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울고, 빵 먹으며 웃다 (피레네에서 돼지국밥까지, 산티아고 순례 일기)

비 맞으며 울고, 빵 먹으며 웃다 (피레네에서 돼지국밥까지, 산티아고 순례 일기)

$19.10
Description
“그냥 다 내려놓고, 어디 멀리 떠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품어보는 그 생각. 저자는 실행에 옮겼다. 매일 20~30km를 걷는 고단한 여정을 한 달 넘게 이어간 끝에 도착한 곳은 스페인 산티아고. 발은 부르텄고 어깨는 무거웠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졌다. 순례길 위에서 낯선 이들이 건넨 미소와 말 없는 동행, 그리고 눈물 섞인 위로 덕분에 그는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고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길 위의 만남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일기처럼 기록한 하루하루를 바탕으로 “육체의 시기, 정신의 시기, 영혼의 시기”라는 세 단계의 여정을 펼쳐냈다. 걷고, 울고, 웃는 동안 삶은 조금씩 다른 빛깔로 다가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길잡이가,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는 따뜻한 회상이, 아직 떠나지 못한 이들에게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다.
저자

손혁원

경주에서태어나줄곧대구에서살고있다.가장좋아하는것은여행이다.대구경신고를졸업하고,영남대행정학과와정치외교학과대학원을다녔다.
평범하게살면서주변의사람들을따뜻하게지키고싶었다.첫직장생활은광고대행사에서기획과마케팅을담당했다.그후부동산개발회사와광고회사,출판사대표일을해왔다.소박하지만의미있는삶을살기위해고민하고노력중이다.

목차

책을펴내며

Ⅰ.육체의시기|고통은준비없이찾아왔다

Ⅱ.정신의시기|웃다가걷다가,울다가

Ⅲ.영혼의시기|나를만나러가는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길은단순히풍경이아니라,나를다시발견하게하는과정이었다.”

손혁원작가의산티아고순례일기는진솔하다.꾸며낸영웅담도,과장된미화도없다.발에생긴물집,매일반복된배고픔과지루함,그리고뜻밖의눈물과웃음이있는그대로기록되어있다.하지만그안에는독자가공감할수있는한가지진실이담겨있다.길위에서우리는결국자기자신과마주한다는것.책은세단계로나뉜다.

육체의시기는낯선길과신체의고통을받아들이는시간,정신의시기는질문과감정이뒤엉키는시간,영혼의시기는끝없는걸음끝에서삶의본질과마주하는시간이다.

또한,저자가만난‘루브르형님’,‘까미노친구들’의이야기는독자에게순례길의참맛을전해준다.함께웃고울었던동료들의이름이한사람한사람기록된것은,이책이단지저자의기록이아니라길위에서만들어진공동의추억임을보여준다.

읽다보면순례길을걷지않아도,독자는자연스레그길위에서있는듯한체험을하게된다.그리고책장을덮는순간,마음속에서작은목소리가들릴것이다.

“나도언젠가,한걸음내디뎌야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