있잖아요.
보고싶은때마다여기다편지쓰세요.”

할아버지를따라가평전적비를찾아간연수는아버지를그리워하는할아버지를위해편지를땅에묻던중홀연히판타지세계속으로들어간다.그리고6.25전쟁의한가운데서연수는왕할아버지와마주친다.연수가내미는편지지를받아든왕할아버지는고향에두고온아들에게편지를쓴다.마음이깊으면하늘도감동한다는메시지를주는가슴뭉클한장면이면서우리역사의뼈아픈한장면이기도하다.판타지속에서라도만나고싶고손잡고싶고함께껴안으며참았던그리움을전하고싶은우리의마음이작품을통해재현되는명장면이기도하다.

“오늘부로고최승보일병은
고향과유가족의품으로귀환하게되었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에의하면6.25전쟁전사자의유해는대략12만3천여구로추정된다고한다.이중발견된유해는12만여구로신원이확인되어가족의품으로돌아간유해는겨우164명정도다.많은전사자들이아직도가족을찾지못하고있는것이다.나라를위해하나밖에없는목숨을바친호국영령들을결코잊지말아야할뿐아니라최후의마지막한분의유해라도반드시찾아가족들의품으로돌아가게되기를우리모두는간절히바란다.

“나는가끔생각했다.할아버지가어딘가살아있는건아닐까?
텔레비전에서보던것처럼,갑자기우리앞에딱나타나지는않을까.
그랬으면좋겠다는생각을했었다.”
-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