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꿈들의 수다 (정광일 시집)

작은 꿈들의 수다 (정광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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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쩌다 보니 뒤처진 것들이 있다.
못나서라기보다 때가 이르지 못해서라는 핑계를 대본다. [작은 꿈들의 수다]는 강산이 바뀌는 시간 속에서 늘 잠만 자고 있었다 기다림이란 그렇게 지루하고 고독하다는 것의 수사 어가 아닐까?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그의 잠을 깨운다. 부스스 잠에서 깨어난 그에게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다. 자신은 젊은 날 잠이 들었으니 아직도 젊은 줄 알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서 잠을 잔다고 해도 늘어난 주름살을 어이하랴? 내 책임이 크기에 새삼 분 바르고 옷 갈아입히며 애써 젊다는 것을 강조해 보지만 내 메이크업 솜씨가 신통찮아서 대중에 선보이긴 부끄럽다.
하지만 이 습작 원고가 내 영혼을 먹고 자라서 나를 닮아있기에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더 재워둔다면 내가 시를 쓰는 일이 좋은 시만을 고집하며 명예욕이나 얻으려는 위선자와 같다는 생각에 독자의 꾸지람을 감수하기로 했다. 또한, 뒤쪽에 대기하고 있는 많은 습작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노둣돌을 놓아야 하는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졸작이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꾸지람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산 동래구 명장동 백공 시의 산실에서
저자

정광일

■아호:百空.*본명:정광일(鄭光一)
■출생지:전남광양*거주지:부산동래
■등단:월간[문학21]시.월간[한비문학]수필
■시집
1집,바람이었네.(한비문학2006년)/2집,겨울에우는매미(한비문학2008년)/3집,인생지도(시민문학사2009년)/4집,찻잔에찾아오는별(청옥출판사2013년)/5집,바람이만드는땅(청옥출판사2015년)/6집,말도둑글도둑(홍익출판사2015년)/7집,잉크없는볼펜(청옥출판사2016년)/8집,부엉이의겨울(청옥출판사2019년9월)/
■시,수필집:먼기억속의털외투(청옥출판사2013년)
■수상
한비문학상제1회시부문대상수상(2006년)/낙동강문학상수상(2006년)/낙동강문학제1회최대식문학상수상(2007년)/한국시민문학협회제1회이화세계문학상수상(2009년)/시와늪22집신년호최우수상수상(2014년)/한국청옥문학예술인협회제1회보혜문학상수상(2014년)/한국일보이달의시선정(2015년)/대구신문제6회명시상수상(2016년)/시와늪문인협회제11회시와늪문학상(2020년)

목차

[1부.서시1]
서시1ㆍ12
꽃은왜웃어야만할까ㆍ 13
영혼이짓밟힌새는ㆍ 14
노래하지않는다
비오는날 ㆍ 15
빈자리 ㆍ 16
생산자가아닌 ㆍ 17
경영자가되라
환자가족 ㆍ 18
포구의서정 ㆍ 19
산통 ㆍ 20
휴가 ㆍ 21
쓴커피를 ㆍ 22
마셔야하는이유
관광지라는명분앞에ㆍ 23
일편단심 ㆍ 24
도심의비애 ㆍ 25
희망 ㆍ 26
자성 ㆍ 27
한글 ㆍ 28
실체 ㆍ 29
해맞이 ㆍ 30
은행나무아래향나무ㆍ 31
[2부.서시2]
서시2 ㆍ 34
동작 ㆍ 35
작은꿈들의수다 ㆍ 36
봄이오는소리 ㆍ 38
태동 ㆍ 40
파도 ㆍ 41
시밭을일구는이유ㆍ 42
또하나의이별 ㆍ 43
삼사순례 ㆍ 44
회진포구의여인 ㆍ 45
먼기억속에서 ㆍ 46
초로 ㆍ 48
열차안의명상 ㆍ 49
스스로하는위로 ㆍ 50
또하나의사랑법 ㆍ 51
개똥철학 ㆍ 52
친구사귀기 ㆍ 53
독려 ㆍ 54
행진 ㆍ 55
함양상림공원에 ㆍ 56
발길머물고
너와나하나되기ㆍ 57
아침등산 ㆍ 58
아침이슬 ㆍ 59
함께웃자 ㆍ 60
봄 ㆍ 61
시 ㆍ 62
초록빛 ㆍ 63
여유 ㆍ 64
이른봄소식 ㆍ 65
기억저편의초여름ㆍ 66
그녀석이왔다 ㆍ 67
[3부.서시3]
서시3 ㆍ 70
영남루에올라 ㆍ 71
시인의꽃 ㆍ 72
별들의고향천관산ㆍ 73
고향지도 ㆍ 74
붉은동백 ㆍ 75
동행 ㆍ 76
난 ㆍ 77
이른봄의서정 ㆍ 78
삼월 ㆍ 79
봄날시한편 ㆍ 80
아름다운행진 ㆍ 81
크다는것 ㆍ 82
고향 ㆍ 83
가을숲에서 ㆍ 84
황소 ㆍ 86
겨울산 ㆍ 87
바위섬 ㆍ 88
그곳에친구가산다ㆍ 89
흔적 ㆍ 90
별빛내리는밤 ㆍ 92
두메실아침풍경 ㆍ 93
아름다운몸짓의내면ㆍ 94
기분좋은날 ㆍ 95
화단앞에서 ㆍ 96
묵념 ㆍ 97
오해 ㆍ 98
나는모릅니다 ㆍ 99
어떤무책임 ㆍ 100
기분좋은외출 ㆍ 101
[4부.서시4]
서시4 ㆍ 104
네가없는나만의조우ㆍ 105
두벌의옷 ㆍ 106
비운다는것 ㆍ 107
사계四季 ㆍ 108
사람이니까 ㆍ 109
앨버트로스 ㆍ 110
슬픈나이 ㆍ 111
흔적 ㆍ 112
낙동강문학의태동ㆍ 113
탐욕 ㆍ 114
밤나무의가을 ㆍ 115
시월풍경 ㆍ 116
삼일간의휴가 ㆍ 117
풍경 ㆍ 118
출근길 ㆍ 119
갈림길 ㆍ 120
고추잠자리의주검ㆍ 121
앞에서
모든것은변한다 ㆍ 122
나이테 ㆍ 123
[5부.서시5]
서시5 ㆍ 126
도시인 ㆍ 127
퇴근길의도시 ㆍ 128
벽과마주하다 ㆍ 129
낯선외출 ㆍ 130
자책 ㆍ 131
타협 ㆍ 132
난개발현장에서 ㆍ 133
커피잔가득채우는ㆍ 134
그리움
핏빛지도의 ㆍ 136
발원지를찾아서
경주문학기행 ㆍ 137
왜? ㆍ 138
황혼 ㆍ 139
하찮은것들 ㆍ 140
콘크리트의새순 ㆍ 142
임의영전에드리는글ㆍ 143
노동자의시위 ㆍ 144
구속 ㆍ 145
잠 ㆍ 146
옛날엔그랬었지 ㆍ 147
발자취 ㆍ 148
주식이야기 ㆍ 149
궁도장에서 ㆍ 150
무엇이되려느냐 ㆍ 151
또하나의역사 ㆍ 152
이치 ㆍ 154
작은베풂이 ㆍ 155
가져다준행복
내고향광양 ㆍ 156
사형수 ㆍ 158
가을은 ㆍ 159
무궁화 ㆍ 160
방귀냄새ㆍ 161
[작품해설]
날마다새로워지는 ㆍ 164
탈아?我의세계와 에너지충만

출판사 서평

삶의현장에서고단한일상을보내는중에도,아름다움을소중히간직하고창조해내며,사랑을전파하는정광일시인의작품세계를감상해보았다.그의작품세계는들에핀민들레맛이난다.쓴맛도나고눈물맛도나는게묘한오미五味의맛이난다.
정광일시인은중년때작품들은눈물의바다로표현할수있을만큼내면의상처가컸던시인이지만,노년으로갈수록작품에서점점숙성된장맛처럼중후한이미지가풍긴다.이미오래전노동의세월을끝낸은퇴한노년의여유로움이묻어나면서삶의진국을함께느낄수가있다.그의작품에선잔잔한서정성이묻어나오는가운데강인한생명력이살아있음을알수있다.그의삶도민들레처럼참으로억척스럽게살아온날들이었지만,그럼에도그의작품에선결코보드라운심성을잃지않고잔잔한감동을주는내용들이많다.그의숙성된삶과같이잘빚은맛좋은작품을보면서,앞으로도희로애락喜怒哀樂을다경험한하회탈처럼,노년의중후한시맛을계속기대해본다.

-〈날마다새로워지는탈아脫我의세계와에너지충만〉예시원(시인·문학평론가)의작품해설중에서