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행복하게 : 32마리 개, 7마리 고양이, 숲속 수의사 이야기

사는 동안 행복하게 : 32마리 개, 7마리 고양이, 숲속 수의사 이야기

$16.00
Description
숲속에서 여러 동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 복지 수의사 손서영의 첫 책이 린틴틴에서나왔다. 영국에서 동물 복지를 공부하고 돌아온 저자는 함께하는 3마리 개가 도시 생활에 불행해하는 걸 발견한다. 서울에서 수의사로 ‘성공’만을 쫓던 그는 고심 끝에 시골로 잠시 내려간다. 아이들이 조금 회복되면 다시 올라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골은 지친 그들을 아무 말 없이 안아준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숲길을 걷고, 자연 속에서 동물이 동물답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저자는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간다. 이제는 그곳에서 자리 잡고, 숲속 작은 동물 병원도 열었다. 병원에 찾아오는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이런저런 사연으로 만난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일상은 고되지만,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기도 하다.

이 책 〈사는 동안 행복하게〉에 저마다 이야기를 품은 32마리 유기견과 7마리 길고양이, 그리고 숲속 동물병원 수의사의 행복 생활을 담았다. 사람도 동물도 언젠가는 죽기에, ‘사는 동안’ 행복한 삶이 얼마나 기쁜 것인지 담담한 글과 웃음 나는 동물 일상 사진, 정돈된 그림으로 들려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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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서영

저자:손서영
평범한수의사로서울에서바삐지내다가,문득‘나는왜수의사가되었지?’라는질문앞에섰지만,확실한답을못하겠더군요.그래서영국으로떠났습니다.그곳에서동물복지를공부하고,다양한문화를접하며어쩌면제가필요한곳은의료사각지대인시골이아닐까생각했습니다.서울로돌아온뒤고심끝에부모님이계시는시골로내려갔습니다.아픈동물을치료하고,다치거나상처받은동물을구조해보듬기시작했습니다.그렇게시간이흐른뒤,이곳숲속에작은동물병원을열었습니다.지금제곁에는유기견32마리와유기묘7마리가함께살고있습니다.

목차

겨울
눈내린숲속의하루
나의첫강아지를소개합니다
일상의소중함
따뜻한부엌
33살에영국으로떠나다
동물복지이야기
동물이행복한지어떻게알아요?_


아이들과함께하는봄의왈츠
늦은봄소식
나는시골에서살거야
가장행복한시간,산책
내인생을바꾼병아리
내가꿈꾸는동물병원
병원에버려진편백이
동물에게느끼는연민의감정

여름
32마리개들의여름나기
상처입은어린생명과예복이의모성애
미운7살소복이
빛좋은개살구
낮은곳에내려왔을때보이는것들
생명의경중을따질수있을까?
안락사그후

가을
가을이물드는숲속의집
내가가장행복한순간
우리와사는동물은행복할까?
고양이집사로산다는건
해,달,별복이이야기
동물이스스로목숨을끊을수있을까?
아직도순종반려동물만찾으시나요?

141
겨울
추워지는겨울밤에
크리스마스선물
복자돌림이름의시작,만복이
개인이감당해야할일이아닙니다
직업으로서의수의사
사는동안행복하게
나는시골동물할머니가될거야?

출판사 서평

소복이,행복이,축복이,유복이,은복이,해복이,별복이,달복이,예복이,꽃복이,동복이,서복이,댠복이,눈복이,만복이,복돌이…

저마다이야기를간직한32마리개와7마리고양이,
동물복지수의사의숲속행복생활

사는동안행복하게.이책의제목이기도한이말은동물복지의중요한주제어이기도하다.사람이동물을이용하되,동물이사는동안만큼은행복과복지를보장하는것이다.동물이함부로버려지지않고,학대받지않고,조금이라도자유로울수있게하는일.이제이런동물복지의개념과가치는우리에게도익숙하다.하지만,그것을일상에서꾸준히실천하기는쉽지않다.하루에도몇번씩밥과물을주고,배변을치우고,놀아주고,추우나더우나함께산책하고,늘사랑하고.날마다반복되는이모든반려활동,역시쉽지않다.

이책은숲속에서여러동물과함께살아가며온몸으로동물복지를실천하는한수의사이야기다.저자는서울의큰병원에서일하다가,영국으로날아가동물복지를공부했다.유학가기전함께하다가시골부모님댁에맡겼던세마리개와다시만날날만을기다렸지만,막상만난개들은즐거워보이지않았다.조금있으면도시의삶을기억해내겠지,괜찮아지겠지했지만,계속무기력하고우울해했다.고심끝에개들을데리고다시시골부모님댁으로내려갔다.조금만있다가,개들이괜찮아지면다시서울로돌아와일도열심히하고,수의사로더욱성공할작정이었다.

하지만그렇게숲속에서하루하루,아이들을돌보고,아침,저녁,함께산책하면서그들이자연속에서진정으로행복해하는모습을본다.덤으로긴유학생활과빡빡한서울생활로지친몸과마음도보듬으며,별일없고고요하지만바쁜(?)시골일상을살아간다.서울에서의화려하고안전하고눈코뜰새없이바쁜삶은점점멀어져가고,근처유기동물보호소에봉사를다니면서차마못본척할수없는,철창에갇힌아이들의눈망울을보고식구가점점늘어간다.그아이하나하나의이야기가이책에담겼다.

어느새32마리개와7마리고양이가함께하는대가족.말썽꾸러기뿐이라돌아서면할일,돌아서면할일인반려생활이지만,손서영수의사는지금이그어느때보다행복하다고말한다.얼마전에는숲속과수원근처에작은동물병원도열었다.사는동안행복한삶.동물이든사람이든정답이하나뿐인건아니겠지만,한번쯤내삶을,행복을돌아보게하는담담한글과웃음나는시골일상사진,깔끔한검은선의동물들그림이우리의마음을만진다.언제나말없이안아주는자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