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냥 다 내려놓고, 어디 멀리 떠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품어보는 그 생각. 저자는 실행에 옮겼다. 매일 20~30km를 걷는 고단한 여정을 한 달 넘게 이어간 끝에 도착한 곳은 스페인 산티아고. 발은 부르텄고 어깨는 무거웠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졌다. 순례길 위에서 낯선 이들이 건넨 미소와 말 없는 동행, 그리고 눈물 섞인 위로 덕분에 그는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고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길 위의 만남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일기처럼 기록한 하루하루를 바탕으로 “육체의 시기, 정신의 시기, 영혼의 시기”라는 세 단계의 여정을 펼쳐냈다. 걷고, 울고, 웃는 동안 삶은 조금씩 다른 빛깔로 다가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길잡이가,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는 따뜻한 회상이, 아직 떠나지 못한 이들에게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다.
비 맞으며 울고, 빵 먹으며 웃다 (피레네에서 돼지국밥까지, 산티아고 순례 일기)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