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

$12.50
Description
2020 스페인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2020년 스페인에서 권위 있는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19개국 400여 개의 작품 가운데 심사 만장일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알고 싶은 레아의 대소동!

‘이야기 도시락’ 시리즈 네 번째 책인 『우리 아파트의 별난 이웃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 레
아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을 궁금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금요일 오후마다 할아버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레아는 집 밖으로 몰래 나갑니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할아버지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집은 답답했습니다. 할아버지가 근무 시간에 손녀를 돌보는 걸 들키면 해고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레아는 알지 못하지요.
정원으로 나간 레아는 이웃들이 널어놓은 빨래를 보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옷 주인이 어떤 사람일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이웃들에게 말 붙일 기회를 엿보던 레아는 하나둘 이웃들과 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레아는 할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주민회장과 맞닥뜨립니다. 주민자치회에 불려간 할아버지는 과연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까요?
저자

에리카에스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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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수의학을전공하고동물을돌보는수의사가되었습니다.이후에는어릴적또다른꿈이었던작가가되기위해영상제작회사에들어가영화대본을썼습니다.어린이동시선집으로처음책을냈어요.이어서동화『아마벨의힘』,『소녀와바다』를발표하며꾸준히작품활동을해오고있습니다.2020년에는『우리아파트의별난이웃들』로스페인에서권위있는‘말라가어린이문학상’을받았습니다.

목차

1층할아버지와나
2층혼자사는할머니
3층사냥꾼아저씨
4층축제의여왕
5층서퍼_파도타는사람
6층유령
아파트주민자치회

출판사 서평

여러분주변에는누가살고있나요?
어린아이가보여주는새로운이웃관계

이웃사촌이라는말이옛말이된지오래입니다.예전에는이웃사이가사촌형제사이처럼가까워생긴말이지만요즘아이들은낯설어합니다.옛날마을사람들끼리서로집에숟가락이몇개있는지알만큼가까이지냈다는이야기를해주면마치호랑이가살던시절이야기를듣는것처럼놀라워합니다.

요즘에는예전과달리아파트같은건물에훨씬많은사람들이모여살지만이웃과는더멀어졌습니다.다시이사를갈때까지도같은층에누가사는지,옆집에누가사는지모르고사는경우가많습니다.『우리아파트의별난이웃들』은호기심많은레아가금요일마다할아버지아파트에서지내면서크고작은소동을일으키며이웃과맺는새로운관계를보여줍니다.할아버지는경비원일자리에서해고될까봐두려워하지만,달라진관계속에서이웃들은할아버지의예상과다른주민회의결과를내놓지요.

혼자사는할머니·사냥꾼아저씨·축제의여왕·서퍼·유령
한번도본적없는별난이웃들의정체는?

매주금요일오후,레아는바쁘게일하는엄마대신할아버지와함께시간을보냅니다.사실할아버지도일하느라바쁜데레아를돌봐주는거예요.할아버지는아파트1층에살면서,같은아파트의경비원으로일하고있거든요.할아버지는레아를돌보다가혹시라도일에소홀하다는이야기를들을까봐조심합니다.그래서레아에게이웃들눈에띄지않게집안에있으라고당부하지요.

하지만레아는얌전히집에있을아이가아닙니다.호기심많고당돌한레아는할아버지가일하러나갈때마다1층집에서이어지는아파트중앙정원으로나갑니다.정원위를올려다보며이웃들이발코니빨랫줄에널어놓은옷을관찰하면시간가는줄모르거든요.늘빨랫줄을관찰하던레아는층층마다누가살지추측해봅니다.그중에는화려한옷을즐겨입으며파티를좋아하는‘축제의여왕’도있을거라고생각했어요.하지만막상직접만난이웃들은레아가짐작했던것과전혀달랐습니다!생김새도,직업도,성격도요.

하나둘씩드러나는이웃들의정체는레아의추측과어긋나며이야기에재미를더합니다.그리고모든이웃들의진짜정체를알게될즈음에는,경비원으로일하는할아버지가주민회장에게근무시간동안레아를돌보는걸들키고해고될위험에처하지요.할아버지가줄곧레아에게자신이멸종위기동물처럼마지막경비원이될거라고말해왔기에,할아버지가해고될지모른다는두려움은레아에게도크게다가옵니다.하지만주민자치회에불려간할아버지를따라간레아가보고들은것은예상과달랐습니다.할아버지와레아를깜짝놀라게한주민자치회의의결과는무엇일까요?

“할아버지아파트에선,겉으로보이는것과진실이달라요!”차가운시멘트아파트를따뜻하게바꾼이웃들의연결고리

할아버지는해고될까봐줄곧걱정합니다.그바탕에는자동경비시스템이사람을대신하는요즘시대변화가깔려있지요.그변화를못마땅하게여기며불평하는할아버지의모습은이야기배경이되는스페인뿐만아니라우리나라의상황과도크게다르지않습니다.

비용과효과를따지며효율을비교하는요즘세상에서단순히숫자로만따진다면레아의할아버지는우려했던대로해고돼야할것입니다.하지만『우리아파트의별난이웃들』의결말은좀다릅니다.오히려할아버지를위해감사대축제를열지요.이런결말이나올수있는바탕에는무엇이있을까요?

레아가했던상상속에서이웃들은무섭거나화려해보입니다.처음레아가마주한이웃들은레아는물론다른이웃에게관심도없습니다.레아를귀찮아할뿐이었지요.하지만레아가이웃들과작은갈등을일으키고해결해나가는사이,이웃들은하나둘레아와작은도움을주고받으며레아를중심으로연결되어갑니다.이웃들사이에믿음과애정이싹튼것입니다.

이웃들의변화속에서아파트경비원아저씨를바라보는시각도바뀝니다.레아를통해관계를맺은아파트경비원아저씨는이웃들에게필요에따라고용하고해고하거나,마땅히해야할일을하는대상이아닙니다.레아라는친한아이의할아버지이고,호세아저씨라는이름으로존중받아야할사람이고,고마운일을하는사람입니다.

『우리아파트의별난이웃들』은경비원아저씨를비롯한이웃과관계맺는법을알려줍니다.레아의상상과달랐던이웃들이서로믿고돕는관계로변하면서나오는힘이얼마나큰지도보여주지요.그결과할아버지의예상이보기좋게빗나가는결말을보면차갑고삭막한뉴스가자주들려오는요즘어떤자세를가져야할지깨달을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